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1차 세대수 58.6%·잠실우성4차 49.2% 늘어난다
대치쌍용1차 630→999세대, 잠실우성4차 555→828세대
제기제6구역은 인가 계획 변경으로 22세대 늘어 445세대
서울시 백서, 정비구역 389곳 해제·도시재생 1조960억 원 평가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와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재건축을 마치면 세대수가 지금보다 각각 58.6%, 49.2% 늘어난다. 서울시 발표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1983년 준공된 두 단지는 모두 15층 아파트를 헐고 최고 49층으로 다시 짓는다.
서울시는 10월 15일 열린 제2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두 단지 재건축과 동대문구 제기제6구역 재개발을 조건부 의결하고,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의 건축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0월 16일 밝혔다. 같은 날 정비구역 해제와 도시재생 투입을 되짚은 주택공급정책 백서를 발간할 계획도 내놨다.
대치·잠실, 기존 단지보다 50% 안팎 늘어
대치쌍용1차는 기존 5개 동 630세대가 6개 동 999세대로 바뀐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있는 단지로, 양재천과 이어지는 녹지·휴게공간과 키즈카페·돌봄센터 같은 육아시설이 계획에 들어갔다.
잠실우성4차는 기존 8개 동 555세대가 7개 동 828세대가 된다. 계획 세대 가운데 공공임대 비중은 잠실우성4차가 11.8%로, 대치쌍용1차(1.3%)보다 높다. 단지 안에는 노인복지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제기제6구역은 인가 계획 변경, 반포는 경관 변경
제기제6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노후 저층주거지로, 이번 심의는 이미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을 바꾸는 내용이다. 변경안은 인가 당시 계획보다 22세대 늘어난 445세대이고, 용적률은 244.15%에서 249.97%로 높아졌다. 변경 전후 계획을 견준 수치여서 앞의 두 재건축 단지 증가율과는 기준이 다르다. 공동주택 7개 동, 최고 20층 규모다.
단위: 세대, %. 2026년 10월 15일 제21차 통합심의 기준. 대치쌍용1차·잠실우성4차는 기존 아파트 세대수 대비, 제기제6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 당시 계획 대비로 기준이 다름. 반포주공1단지(5,007세대)는 공사 중 경관 변경 심의여서 제외 · 자료: 서울특별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16일)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5,007세대로 4곳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공공임대 비중은 4.3%다. 2017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4년 3월 착공했으며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이번 심의는 외관 색채, 출입구 캐노피, 옥상구조물 등 경관 변경을 다뤘다.
백서가 짚은 정비구역 389곳 해제와 도시재생
서울시가 펴낼 ‘서울 주택 공급정책 20년의 평가와 성찰’ 백서는 2012~2020년 전체 정비구역 683곳 가운데 389곳(57.0%)이 해제되면서 약 43만 호의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해제된 곳의 45.5%인 177곳은 다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안으로 추진한 도시재생 등에는 모두 1조960억 원이 들어갔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백서에 따르면 정비사업 착공 물량은 2016~2020년 연평균 2만9천 호에서 2021~2025년 연평균 1만5천 호로 48.3% 줄었다. 서울시는 2021년 이후 5년간 정비구역 지정이 77곳에서 172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와 서울시 주택 예산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월별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26년 9월 거래분이 2025년 10월 거래분보다 9.8% 낮았다. 다만 서울 전체 월별 집계여서 해당 구의 가격과는 다를 수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서울시 본청의 ‘재건축 등 공공임대주택 매입’ 사업은 예산 1,717억 원에 2026년 10월 15일 기준 중간 집행률이 87.3%다. ‘도시재생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예산 241억 원에 같은 날 기준 중간 집행률이 24.6%로 집계됐다.
단지마다 남은 일정이 다르다. 대치쌍용1차는 양재천 쪽 개방감을 더 확보하라는 보완 주문을, 잠실우성4차는 탄천 수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라는 조건을 받았다. 제기제6구역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밟는다. 반포주공1단지는 2026년 11월 약 1,800세대 일반분양과 2027년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내건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 목표에 맞춰, 연평균 1만5천 호 수준인 정비사업 착공 물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앞으로 확인할 대목이다.
※ 자료: 서울특별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16일, 10월 15일 통합심의 결과 및 주택공급정책 백서),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2025년 10월·2026년 9월 월별 평균, 2026년 9월 값은 신고기한이 끝나지 않은 잠정치),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 세출현황(2026년 10월 15일 기준). 재건축 세대수 증가율은 기존 아파트 세대수 대비 계획 세대수, 공공임대 비중은 계획 세대수 대비, 해제 비중은 전체 정비구역 대비 기준.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서울특별시 — '대치쌍용1차' 999세대 재건축…인근 양재천과 연계한 공원 조성
- 보도자료서울특별시 — 5,007세대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외관·출입구 디자인
- 보도자료서울특별시 — 제기6구역, 445세대 주거단지 재개발… 어린이공원·녹색 보행공간 확충
- 보도자료서울특별시 — 정비사업 389곳 해제, 도시재생 1조 이상 투입 결과, 공급기반 붕괴·매몰된 혈세… 서울시 과거 반성문 썼다
- 보도자료서울특별시 — 송파구 잠실우성4차, 공공임대 98세대 포함 총 828세대 공급
- 데이터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월별 집계, 금액 단위 만원)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세부사업별·분야별 세출현황 (원, 집행률 = 지출액/예산현액)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