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여행 태안·산청·안동 신청 1만 명 안팎, 소비액 집계 기준은 제각각
태안 1만 167명·산청 1만 31명·안동 1·2차 1만 221명 신청
정산 소비액 태안 5억 6,148만 원, 산청 8억 9,416만 원은 기준 달라
숙박 점포 비중 태안 27.2%·산청 15.3%·안동 4.5%(2026년 9월)

충남 태안군, 경남 산청군, 경북 안동시의 반값여행 사전 신청이 세 곳 모두 1만 명 안팎으로 모였다. 다만 세 지자체가 밝힌 소비액은 집계 대상이 달라 지역끼리 같은 선에서 견줄 수 없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정보(2026년 9월)로 보면 세 곳의 숙박 점포 비중도 4.5%에서 27.2%까지 차이가 크다.
세 곳 신청 1만 명 안팎, 태안·안동은 50% 환급
태안군은 11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태안 반값여행'이 11월 2일 3차 접수까지 전 회차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9월 15일 1차 접수는 15분 만에 3,300여 명이 신청하며 마감됐고, 1~3차 누적 신청자는 1만 167명이다. 관외 거주 관광객이 관내에서 쓴 여행경비의 50%(청년 만 19~34세는 최대 70%)를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안동시는 11월 4일 1·2차 모집에 1만 221명이 신청해 두 차례 모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안동 반값여행도 다른 지역 관광객이 쓴 경비의 50%, 청년 유형은 70%를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산청군은 8월 31일 사전신청을 시작해 11월 2일 기준 4,615팀, 1만 3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비액은 정산을 마친 팀과 정산을 신청한 팀으로 갈린다
태안군이 11월 2일 기준으로 집계한 소비액은 정산을 마친 1,343팀이 관내에서 결제·지출한 총 소비금액 5억 6,148만 원이다. 이 가운데 숙박을 제외하고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된 현장 소비액은 3억 6,816만 원(65.6%)이다. 군이 지급한 환급금 2억 6,581만 원은 전액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다시 지급됐다.
산청군의 집계는 정산을 신청한 2,903팀이 기준이다. 산청군은 지역 내 소비금액이 8억 9,416만 원,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환급액이 4억 4,510만 원이라고 밝혔다. 환급액 가운데 5,900만 원은 산엔청 쇼핑몰이나 재방문을 통해 지역 안에서 다시 쓰였다고 한다. 두 곳 모두 소비액의 절반가량이 환급된 셈이다.
산청군은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준 2026년 9월 산청 방문자가 70만 7,126명으로, 수해 이전인 2024년 9월(70만 1,404명)보다 5,722명(0.8%) 많다고 밝혔다. 군은 2025년 수해로 침체됐던 지역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박 동반 여행과 숙박 점포 비중
산청군의 환급 대상에는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쓴 숙박비·식음료비·관광지 입장료·체험비·특산품 구매비가 들어가고, 군은 여행 일정이 1박 2일 47%, 2박 3일 이상 43%로 참여팀의 90%가 숙박을 동반했다고 밝혔다. 이런 숙박 수요를 받는 산청군의 숙박 점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정보 2026년 9월 기준 314곳으로, 10개 업종 대분류 점포 가운데 15.3%다.
태안군이 밝힌 총 소비금액 5억 6,148만 원에는 숙박이 들어 있고, 그 가운데 숙박을 뺀 가맹점 현장 소비액이 65.6%다. 같은 상가정보(2026년 9월)에서 태안군의 숙박 점포는 1,447곳으로 27.2%를 차지해 음식 점포 1,484곳과 비슷한 규모다. 태안군은 1차 신청이 시작된 9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관내 상점 70곳이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안동시의 숙박 점포는 2026년 9월 기준 420곳으로 4.5%다. 안동은 음식 점포가 3,183곳, 소매 점포가 2,619곳으로 두 업종이 숙박보다 훨씬 많은 구조다.
2026년 9월 기준, 10개 업종 대분류 점포 합계 대비 숙박 점포 비중(%), 괄호는 숙박 점포 수 · 자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
11월 9일 안동 3차, 11월 16일 산청 4차 접수
안동시 3차 모집은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1·2차 취소분 2,5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받으며, 승인받은 참가자는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안동을 여행한다. 대상은 안동과 연접한 6개 시군(영주·예천·의성·청송·영양·봉화)을 제외한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국내 관광객이다. 산청군은 11월 16일부터 4차 사전신청을 받고 여행 기간은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다. 환급받은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쓸 수 있다.
※ 자료: 태안군·안동시·산청군 보도자료(2026년 11월 4일, 정산·신청 집계는 11월 2일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2026년 9월), 한국관광 데이터랩(산청군 인용, 2026년 9월). 숙박 점포 비중은 숙박 점포÷10개 업종 대분류 점포 합계, 환급액 비중은 환급액÷소비금액, 산청 방문자 증가율은 증가분÷2024년 9월 방문자로 계산했다.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충청남도 태안군 — '아이돌 콘서트 방불케 한 접수 열기' 태안 반값여행 돌풍이 쓴 지역경제 상생 신화
- 보도자료경상북도 안동시 — 안동 반값여행, 11월 9일 3차 모집 시작
- 보도자료경상남도산청군 — 산청군, 반값여행으로 관광산업 회복세로 전환
- 데이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 (업종 대분류별 점포 수)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