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파마리서치②] 리쥬란 이어 화장품·톡신도 호조…全 사업부 성장 돌입

'리쥬란' 인지도 화장품으로 이어져…일본·동남아 매출↑
톡신 中 수출 호조…4분기 증설 완료로 생산 능력 확대

사진=파마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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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의 화장품과 의약품 매출이 고성장세를 보입니다. 화장품 사업은 리쥬란 브랜드를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약품 부문은 보튤리늄 톡신의 중국 수출과 국내 점유율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 '리쥬란' 인지도 화장품으로 이어져…일본·동남아 매출↑

의류기기 '리쥬란' 브랜드에 힘입어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사업부가 고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브랜드를 활용해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힐러라인 ▲클리닉라인 ▲더마힐러라인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99억 원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했는데요. 이 기간 국내 매출액은 79억 원으로 14.4% 감소했지만, 수출이 120억 원을 기록하며 57.4%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사업부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업부가 파마리서치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9.1%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24% 증가했습니다.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종의 패키지 마케팅 효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국내는 면세점과 오프라인 매장이, 해외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중국), 오프라인 매장(일본), 면세점(홍콩, 베트남 등)이 주된 판매경로입니다. 지역에 따른 주력 유통채널이 상이한 것입다.

지난해까지 화장품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은 국내 시장이었습니다. 국내 시장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75억 원→2021년 113억 원→2022년 171억 원→2023년 301억 원→2024년 상반기 161억 원인데요.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제품들은 2022년 5월부터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채널을 확보했고,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피부과 시술을 받고, 면세점에서 리쥬란 화장품을 구매하는 패턴입니다.

다만 올해부터는 화장품 사업부의 해외 비중이 국내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20년 92억 원→2021년 159억 원→2022년 214억 원→2023년 299억 원→2024년 상반기 215억 원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매출이 해외 매출을 앞질렀지만, 올해는 수출 비중이 또 다시 높아진 것인데요.

이는 화장품 수출지역이 다변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덕택입니다. 특히 최근 K-뷰티(Beauty) 확산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좋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리쥬란을 포함한 의료기기 부문의 수출액(412억 원)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화장품 수출액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리쥬란 수출액이 화장품 매출에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화장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일본 및 동남아향 매출 증가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으로 형성된 인지도가 화장품 소비로 이어지며 향후에도 일본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톡신 中 수출 호조…4분기 증설 완료로 생산 능력 확대

파마리서치의 의약품 부문 중 톡신 보튤리늄 톡신 사업의 성장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파마리서치는 2018년에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인 에스트라의 필러사업부문을 인수하고, 같은 해 바이오씨앤디(現 파마리서치바이오)를 인수하며 보튤리늄 톡신 사업(리엔톡스)에 진출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톡신 사업이 파마리서치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톡신 사업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33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0억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K-보튤리늄 톡신 제품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실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보튤리늄 톡신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5.6% 증가한 3559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과 함께 글로벌 양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수출액 역시 50.8% 늘어난 3497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파마리서치가 공을 들이는 지역은 중국입니다. 중국 지역의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파마리서치의 보튤리늄 톡신 제품 '리엔톡스'가 포함된 의약품 부문의 수출액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77억 원→2021년 128억 원→2022년 143억 원→2023년 209억 원→2024년 상반기 1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판매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파마리서치의 톡신 매출은 모두 수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2월 파마리서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엔톡스 100단위의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위해 국가출하승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파마리서치의 리엔톡스 성장 기대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리엔톡스는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전량 생산하고 있는데요. 설비가 제한적이라 생산을 크게 늘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현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생산능력은 리엔톡스 100단위 연간 200억 원, 200단위는 400억 원으로 총 600억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545억 원,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44억 원임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인 셈입니다.

그러나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9월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249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고 공시했는데요. 당시 파마리서치바이오는 “국내 품목허가 및 수출수요 증가를 대비한 증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설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입니다. 실제 완공시점은 공시보다 조금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증설 공장은 올해 11월 완공 예정"이라며 "다만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실제 가동은 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설비 확장은 증설이 끝이 아닙니다. 씨티씨바이오의 지분 취득을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노리고 있는데요.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2월부터 약 430억 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의 지분 17.2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이 외에도 파마리서치는 자회사를 통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1.0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얻게 되는 이점은 GMP 공장입니다. 일반적으로 GMP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2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씨티씨바이오는 의약품에 대한 GMP 인증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씨티씨바이오를 통해 늘어나는 리엔톡스 수요에 맞춰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정희령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국내 톡신 업체의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라며 "'미용 쇼핑'을 하러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파마리서치의 내수 매출 성장세도 기대할만 하다"고 짚었습니다.

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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