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and Body리서치, 파마리서치 11월 수출액 급증...퀀텀 점프
11월 전년比 475% 급증...아시아외에 미국, 호주, 유럽지역도 수출
파마리서치가 연어주사 리쥬란의 성장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무섭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1월 수출 데이터에서도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에서 성장이 재확인 된다.지난달 양적으로는 퀀텀점프를 이뤄냈고 다양한 국가가 새로운 수출지역에 추가되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피부미용 시장에서 더욱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관세청 수출데이터 등에 따르면 파마리서치(강릉 HS코드 3304.99.9000)로 추정가능한 수출액은 4.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대비 +475%와 전월 대비 +56% 성장한 규모다.
11월 파마리서치는 올타임 하이를 또 다시 경신하며 무서운 성장을 보인 셈이다.
실제 올해 3분기 파마리서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사업보고서 상 수출액과 강릉 통관으로 찍히는 수출금액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파마리서치가 직접 수출과 간접 수출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 파마리서치의 리쥬란 수출은 본사에서 직접 현지 유통상으로 수출하는 방식과, 국내 유통업체를 통한 간접 수출방식으로 나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리쥬란의 의료기기 공식허가가 이뤄지지 않지만 리쥬란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간접 수출 방식을 통해 유통되는 물량으로 짐작된다.
강릉 수출 통관 금액만으로 리쥬란의 해외확장 전체 규모를 정확히 계산하기란 어렵지만, 그래도 해외 확장의 방향성과 속도만큼은 어느 정도 추정 가능하다.
또한 최근 직접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본사가 공식적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며 이는 시술이 공식 허가되는 지역과 물량이 그만큼 확장되고 있다고 해석될 수도 있어 긍정적이다.
그동안 아시아국가 위주의 수출에서 11월 미국, 호주, 우크라이나 수출이 잡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번 11월 수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금액 증가뿐만 아니라 그 늘어난 금액의 국가별 구성도 중요한 포인트로 확인된다.
11월 새롭게 이름을 올린 국가들은 파마리서치가 강점을 보여왔던 아시아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대륙 -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으로 지역적 확장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는 반증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은 자타공인 세계최대 미용시장, 파마리서치의 최종 목적지 역시 미국이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리쥬란은 미국에서 아직 공식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미국 현지 수요가 알려지며 간접수출 방식으로 리쥬란 시술이 이뤄지고 있어 의료기기 임상 진행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수출액이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지만 주사용 의료기기보다는 화장품의 수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앞전에도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미국 수출이 가능했던 걸 감안하면 11월 수출 급증에 미국 수출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는 지난해 8월 리쥬란 허가가 났고 공식론칭은 올해 2월말에야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됐다.
호주는 피부미용시장에서 큰 시장은 아니지만,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의 피부에도 연어주사가 효능이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의미가 있다.
호주가 수출도 현재 명확한 확인이 불가해 직판보다는 간접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점쳐진다.
우크라이나 수출 역시 유럽시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러우 전쟁 이전부터 파마리서치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공을 들여왔던 국가 중 하나다.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사용이 급증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시아 일색이던 파마리서치의 직접 수출국에서 처음으로 유럽국가의 금액이 의미 있게 찍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유럽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의 2,000억 투자가 발표되고 나서 유럽 진출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1월 우크라이나향 수출이 그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적 성장에 영업이익률도 30% 수준 굳건
파마리서치는 성장하며 돈도 잘 버는 이상적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거의 매 분기마다 매출액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또 그 기울기 역시 가파르고 매출의 성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뤄지고 있어 의료기기와 화장품 관련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업이익률(OPM)은 2020년 이후 3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의료품이 주업인 기업이지만 제조업 기업이 OPM을 이렇게나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파마리서치 자체의 기술적 해자를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금흐름도 좋고, 부채비율은 20%를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파마리서치는 올 한해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우상향해 12월에는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파마리서치의 시총은 2.5조 원에 안착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120% 성장한 모습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신규 투자는 고민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11월 수출데이터에서 공격적인 성장률 & 지역확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단기 조정이 오더라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