주지숙기자
국내 상장사 공시·실적 데이터 분석
작성 기사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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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치 현금흐름이면 회사가 통째로 — 샘표식품(248170), 극단적 저평가의 계산서
간장 시장 1위 샘표식품(248170)의 시가총액은 1,028억 원이다. 그런데 이 회사가 최근 1년간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은 580억 원대 — 시가총액 대비 56.8%다. 산술적으로 2년 치 현금흐름이면 회사 몸값 전체가 나온다는 계산이다. PER 3.72배, PBR 0.38배. 그런데 왜 이 가격일까. 이익의 회복이 진짜인지, 현금이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할인의 이유는 무엇인지 — 저평가의 계산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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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치의 60% 가격에 상한가를 친 주식 — PN풍년(024940), 장부 속 회사와 호가창 속 회사
'풍년 압력밥솥'의 PN풍년(024940)은 지금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장부 속 회사는 주당 순유동자산(NCAV) 3,563원 — 유동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갚고 남는 돈 — 이 주가(2,135원)의 1.7배인 그레이엄식 '넷넷' 종목이다. 호가창 속 회사는 애국테마주로 묶여 7월 16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7월 21일 하루 만에 8.57% 급락한 시가총액 213억 원의 초소형 테마주다. 어느 쪽이 진짜 얼굴인지, 두 회사를 각각 뜯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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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 회사의 몸값이 921억 — KTcs(058850), 그리고 올여름 자기 주식을 산 사람들
한 해 매출 1조 427억 원을 올리는 회사가 시장에서 921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출의 9%면 회사 전체를 사는 셈이다(PSR 0.09배). KT그룹의 컨택센터 계열사 KTcs(058850) 이야기다. 올해 이 회사는 자사주 128만 주를 소각했고, 6월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지분 확대 보고가 잇따랐다. 회사도, 경영진도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그림이다. 그런데 왜 시장은 이 가격을 매기고 있을까. 극단적 저평가의 양면을 데이터로 해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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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5.9%의 방패, 꺾이는 이익의 창 — 삼호개발(010960), 저평가 체크리스트 8문항
시장이 급락한 7월 16일, 삼호개발(010960)도 하루 만에 8.88% 밀리며 3,385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내려온 만큼 배당수익률은 5.91%까지 올라왔고, PBR은 0.34배다. 숫자만 보면 전형적인 저평가 고배당주다. 그런데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0억 원까지 네 분기 연속 줄었다. '싸다'는 신호와 '이유가 있다'는 신호가 공존하는 이 종목을, 이번에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문항별 채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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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이익 57조와 하루 -8.8% 사이 — 삼성전자(005930), 강세론과 약세론의 대차대조표
이 종목은 지금 다섯 개의 숫자로 요약된다. 분기 영업이익 57조 2,328억 원 (사상 최대), 하루 등락률 -8.77% (7월 16일), 6년간 기술 유출 피해 추정 23조 원, 파운드리 내부 설문의 이직 의향 81%, 그리고 소액주주 419만 5,927명. 사상 최대 실적과 급락하는 주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삼성전자(005930)의 현재를, 강세론과 약세론 양쪽의 근거를 데이터로 맞세워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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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아래에 깔린 순유동자산 — 한섬(020000), 그레이엄의 '넷넷'이 된 프리미엄 패션 하우스
유동자산에서 회사의 모든 부채를 빼고 남는 돈이 주당 25,054원. 그런데 주가는 21,650원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넷넷(Net-Net)' — 순유동자산가치(NCAV)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 — 이 타임·시스템·마인을 보유한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기업 한섬(020000)의 현재 좌표다. 마침 4년 내리 줄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67.7% 급증하며 방향을 틀었고, 자사주 소각과 국민연금의 지분 10% 돌파까지 겹쳤다. 이 저평가는 기회인가, 이유 있는 할인인가. 데이터로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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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억 수주에도 하루 만에 -8% — 반도체 세정장비 디바이스(187870), 급등 이후의 숙제
7월 초 삼성전자와 514억 원, 해외 고객사와 256억 원. 열흘 사이 확보한 수주만 770억 원으로, 지난해 연매출(841억 원)의 92%에 달한다. 그런데 정작 7월 16일 주가는 하루 만에 7.99% 급락하며 13,35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세정장비 업체 디바이스(187870) 이야기다. 폭발적인 수주와 급등 뒤의 조정, 무상증자와 투자주의종목 지정까지 이벤트가 겹친 이 종목을 공시와 재무 데이터로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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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매출 8.5배 — K뷰티 수출 플랫폼 실리콘투(257720), 성장은 어디까지 왔나
2021년 매출 1,310억 원이던 회사가 2025년 1조 1,163억 원을 찍었다. 4년 만에 8.5배,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CAGR) 89%. K뷰티 화장품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는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257720) 이야기다. 분기 실적은 지금도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는 중인데, 주가에는 이미 업종 평균의 1.8배에 달하는 PER이 붙어 있다. 성장이 프리미엄을 계속 정당화할 수 있을지,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와 재무제표로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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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영업이익, 그런데 주가는 바닥권 — 에스엠(041510) 저평가 논쟁의 안쪽
2025년 매출 1조 1,749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 둘 다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다. 그런데 주가는 52주 최저가 부근을 맴돈다. 사상 최대 실적과 바닥권 주가가 공존하는 회사, 에스엠(041510)이다. 시장에서는 "극단적 저평가"라는 분석과 "제값"이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와 재무제표, 최근 뉴스 흐름으로 이 논쟁의 안쪽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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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2배에 배당은 2배로 — 하림그룹의 '조용한 알짜' 선진(136490)
한 해 순이익이 66억 원에서 1,260억 원으로 불어났는데 시가총액은 2,319억 원. PER 2.06배, PBR 0.37배라는 숫자가 말해주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의 회사가 있다. 하림그룹의 사료·축산 계열사 선진(136490)이다.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와 재무제표, 최근 뉴스 흐름으로 이 회사의 현재 위치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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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64배 급증에도 PER 1.3배?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우원개발(046940)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투자가 다시 증시의 화두로 떠오른 지금, 조용히 체질을 바꿔온 토목 전문 건설사가 있습니다. 2024년 28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2025년 672억 원으로 뛰었고, 그럼에도 PER은 1.34배에 머물러 있는 회사 — 우원개발(046940)입니다.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와 재무제표, 최근 뉴스 흐름을 바탕으로 이 회사의 현재 위치를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