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일2026-10-26 공시 이벤트181건 호재 신호10 주의 신호9 10-26 20:25 산출
지역리포트 · 울산

울산공업축제 총예산 72억→36억 원, 만족도는 86.7%로 상승

2026년 축제 총예산 36억 원, 2025년보다 49.3% 감소
부스 총매출 4억 9,441만→5억 910만 원, 3.0% 증가

· 수정 10월 26일 20:26 · 박노중 더인베스트 기자 contents@theinvest.co.kr

울산시청
울산시청 (사진=울산시)

울산공업축제의 2026년 총예산은 2025년보다 49.3% 줄어든 36억 원이었다. 그런데도 울산시 관람객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는 86.7%로 1년 전보다 올랐다. 축제 부스 총매출도 소폭 늘었다.

울산시는 10월 26일 '2026 울산공업축제'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놓고 평가했다. 예산 운용, 자발적 참여, 시민·지역예술인 참여, 소상공인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 외부 관광객 유치다. 관람객, 축제 관계자·참여자, 축제·관광 전문가, 추진위원회 위원 등 4개 주체의 의견도 모았다. 시는 이번 평가가 축제의 성패나 존속 여부를 미리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민선 9기 정책 방향에 맞춰 대표축제 운영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절반으로 줄이고 프로그램 재편

시에 따르면 연계행사는 2025년 15개에서 2026년 7개로 줄었다. 대신 본행사 예산을 활용해 울산시민한마당·개운포신라팝·댄싱카니발·폐막식 등 신규 프로그램 6개를 넣었다.

울산공업축제 총예산, 2025년 72억 원에서 2026년 36억 원으로
2025년72억 원2026년36억 원

단위: 억 원(반올림), 2025·2026년 축제 총예산, 감소율 49.3% · 자료: 울산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26일)

시는 공무원과 관련 단체의 강제 동원을 지양하고 거리행진(퍼레이드)을 없앴다. 전문 안전인력 투입은 늘렸다. 이에 따라 행사 인원은 1만 806명에서 544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시민·지역문화예술인 참여 인원은 382명에서 1,051명으로 늘었다. 시는 불필요한 예산을 덜어내는 대신 외부 관광객 대상 홍보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 세출현황에는 축제 관련 세부사업으로 '울산공업축제 행사 운영'과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지원'이 올라 있다. 두 사업 모두 문화·관광이 아닌 산업·중소기업 분야로 분류돼 있다. 2026년 10월 25일 기준 행사 운영 사업의 예산현액은 33억 원, 중간 집행률은 40.7%다. 추진위원회 지원 사업은 예산현액 4억 270만 원에 집행률 96.5%다. 연말 결산 전 수치여서 정산이 연말에 몰리면 최종 집행액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울산시 행사·축제경비 편성 추이

축제 하나가 아니라 울산시 본청 전체를 보면 행사·축제경비 편성액은 2024년 146억 원에서 2025년 122억 원으로 줄었다. 2026년에는 131억 원으로 다시 7.6% 늘었다.

울산시 본청 행사·축제경비 편성액 추이(2021~2026년)
109억2021년137억2022년128억2023년146억2024년122억2025년131억2026년

단위: 억 원(반올림), 울산본청 전체 행사·축제경비 편성액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

울산시 본청 예산에서 행사·축제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6년 0.28%로 전국 평균 0.44%보다 0.16%포인트 낮다. 2025년에 이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부스 총매출 3.0% 증가, 관광소비 증가율 7.1%

시가 집계한 부스 총매출은 2025년 4억 9,441만 원에서 2026년 5억 910만 원으로 3.0%(1,469만 원) 늘었다.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 조사에서는 축제 기간 울산시 전체 관광소비 증가율이 2025년 3.1%에서 2026년 7.1%로 높아졌다. 다만 시는 이 수치만으로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충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 참여업체 매출과 축제 전후 주변 상권의 매출 변화, 방문객 소비 규모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봤다. 전통시장·골목상권, 관광·숙박·음식점과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만족도 1.5%포인트 상승…대표축제는 재검토

관람객 종합 만족도는 1년 새 1.5%포인트 올랐다. 가족 동반 관람 비율은 45.2%에서 72.4%로 늘었다. 시는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타지역 응답자 비율은 3.7%에서 7.3%로 높아졌다. 그래도 시는 외부 방문객 비율이 여전히 낮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울산시는 교통·주차를 2년 연속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꼽았고, 휴식공간 부족에 대한 불만도 늘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홍보·편의시설·공연팀 이동 여건 등을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울산시는 전문가들이 울산만의 핵심 콘텐츠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시 단위 대표축제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구·군별 축제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표축제의 존속 여부와 명칭, 운영 방식, 콘텐츠를 모두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축제가 많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그런 만큼 방향을 미리 정하지 않고 시민·전문가·추진위원회 의견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새 축제를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방향으로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 울산시 보도자료 '2026 울산공업축제 성과평가'(2026년 10월 26일,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 조사 인용 포함),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2021~2026년)·세부사업별 세출현황(2026년 10월 25일 기준). 증감률은 전년 대비이며, 총예산·부스 매출 증감률은 보도자료 금액 기준.

#울산공업축제 #울산시 #축제예산 #성과평가 #행사축제경비 #시민만족도 #울산대표축제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울산시 — 울산시, '2026 울산공업축제' 성과평가 발표 총예산 49% 삭감에도 시민만족도 86.7% 기록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비율 %, 금액 원) / 원가회계정보(광역 5억·기초 3억 이상 행사, 원)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분야별 세출현황 (원, 집행률 = 지출액/예산현액)
※ 기사 속 수치는 본문 끝 '자료'에 밝힌 공개 데이터의 기준 시점 값입니다.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울산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