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4곳 방문객·경제효과 발표치, 산출 기준은 제각각
산청 45만여 명·춘천 13만 2,000여 명(2026년), 칠곡 약 40만 명(2025년)
경제효과는 칠곡 직접효과 259억 원, 산청 매출액 24억 원 기준

산청한방약초축제 45만여 명(2026년 10월),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약 40만 명(2025년), 춘천 공지천호수축제 13만 2,000여 명(2026년 10월). 방문객 수치는 3곳이 내놓았지만 경제효과는 칠곡이 '직접 경제효과', 산청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 서로 다르다. 광주 충장축제는 방문객과 경제효과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4곳 지자체와 재단은 2026년 10월 11일 축제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이 발표치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의 행사·축제경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 정보와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숫자는 있지만 기준이 다르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10월 15~18일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재단은 2025년 열린 제12회 축제에 약 40만 명이 찾았고, 직접 경제효과 약 259억 원과 총 파급효과 약 489억 원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10월 2~11일 열린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45만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억 원으로 2024년 제24회보다 33% 늘었다는 설명이다. 2025년에는 집중호우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춘천시는 10월 9~11일 사흘간 열린 공지천호수축제에 13만 2,000여 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커피 로드샵, 공지포차, 기타 판매부스 수입 등을 세어 낸 수치이며 2025년 축제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다만 같은 보도자료에서 시 관계자는 이 축제를 '처음 열린' 축제라고 말해, 비교 대상인 2025년 행사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10월 7~11일 닷새간 열린 제23회 충장축제의 결과를 알리면서 방문객 수나 경제효과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대신 금남로 퍼레이드를 2025년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는 등 프로그램 구성을 소개했다.
경비 편성과 인구로 맞춰 본 규모
지방재정365에 따르면 2026년 행사·축제경비 편성 비율은 4곳 가운데 춘천시가 가장 높고 칠곡군이 가장 낮다. 전국 평균(0.44%)보다 낮은 곳은 칠곡군 한 곳이다. 편성액은 춘천시가 151억 원, 칠곡군이 27억 원으로 차이가 크며, 4곳의 비율과 금액은 도표에 정리했다.
단위: %, 2026년 기준, 괄호는 편성액(억 원), 전국 평균 포함 ·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
2021년과 견주면 동구 편성액은 22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97.3% 늘었다. 같은 기간 칠곡군은 편성 비율이 낮아졌다.
축제별 경비는 원가회계정보(2024년)에 나온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총경비는 25억 원, 동구 충장축제 지원사업은 23억 원이었다. 칠곡군에서는 같은 시기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총경비가 19억 원이었다. 경비는 2024년 기준이고 방문객 발표치는 2025~2026년 기준이라 해가 서로 다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2026년 9월)는 산청군 3만 2,608명, 춘천시 28만 4,801명이다. 방문객 수치를 밝힌 3곳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산청군이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인구가 가장 많은 춘천시가 가장 적었다.
산출 방식에서 드러난 차이
칠곡은 분석으로 나온 직접 경제효과와 총 파급효과를, 산청은 매출액을, 춘천은 판매부스 수입 등을 세어 낸 방문객 수를 발표했다. 집계 방식이 곳마다 다르다. 산청군은 보도자료에서 야간 콘텐츠 부족, 이동약자 접근성, 산청읍 소재지 등 지역 내 파급효과 미흡을 한계로 지적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칠곡군이 10월 15~18일 제13회 축제를 마친 뒤 방문객과 경제효과 수치를 어떤 방식으로 내놓을지가 앞으로 확인할 대목이다. 산청군은 제27회 축제에서 야간 콘텐츠와 숙박·야시장을 늘려 지역 내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장 밖 소비 지표가 함께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동구가 2027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도심상권 연계형 콘텐츠가 동구 소매 점포 2,845곳, 음식 점포 2,647곳(2026년 6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과 어떻게 이어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자료: 칠곡문화관광재단·산청군·춘천시·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2026년 10월 11일 보도자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2021·2026년)과 원가회계정보(2024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2026년 9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2026년 6월). 편성액은 축제 한 건이 아닌 각 지자체 행사·축제경비 전체 규모이고, 점포 수는 충장로·금남로 일대가 아닌 동구 전체 집계다. 97.3%는 동구 2021~2026년 편성액 증감률이며, 33%와 3배 이상은 각 지자체 발표치다.
참고한 공시·자료
- 보도자료경북도칠곡군 — ‘소년, 소년병이 되다’아픈 우리들의 역사와 지금의 평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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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 — ‘추억의 노래’로 하나 된 광주…제23회 충장축제 대성황
- 데이터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행사·축제경비 편성(비율 %, 금액 원) / 원가회계정보(광역 5억·기초 3억 이상 행사, 원)
- 데이터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상권)정보 (업종 대분류별 점포 수)
- 데이터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KOSIS, 명)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