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한글과컴퓨터, 본업의 성장와 주주환원에 진심

올해 하반기 주주서한 발송··· 클라우드 및 AI 사업 성과와 비전 제시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연내 정식 출시 예정
유럽 AI 기업 미스트랄 AI, 인텔 등과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도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사진=한컴)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사진=한컴)

이미지 확대보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3분기 본업의 성장성과 더불어 AI기업으로 성장을 공표했다.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연내 정식 출시와 내년 클라우드 및 AI매출이 본격 확대가 기대돼 호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또 올해 하반기 주주서한 발송을 통한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예고하고 있어 긍정적 시그널이 포착된다.

다만 해외지역에서의 의미 있는 성장과 연결 자회사들의 적자 폭 축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별도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3분기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컴의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2억 원(YoY +24.9%), 영업이익 85억 원(YoY +159.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3분기가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본업부문의 성장세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한컴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은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는 온프레미스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연결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영업이익이 3억 원을 기록함에 따라 PPA 영향으로 약 11억 원이 감소됐고 나머지 연결 자회사들의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연결 실적은 별도 실적 대비 큰 폭으로 감소됐다.

다만 올해 4분기부터는 AI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며 성장성이 기대된다.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분별 매출 추이(자료=키움증권)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분별 매출 추이(자료=키움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가는 4분기 다시 성수기 시점에 진입해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 매출액 970억원(YoY +3.3%), 영업이익 105억원(YoY -1.8%)로 전망한다.

실제 한컴은 4분기부터 본업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상반기에 진행하던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향 PoC(실증사업)들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PoC단계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정식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향 AI 사업 매출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외 제품 라인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한컴의 AI 매출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한컴의 AI 매출은 약 150~200억 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클라우드의 성장 궤도를 감안했을 시 향후 3년간 고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2025년 실적은 가정해 보면 매출액 3,496억 원(YoY +11.6%), 영업이익 581억 원(YoY +28.4%)의 달성은 가능해 진다.

특히 별도 매출은 1,947억원으로 YoY 19.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온프레미스 매출이 약 1,100억 원, 클라우드 매출이 약 700억 원, AI관련 매출이 약 15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돼 클라우드와 AI관련 업체로 변모되는 모습이 확연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과컴퓨터 실적 전망치 (자료=키움증권)

한글과컴퓨터 실적 전망치 (자료=키움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실제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SaaS 사업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고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괄목할 성장에 힘입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인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

특히 웹기안기와 웹한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SaaS 관련 제품들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컴독스 AI’ 외에도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내년 성장은 기대 이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

이들 제품은 경량형 언어모델(sLLM)부터 대형 언어모델(LLM)까지 모두 연동 가능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서나 IT 인프라 제약 없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올해 하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확장도 본격화 된다.

한컴은 유럽의 대표적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페이스피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대만의 케이단 모바일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3분기 말 기준 별도 기준 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적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를 주주 환원 배당 정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인베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실시간 IR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