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순유입 152명→1,823명, 의정부 1,970명→1,363명
신규택지 후보지 구리건원 1만 4,600호·의정부다락원 2,600호
20~34세 순이동, 구리 1,291명 유입·의정부 330명 유출
구리 아파트 매매 2026년 10월 51건, 1년 전보다 87.6% 감소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구리시에는 1,823명이 순유입됐다. 그 전 12개월(2024년 9월~2025년 8월)의 152명보다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의정부시의 순유입은 1,970명에서 1,363명으로 줄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기준이다. 두 시에는 국토교통부가 10월 29일 발표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가운데 구리건원지구와 의정부다락원지구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대책)' 후속조치로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에서 6곳, 7만 6,700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구리건원은 1만 4,600호, 의정부다락원은 2,600호 규모다.
국토교통부 설명에 따르면 구리건원은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이 보류됐던 물류단지 부지를 공공주택사업으로 바꿔 개발하는 곳이다. 의정부다락원 부지에는 미군에게서 돌려받은 캠프잭슨 터가 들어 있다. 정부는 6곳 모두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 순이동, 구리는 유입 늘고 의정부는 유출 커져
20~34세만 보면 두 시의 차이가 더 뚜렷하다. 구리의 20~34세 순유입은 579명에서 1,291명으로 늘었다. 의정부는 두 기간 모두 이 연령대에서 순유출이었고, 유출 폭이 114명에서 330명으로 커졌다.
전입 규모도 엇갈렸다. 같은 두 기간을 비교하면 구리의 전입은 27.3% 늘었고 의정부의 전입은 9.2% 줄었다. 의정부는 전출도 8.4% 줄어 순유입 흐름은 이어졌다.
단위: 명, 순이동=전입-전출. 최근 기간 2025년 9월~2026년 8월, 그 전 기간 2024년 9월~2025년 8월 · 자료: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KOSIS)
구리 아파트 매매 1년 새 87.6% 감소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보면 구리의 2026년 10월 거래는 51건으로 1년 전 411건보다 87.6% 줄었다. 구리의 월 거래량은 2026년 7월부터 100건 아래로 내려갔다. 의정부의 2026년 10월 거래는 1년 전보다 1.6% 준 데 그쳤다.
단위: 건, 2025년 10월~2026년 10월. 주황색은 2026년 7월 이후. 최근 1~2개월은 신고기한(계약 후 30일) 때문에 건수가 더 늘 수 있음 · 자료: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평균 매매가는 2026년 10월 기준 구리가 7억 4,59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8% 올랐고, 의정부는 3억 5,290만 원으로 2.7% 올랐다. 다만 구리 평균가는 거래가 적은 달의 값이고, 10월분은 계약 후 30일인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건수가 더 늘 수 있다.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 기준으로 2026년 10월 아파트 전세 평균 보증금은 구리 4억 5,571만 원, 의정부 2억 7,507만 원이었다.
두 시의 요구와 주민 열람 일정
국토교통부는 후보지와 인근 지역에서 최근 3년간 이뤄진 거래 2,917건 가운데 654건을 이상거래 조사 대상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8.13대책 때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이번 후보지 영향권만 남기고 나머지를 해제한다.
의정부시는 10월 29일 주택 공급만으로는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구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LH·GH 등 공공기관의 참여 방안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와 경기도에 요구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주택 공급 확대가 지역의 부담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같은 날 산업·자족 기능이 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LH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면목선 연장, 지하철 8호선 사노역 신설,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등은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넣어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신동화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구상으로 내놓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리시는 '구리건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의제에 관한 주민 등의 의견청취' 공고에 따라 11월 18일까지 열람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주민과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 자료: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KOSIS(2024년 9월~2025년 8월, 2025년 9월~2026년 8월 합계),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2025년 10월~2026년 10월),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2026년 10월), 국토교통부·의정부시·구리시 10월 29일 보도자료. 전입·전출 증감률은 두 12개월 합계를 비교한 값.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경기도 의정부시 — 의정부시, 다락원 공공주택지구 추진에 “자족기능 없는 주택 공급은 한계”…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 지정으로 해법 모색
- 보도자료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수도권 '신규택지 10.4만호' 신속 공급
- 보도자료경기도 구리시 — 구리시, 신규 공공택지 ‘구리건원지구’ 발표로 “사노동” 새로운 성장 거점 발판 마련
- 데이터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KOSIS, 명)
- 데이터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월별 집계, 금액 단위 만원)
- 데이터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보증금·월세 단위 만원)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