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조직 개편따른 일시적 역성장…4분기부터 국내 필러 성장 재개될 것
브라질향 바디필러 승인 받아 내년부터 수출 확대…글로벌 성장성 기대
필러와 톡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휴메딕스가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이겨내고 4분기 실적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매년 늘어나고 있고 사업다각화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증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22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2003년 2월에 설립돼 인체에 높은 안전성을 가진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핵심 원천기술을 활용한 필러와 관절염치료제를 국내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이러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원료생산 뿐만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휴메딕스의 주력 제품군은 고분자 소재인 히알루론산(HA), PDRN을 이용한 전문의약품 생산, 판매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올해 6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4.7% 증가, 영업이익은 14.5% 증가, 당기순이익은 47.1% 증가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거래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생산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은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높은 매출로 수익성을 보전하고 있다.
또 신규 전략사업으로 헤파린나트륨의 국내 최초 국산화를 진행하여 2024년 3월 원료의약품 등록을 완료, 국내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해 봐야 한다.
◆조직 개편으로 일시적 부진...4분기 반전 노린다
휴메딕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하던 실적이 3분기 한 차례 꺽이며 성장성을 의심 받았다.
올해 3분기 휴메딕스의 매출은 374억원 전년같은 기간 대비 –5.8% 역성장 했다. 영업이익 역시 9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18.6%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4.7%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역시 하락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휴메딕스의 3분기 실적이 일시적 역성장이라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3분기는 주력 제품인 필러(127억원, -7.3%) 매출 부진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35억원, -42.8%)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올해 3분기 영업조직 개편 여파로 영업일수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 위축됐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같은기간 브라질, 중국 위주의 수출(92억원,+21%)은 지속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바디필러 수요 증가로 매출 강화 중이다.
톡신 매출은 40억원(-36.5%). 경쟁 심화 및 약가 인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다만 전년대비 판관비의 효율적 관리 덕분에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률은 양호한 수준 유지했다.
휴메딕스가 조직개편을 끝낸 만큼 올해 4분기에는 필러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휴메딕스는 10월 영업 조직 개편 마무리하고 영업 시작한 상태다. 기존 거래처의 영업 강화 및 추가 거래처 확대도 기대된다.
4분기는 필러 매출 증가로 톡신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필러 수출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러시아향 초도 물량 선적 계획을 앞두고 있고 브라질 바디필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줄어든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미용 톡신/필러 기업 Evolus에 따르면 글로벌 필러 시장은 지난해 25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40억 달러로 +9.86% 성장이 전망된다.
휴메딕스가 글로벌 필러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모멘텀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인이 포착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3분기 선적이 없었지만 4분기는 도매상의 재고 소진에 따른 선적이 전망된다는 점이 매출 증가로 이유로 꼽힌다.
휴메딕스는 중국시장에서 지난 2015년 NMPA 인증 획득하고 이어 2019년 NMPA 추가 등록을 통해 분기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기에 브라질향 바디필러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수출 확대도 계획 중이다. 특히 바디필러의 용량은 200~1,000cc로 1~2cc인 안면필러에 비해 매출 기여도 클 전망이어서 내년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3분기 진출한 이라크는 분기당 4억 원 매출 발생 중이며, 올해 3분기 러시아 및 CIS 3개국, 4분기 베트남/태국으로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시장확대 효과는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복합필러(벨피엔, PN필러)는 내년 상반기 임상완료를 기다리고 있고, 2026년 품목승인 및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CRO와 계약하여 빠르면 내년부터 FDA 임상도 시작 할 계획이다.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된 톡신 역시 향후 휴메딕스 성장의 반전카드가 될 수 있다.
국내 보톨리늄 톡신 시장은 연간 1,600억 원대로 추정되며, 휴메딕스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는 10% 후반 점유율로 추정된다.
시장성장에도 올해 내수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올해 3월 식약처 승인을 획득한 해파린나트륨 원료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
현재 이 부분으이 국내 시장은 200~300억원 규모이지만 전량 수입 중이기 때문에 점진적 대체가 가능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 2분기 엘라비에 브랜드를 활용한 화장품을 국내 홈쇼핑에 판매 시작했고 대련 웨이미스 트레이딩과 중국 총판 계약 체결해 올해 매출 180억원 달성도 전망되며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