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아산·고양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사업비 954억·361억·234억
서산 부춘동 954억·아산 기곡리 361억, 국비는 약 60%
고양 화정동 234억 원, 하수관로 신설 570m·개량 2,817m
2026년 지정 11곳 중 3곳…서산·고양 착공 목표 2028년

2026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산 부춘동 일원, 아산 도고면 기곡리 일원, 고양 화정동 일원의 총사업비는 각각 954억 원, 361억 원, 234억 원이다. 서산과 아산은 총사업비의 약 60%가 국비이며, 아산시는 국비 보조율 60%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공모, 세 지역의 사업 규모
아산시는 10월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공모'에서 도고면 기곡리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점관리지역은 하수도 용량이 모자라 하수가 넘치면서 침수 피해가 났거나 날 우려가 있는 곳을 골라 하수도 시설을 집중 정비하는 제도다. 기곡리 사업은 총사업비 361억 원 가운데 국비가 217억 원이다. 도고 배수분구 일원의 하수관로 2.4km를 정비하고 분당 900㎥ 규모의 빗물펌프장을 새로 지어 내수배제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개 지방정부가 29개 지역을 신청해 9개 지역이 선정됐고, 특별재난지역 2곳이 직권 지정돼 2026년 중점관리지역은 모두 11곳이 됐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침수 위험을 체계적으로 해소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11월 2일 부춘동·동문동·예천동 일원 3.92㎢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비 572억 원과 지방비 382억 원 등 총 954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23.57㎞를 정비하고 빗물받이 1,005개소를 개선한다. 기존 하수도의 배수 능력을 넓혀 집중호우 때 빗물이 잘 빠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11월 2일 덕양구 화정동 단독주택단지 일원 약 0.445㎢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2025년 8월 시간당 최대 110mm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난 지역이다. 총사업비 234억 원으로 하수관로 570m를 신설하고 2,817m를 개량해 기존 관로의 통수능력과 빗물 배제능력을 키운다. 고양시는 지정 지역이 침수예방사업에 국·도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단위: 억 원, 각 시 보도자료 기준. 고양시는 국비 금액을 따로 밝히지 않음 · 자료: 각 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30일~11월 2일)
국가 예산의 도시침수 대응 세부사업
국가 예산에서 도시침수 대응을 담은 세부사업으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노후하수관로정비 및 도시침수대응사업'(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이 있다. 열린재정 기준 2026년 국회 확정액은 8,338억 원이고, 2027년 정부안은 6,237억 원으로 2026년 확정액보다 25.2% 적다. 이 금액은 전국 총액이며 세 지역 몫이 아니고, 2027년분은 국회 심의 중인 정부안이다.
아산의 기존 도시침수 대응사업 집행 현황
아산시는 배방읍 공수리, 모종·용화동, 온양2·5동, 온천동 등 4개 지역에서 이미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곡리가 더해지면서 아산시의 중점관리지역은 5개소가 됐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2026년 11월 1일 기준 4개 사업 가운데 배방 사업은 예산현액 195억 원에 중간 집행률 24.4%, 모종 및 용화 사업은 56.8%다. 지방재정 집행은 연말에 몰리는 사업이 많아 11월 초 중간 집행률만으로 진행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2026년 11월 1일 기준, 집행률 = 지출액/예산현액(%), 괄호는 예산현액. 연말 결산 전 중간 값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 세출현황
착공과 설계 일정
서산시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사업 규모가 커 2단계와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지정된 동문동·읍내동·석림동 일원 1.86㎢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준공 목표도 2028년이다.
고양시는 2026년 말부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기본·실시설계, 2028년 공사 착수를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 자료: 충청남도 아산시·충청남도 서산시·경기도 고양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30일~11월 2일 발표), 열린재정 세부사업 예산(2026년 국회 확정·2027년 정부안),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 세출현황(2026년 11월 1일 기준)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충청남도 서산시 — 서산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국비 572억 원 확보'
- 보도자료충청남도 아산시 —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사업 국비 217억 확보
- 보도자료경기도 고양시 — 고양시, 화정동 일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침수예방사업 추진
- 데이터열린재정 세부사업 예산 (예산+기금, 총지출 기준, 억원)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분야별 세출현황 (원, 집행률 = 지출액/예산현액)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