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경비 편성 비율 홍성 0.9%·익산 0.6%… 성과 집계는 제각각
2026년 축제경비 편성 창원 215억·익산 101억·홍성 78억 원
홍성 방문객 집계 범위 반경 2km에서 500m로 축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기준 2026년 예산 대비 행사·축제경비 편성 비율은 홍성군 0.9%, 익산시 0.6%, 창원시 0.6%로 전국 0.4%보다 높다. 같은 시기에 가을 축제를 연 세 지자체는 성과를 서로 다른 지표로 내놨다. 익산은 경제 유발효과, 홍성은 하루 방문객, 창원은 개막식 운집 인원이다.
익산시는 11월 1일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렸다고 밝혔다.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약 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했다. 홍성군은 11월 1일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10월 31일 하루 방문객을 7만 7,168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창원시는 10월 31일 열린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막식에 2만여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축제경비 편성, 창원 215억 원·익산 101억 원·홍성 78억 원
세 지자체의 2026년 행사·축제경비 편성액은 2025년보다 익산시 13.5%, 홍성군 7.8%, 창원시 5.2% 늘었다. 세 곳 모두 2025년에는 2024년보다 편성액이 줄었다가 2026년에 다시 늘었다.
단위: 억 원, 2024~2026년 각 연도 편성 기준(억 원 미만 반올림)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
지방재정365 원가회계정보에 오른 2025년 가을 축제의 총액은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15억 원, 창원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13억 원, 홍성 한우바베큐페스티벌 13억 원이다. 사업수익은 익산 행사에만 2,990만 원이 잡혔고, 나머지 두 행사는 0원으로 기록됐다.
성과 지표는 경제효과·방문객·개막 인원으로 갈린다
익산시가 제시한 21억 원은 현장 농특산물·보석 판매와 도심 상권 소비를 합친 직·간접 효과이며 잠정치다. 2026년 축제는 ‘글로우 익산(GLOW IKSAN)’을 주제로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기존 국화 전시에 지역 정체성인 보석과 특산물 고구마를 결합했다. 100여 개 부스가 참여한 농특산물·귀금속 판매관이 운영됐고, 2026년 처음 ‘고구마 테마존’을 열었다. 다만 판매와 상권 소비 등 항목별 금액과 산정 방식은 함께 공개되지 않았다.
홍성군은 2026년 방문객 집계 범위를 기존 반경 2km에서 홍주성 반경 500m로 바꿨다. 군에 따르면 집계 면적은 기존의 16분의 1로 줄었다. 통신사가 제공한 공식 집계값을 그대로 발표하는 원칙도 적용했다. 군은 통신사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혼잡도에 따라 행사장을 통제했고, AI데이터팀을 활용한 축제 모니터링과 AI 챗봇도 운영했다.
이 기준에 따른 10월 31일 하루 공식 방문객이 7만 7,168명이다. 군은 이날 실시간 집계 인원이 최고 1만 8,629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하루 방문객 22만 명을 발표했던 날의 실시간 최고 인원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군은 두 해 수치는 집계 범위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정주 군수는 하루 방문객을 8만 명 수준으로 발표한 것은 공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성공은 방문객 수보다 지역 상인과 농가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로 살펴야 한다고도 했다. 홍주성 일원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이 축제에서 군은 홍성 푸드존과 농축산물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홍성상설시장 구이존과 명동상가 야시장도 축제와 연계했다. 군은 공식 방문객 통계와 참여 업체 판매 실적, 상인·방문객 의견을 종합해 성과와 개선 과제를 살필 방침이다.
창원시가 제시한 성과는 개막식 운집 인원이다. 2026년 축제의 슬로건은 ‘국화, 가을 바다를 품다’다. 축제장은 기존 주 무대인 3·15해양누리공원에 합포수변공원과 마산해양신도시를 더해 세 곳으로 넓어졌다. 해양신도시에는 푸드플레이스 ‘미식만개’와 ‘국화 시네마’가 조성됐다. 시는 새로 선보인 국화투어패스와 할인쿠폰북으로 인근 전통시장과 가맹점의 할인 혜택을 연계했다. 유명 셰프 입점과 배달존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국화 조형물과 주요 작품을 11월 8일까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 연장 전시한다.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도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11월 4일 해상 낙화놀이, 7일 국화 분장대회, 8일 국향가요제가 열린다.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2024~2026년)·원가회계정보(2025년 행사), 익산시·홍성군·창원시 2026년 11월 1일 보도자료. 증가율은 2025년 대비 2026년 편성액 기준.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충남도홍성군 —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실시간 1만 8,629명 최고 기록… 공식 집계는 7만 7,168명
- 보도자료전북도익산시 —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성료…상생 빛난 '명품 축제'
- 보도자료경남도창원시 — 창원시 가을 바다를 수놓는 국화의 향연, 제2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화려한 개막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비율 %, 금액 원) / 원가회계정보(광역 5억·기초 3억 이상 행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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