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 ROE 26%와 582억 교환사채의 무게
2분기 매출 711.8억, 최근 8개 분기 중 최대
대가 스코어 66점에서 72점, 안정성 19점 만점
자사주 20.01% 대상 교환사채와 업종 17위 부채비율

분기 매출 711.8억원, 8개 분기 중 최대
한국화장품제조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711.8억원이다. 전년 동기 537.7억원보다 32.4% 늘었다. 영업이익은 139.5억원으로 28.9% 증가했다. 회사는 1962년 창사한 화장품 OEM·ODM 전문 제조사다. (출처)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234.1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이다.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4.5%, 33.9% 많다. 2025년 연간 매출 1,846.3억원의 66.8%를 반년 만에 채웠다. (출처)
8개 분기를 나란히 놓으면 계절 흐름이 보인다. 매출 하위 세 분기는 2024년 4분기(360.0억원), 2025년 1분기(380.0억원), 2025년 4분기(380.2억원)다. 두 번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8%, 11.1%에 그쳤다.
반대로 매출 상위 세 분기는 2026년 2분기, 2025년 3분기, 2025년 2분기다. 2025년에는 2·3분기에 매출과 이익률이 함께 높았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21.6%로 8개 분기 중 가장 높았다.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률 17%대까지 온 5년
2021년 회사는 매출 678.1억원에 영업손실 7.7억원을 냈다. 2025년 매출은 1,846.3억원, 영업이익은 328.8억원이다. 4년 사이 매출은 2.7배가 됐고 영업이익률은 -1.14%에서 17.81%로 바뀌었다. (출처)
성장 속도는 고르지 않았다. 매출 증가율은 2022년 53.19%, 2023년 5.26%, 2024년 53.17%, 2025년 10.25%다. 최근 4개 분기 합산(TTM) 기준 증가율은 22.88%로 다시 높아졌다.
이익과 따로 움직인 주가 1년
2025년 3분기 말 수정주가는 1만1580원이었다. 2026년 2분기 말에는 8190원으로 29.3%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분기 매출은 548.4억원에서 711.8억원으로 커졌다. 2025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주가가 함께 내렸고, 이후 두 분기는 이익이 늘어나는 동안 주가가 내렸다.
방향이 바뀐 것은 8월이다. 8월 11일과 12일 주가는 이틀 연속 14%대 올랐다. 8월 25일 22.95%, 9월 11일 19.38% 오른 날도 있었다. 10월 1일 종가 1만6930원은 최근 52주 최고가다.
최근 52주 최저가는 6월 25일의 7080원이다. 최고가까지 석 달여 만에 139.1% 올랐다. 이후 10월 29일 13.86%, 30일 7.89% 내리며 이틀 새 20.7% 빠졌다. 11월 2일 종가 1만2190원은 52주 최고가보다 28.0% 낮다.
업종 19곳 속 ROE 2위와 부채비율 17위
회사의 업종 분류는 화학이다. ROE 26.27%는 업종 19곳 중 2위, 영업이익률 17.84%는 4위다. 시가총액 2,762억원은 업종 3위다. PER 8.62배는 업종 중앙값 8.68배와 거의 같아 9위에 있다.
눈에 띄는 숫자는 부채비율이다. 96.11%로 업종 중앙값 19.28%의 다섯 배에 가깝고 순위는 17위다. 반면 유동비율은 335.18%, 당좌비율은 285.86%다.
가격표
그레이엄 넘버는 1만3080원으로 11월 2일 종가보다 7.3% 위에 있다. 주당 순유동자산(NCAV)은 3399원이다. 11월 2일 종가는 주당 NCAV의 3.6배다.
