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백종원 ‘더본코리아’, 희망공모가 어떻게 나왔나…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비교기업, 비싸지 않아

적용평균 PER은 15.78배 산출, 무난한 수준
공모가밴드 2만3000원~ 2만8000원, 할인율 8.09%~24.50% 적용

더본코리아 실적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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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외식프랜차이즈업체로 유명한 더본코리아가 코스피시장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신고서를제출하고 주관사가 산정한 밸류에이션으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이 밸류에이션을 놓고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예정

더본코리아 평가가치(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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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코스피시장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더본코리아는 유명세를 탄 백종원 대표가 최대주주인 것으로 유명하다. 백 대표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코스피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스케줄대로라면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내달 24일~25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거친 뒤 오는 11월중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흥행의 관건은 밸류에이션 공모가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 이들 증권사가 공모가를 비싸게 정했는지 아니면 공모가의 거품을 빼는지에 따라 IPO흥행이 엇갈릴 전망이다.

공모가 밴드는 어떻게 나왔을까?

공동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이번 공모를 위한 더본코리아의 주당가치의 평가방법으로 상대가치 평가법을 적용했다.

상대가치 평가방법(PER 비교, EV/EBITDA 비교, PSR 비교, PBR 비교 등)은 주식시장에 분석대상 기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비교가능성이 높은 비교대상회사들이 있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비교대상기업들의 가치를 평균적으로 올바르고 적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가정 아래 분석대상기업과 비교대상회사를 비교,평가한다.

◇ 상장 이후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위험있어

더본코리아 평가가치(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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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치 산정할 때 투자지표로 PER을 적용했다. PER(Price/Earning Ratio)은 해당 기업의 주가와 주당순이익(EPS)의 관계를 규명하는 비율이다.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성장성, 영업활동의 위험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지표로 평가받는다.

장점을 보면 PER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정하므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향후 미래의 성장성이 반영돼 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반면 EV/EBITDA, PBR(주가순자산비율), PSR(주가매출액비율)은 제외했다. 이 가운데 EV/EBITDA는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다.

더본코리아의 업종, 재무, 사업 및 일반 유사성을 고려해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4개사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경쟁업체인 앤하우스, 컴포즈커피는 비상장기업으로 비교기업에 제외했다. CJ제일제당, 오뚜기는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으로 ‘2차 선정기준(재무유사성)’, ‘분석기준일 기준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이상 1조원 미만인 기업’에 해당하지 않아 뺐다.

비교기업의 2024년 반기 기준 4개 분기(2023년 6월말~2024년 6월말, LTM)의 (지배주주)순이익과 주가를 비교한 뒤 적용평균 PER은 15.78배로 산출했다.

이 PER에 의한 더본코리아 평가가치를 보면 적용 당기순이익 299억 원, 적용주식수 1551만1980주로 적용 주당 순이익은 1930원이다. 적용 PER 15.78배로 계산한 주당 평가가액은 3만465원이다.

할인율은 8.09% ~ 24.50%은 적용했다. 이 할인율을 반영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3000원 ~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할인율은 2019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완료한 일반상장기업들의 제시 할인율을 참고했다.

공동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공모희망밴드로 수요예측을 한 뒤 수요예측 참여현황 및 시장상황 등을 감안하고 발행회사와 협의한 뒤 공모가액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수급으로 보면 상장 이후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위험을 따져야 한다.

상장예정주식수 1446만6030주 중 19.67%에 해당하는 284만5,200주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에 해당한다. 유통가능물량은 상장일로부터 매도가 가능하다. 물량출현할 때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도 대규모 물량출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등 의무보유 대상자의 의무보유기간, 우리사주조합의 의무보유기간이 종료될 때 추가물량출회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며 “보통주가 대규모로 매각되거나 추가적으로 발행되면 주가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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