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산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4000억 원 발행...조건보니?

흥행 성공, 발행규모 증액
선제적 자본확충 목적

(사진=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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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자본확충 차원이다. 시장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발행규모도 증액했다.

◇ 무기명식 무보증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4000억 원 발행

발행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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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이 신종자본증권은 무기명식 무보증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조건부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정한 특정요건(triggerevent) 발생시 주식으로 전환되는 증권. 발행형태는 채권이다.

특정 상황에서는 주식으로 바뀌게 되는 채권과 주식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증권이다. 손실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자본과 다르다.

조건부 자본 발행요건에 명시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주식으로 강제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상각형은 상환 및 이자지급 의무가 감면되도록 하는 유형이다. 상각되는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주관사는 교보증권, 한양증권, SK증권이다.

시장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4일 기관대상인 수요예측에서 제16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공모희망금액 총액인 2700억 원의 약 173%에 해당하는 4680억 원이 공모희망금리 상단 이자율 이내로 참여했다.

수요예측 참여물량이 발행예정금액을 초과해 기관투자자의 추가 청약 등을 감안해 발행회사와 공동대표주관회사는 이번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 총액을 4000억 원으로 증액했다. 수요예측 후 발행금리는 연 4.00%다.

◇시장위험 선제대응, 자본비율 자본적정성 제고

수요예측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수요예측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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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목적은 기본자본의 확충이다. 글로벌 경기변동에 예상되는 위험을 선제대응하고 자본비율 자본적정성을 제고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조건부 자본증권발행으로 BIS비율 상승이 기대된다.

바젤III 기준 자본비율(BIS)은 BIS(국제결제은행)의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자기자본 측정과 기준에 관한 국제적 합의'에 의한 개념이다.

금융회사의 리스크 증대에 대처하기 위한 자본비율 규제에 관한 국제적 통일기준을 뜻한다. '(보통주자본(공제항목 차감 후)+기타기본자본+보완자본)÷위험가중자산'으로 계산된다.

신한금융지주의 2024년 반기말 기준 BIS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3.06%, 기본자본비율 14.68%, 총자본비율 15.77%이다.

이번 사채의 발행총액이 4000억 원을 감안한 2024년 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06%, 기본자본비율은 14.80%, 총자본비율은 15.89%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BIS비율 변동사항을 보면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각 0.12%p(포인트), 0.12%p 상승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측은 "상승 효과는 2024년 반기말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이며, 이번 사채발행에 대한 효과를 비교의 편의관점에서 산정됐다”며 “실제 2024년 반기말 이후 신한금융지주 및 자회사의 영업행위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의 금액이 변동될 예정이며, 당기순익 발생에 따른 자본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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