스코어 72점 속 안정성 만점과 퀄리티 2점
투자대가 스코어는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66점에 머물렀다. 10월 23일 69점, 26일 72점으로 올랐다가 27일 69점, 28일 66점으로 되돌아갔다. 주가가 이틀 새 20.7% 내린 30일 다시 72점이 됐고 11월 3일까지 유지됐다.
| 카테고리 | 점수 | 만점 | 득점률 |
|---|---|---|---|
| 밸류에이션 | 22 | 28 | 78.6% |
| 수익성 | 20 | 26 | 76.9% |
| 안정성 | 19 | 19 | 100.0% |
| 성장·이력 | 9 | 22 | 40.9% |
| 퀄리티 | 2 | 10 | 20.0% |
카테고리 사이 간격이 크다. 안정성은 19점 만점인데 부채비율은 업종 17위다. 퀄리티는 10점 중 2점, 성장·이력은 22점 중 9점이다. 최근 매출 증가율이 높아도 성장·이력 점수는 절반에 못 미친다.
재무 건전성 보조 지표는 엇갈린다. 알트만 Z는 4.13으로 위험 구간 기준선 1.81을 크게 웃돈다. 피오트로스키 F는 9점 만점에 5점이다.
자사주 20.01%를 교환대상으로 한 582억 교환사채
2025년 10월 1일 회사는 자기주식 906,993주 처분을 결정했다. 처분 목적은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이다. 같은 날 582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 발행도 공시했다. (출처) (출처)
| 항목 | 내용 |
|---|---|
| 발행총액 | 582억원 |
| 사채 종류 |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
| 표면·만기 이자율 | 0% / 0% |
| 교환대상 | 자기주식 906,993주(발행주식의 20.01%) |
| 교환가액 | 64,119원(2026년 4월 상장주식수 변경 전 공시값) |
| 교환청구기간 | 2025-10-21~2030-09-14 |
| 사채 만기일 | 2030-10-14 |
| 자금 용도 | 시설 500억원, 운영 82억원 |
| 미상환 잔액 | 582억원(2026년 반기보고서 기준) |
2024년 사업보고서까지 자기주식은 906,993주였다.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자기주식 항목이 사라졌다. 발행주식총수와 유통주식수가 같아진 것이다. (출처) (출처)
공시 당일을 포함한 5영업일 동안 주가는 10.19% 내렸다. 이 사채를 인수한 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은 2025년 10월 15일 지분 6.88%를 보고했다.
1년 뒤인 2026년 10월 8일 이 조합의 보유비율은 4.82%로 2.06%p 낮아졌다. 보고 사유는 교환권 행사 및 교환주식 매도다. 반기 말 사채 미상환 잔액은 582억원 그대로다. (출처)
최대주주 측 44.93%와 3%대 배당성향
최대주주는 임충헌 회장(11.54%)이다. 김숙자 회장 11.21%, 대표이사 이용준 부회장 10.99%, 임진서 부사장 5.62%가 뒤를 잇는다. 특수관계인을 합친 지분율은 44.93%다. (출처)
2026년 4월 20일 상장주식수는 453만2000주에서 2266만주로 5배가 됐다. 6월 24일 임원 소유보고에서 대주주 일가의 보유 주식 수도 5배로 늘었다. 지분율 변동은 없었다. 주식 수 변경의 세부 사유는 원문 공시 확인이 필요하다.
소액주주 수는 2024년 말 8,416명에서 2025년 말 11,030명으로 31.1% 늘었다. 2026년 반기보고서의 소액주주 수도 11,030명이다. (출처)
| 보고일 | 보고자 | 보유비율 | 보고 사유 |
|---|---|---|---|
| 2025-10-15 | 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 | 6.88% | 교환사채 인수 |
| 2026-05-22 |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 | 5.28% | 5% 이상 신규보고 |
| 2026-08-28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 5.16% | 5% 이상 신규보고 |
| 2026-09-10 |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 | 0.00% | 1% 이상 변동보고 |
| 2026-10-08 | 에셋플러스자산운용 | 8.16% | 1% 이상 변동보고 |
| 2026-10-08 | 코리아 골든뷰티 신기술투자조합 | 4.82% | 교환권 행사 및 교환주식 매도 |
자산운용사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8월 신규 보고 뒤 10월 8일 8.16%까지 비율을 높였다.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은 5월 5.28%를 보고한 뒤 9월 10일 0.00%로 보고했다. (출처) (출처)
주당 배당금은 2022년 100원에서 2025년 300원으로 늘었다. 배당성향은 2022년 9%, 2023년 4.99%, 2024년 3.13%, 2025년 3.97%다. 이익이 커지는 속도를 배당이 따라가지 않았다. 현재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0.51%다. (출처)
기관 230억 순매수 뒤 이틀간의 매도
8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60거래일 동안 기관은 2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3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15.2억원 순매수다. 기관 안의 연기금 등은 16.4억원 순매수였다. 11월 3일 수치는 잠정 집계다.
