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세출 예산 집행, 8곳은 전국 평균보다 빠르고 8곳은 느려
2026년 10월 16일 기준 지방재정365 중간 집계
충북도, 2027년 '재정정상화 원년' 세출 구조조정 추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가 2026년 10월 16일 기준으로 시도 본청과 시군구를 합산해 집계했다. 16개 시도 가운데 8곳은 세출 예산 집행이 전국 평균보다 빠르고, 나머지 8곳은 평균보다 느렸다. 평균보다 느린 충북에서는 충북도가 10월 15일 보도자료를 냈다. 2027년을 '재정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와 세출 구조조정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평균 위 8곳, 평균 아래 8곳
2026년 10월 16일 기준 전국 평균 세출 예산 중간 집행률은 67.7%다. 평균보다 빠른 곳은 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경남이다. 평균보다 느린 곳은 서울·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경북·강원·제주다. 시도별 값은 아래 도표에 모았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세출은 연말에 집행이 몰리는 사업이 많아 10월 중순 수치만으로는 한 해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 2025년 같은 시점 자료는 이번 집계에 없다.
단위: %, 2026년 10월 16일 기준 중간 집행률, 시도 본청+시군구 합산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분야별 세출현황
충북·경북에서 나온 재정 발표
충북은 65.0%로 평균보다 2.7%p 낮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이 43.5%다. 충북도는 10월 15일 보도자료에서 7월부터 재정정상화위원회와 실무TF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 기구들은 2027년 실·국별 주요 사업의 타당성과 보조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를 점검했다. 충북도는 성과평가에서 '미흡'으로 나온 사업의 사업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슷하거나 겹치는 행사를 합치고 홍보비·행사비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도자료에서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재정 여력을 확보해 2027년을 재정정상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은 63.2%로 평균보다 4.5%p 낮고,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이 45.2%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월 12일 보도자료에서 심사 일정을 밝혔다. 10월 13~14일 이틀 동안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한다는 내용이다. 김진욱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결산심사를 통해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꼼꼼히 살피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부산, 평균과의 차이
전남광주의 10월 16일 기준 중간 집행률은 62.0%로 평균보다 5.7%p 낮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는 10월 15일 시정질문에서 재정 구조 문제가 제기됐다. 같은 날 나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재창 의원은 최근 3년간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75.2대 24.8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6대 4까지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재정권 없는 지방자치는 허울뿐인 지방자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같은 보도자료에 실린 답변에서 "옛 전남도와 광주시 간 서로 다른 교부율을 우선 조정하는 문제부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74.5%로 평균보다 6.8%p 높다. 분야별로는 교통및물류가 75.1%다.
충북도는 10월 15일 보도자료에서 이후 심의 일정도 밝혔다. 10월 16일 제3차 재정정상화위원회와 10월 19일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를 거쳐 보조사업별 유지 여부를 심의한다는 것이다. 심의 결과가 반영될 충북도 2027년 예산안이 앞으로 확인할 대목이다. 연말 결산 뒤 시도별 집행률이 전국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도 함께 볼 지표다.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분야별 세출현황(2026년 10월 16일 기준, 시도 본청과 시군구 합산, 집행률은 지출액을 예산현액으로 나눈 값), 충청북도·경상북도의회·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도자료(2026년 10월 12~15일).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경상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돌입
- 보도자료전남광주통합특별시 — 이재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국세·지방세 75대 25… 기초지자체 재정분권까지 확대해야”
- 보도자료충청북도 — 충북도,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강화… 민간 전문가 자문 통해 예산 효율 높인다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분야별 세출현황 (원, 집행률 = 지출액 ÷ 예산현액)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