흐름은 10월 말에 뒤집혔다. 10월 29일 기관은 하루 63.6억원을 순매도했고 주가는 13.86% 내렸다. 그날 외국인은 29.5억원, 개인은 35.8억원을 순매수했다. 30일에도 기관은 22.3억원을 팔았다.
최근 20거래일(11월 3일 잠정 포함) 누적으로는 외국인이 61.2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13.4억원, 개인은 14.8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10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연기금 등은 같은 기간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공매도
이 기간 공매도 비중 평균은 0.57%다. 가장 튄 날은 9월 2일로 비중 5.99%(평균의 약 10배), 대금 6.5억원이다. 10월 14일에도 4.56%까지 올랐다. 두 날 모두 대금은 10억원을 넘지 않았다.
신용잔고
신용 융자 잔고는 10월 29일 기준 727,900주다. 상장주식의 3.21%, 그날 종가 기준 94.1억원어치다. 60거래일 전보다 14.66% 적다. 잔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12일의 1,016,153주다.
다만 주가가 13.86% 내린 10월 29일 하루에 잔고는 65,720주(9.92%) 늘었다. 그날 신규 융자는 193,079주였다. 급락일에 빚을 낸 매수가 들어왔다는 뜻이다.
업계 보도 속 K뷰티와 회사의 4분기
최근 업계 보도는 K뷰티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출처).
회사의 숫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최근 두 번의 4분기 매출은 직전 3분기보다 각각 25.3%, 30.7% 적었다. 최근 8개 분기의 매출 정점은 2·3분기였다.
이 기사의 재무 기준은 2026년 반기보고서다. 증권사 리포트 집계는 없다. 4분기 계절성이 올해도 반복될지는 다음 분기 보고서로 확인해야 한다.
짚어 볼 리스크
발행주식의 20.01%에 해당하던 자기주식이 582억원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이다. 교환청구기간은 2030년 9월까지다. 인수 조합은 이미 교환권 행사와 교환주식 매도를 보고했다. (출처) (출처)
최근 52주 수정주가는 7080원에서 1만6930원 사이를 오갔다. 10월 29일과 30일 이틀 새 20.7% 내렸다. 10월 29일 신용 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9.92% 늘었다(결제일 기준).
최근 두 번의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5% 넘게 줄었다. 감사인은 2023~2025 사업연도 핵심감사사항으로 제품매출의 기간귀속을 꼽았다. 분기 매출의 시점 배분을 살필 지점이다. (출처)
부채비율 96.11%는 업종 중앙값 19.28%를 크게 웃돌아 19곳 중 17위다. 2030년 10월 만기 사채 582억원이 미상환 상태다. 유동비율은 335.18%다. (출처)
증권사 리포트 집계가 없다. 투자대가 스코어의 퀄리티 점수는 10점 중 2점, 피오트로스키 F는 9점 중 5점이다. 외부 검증 자료가 적은 만큼 공시 원문 비중이 커진다.
이익 지표와 업종 순위는 뚜렷하다. 교환사채와 부채비율, 큰 주가 변동폭도 함께 놓여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수집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데이터 분석 기사입니다. 수집 데이터와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추출: 2026-11-03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