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는 북미 매출은 100억 이상 추정
신제품 피콜로 프리미엄S 연말 출시 계획
레이저옵텍은 미용 및 의료용 레이저 장치 개발 및 제조업체다. 3분기에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시장 쪽으로 매출파이를 넓히며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 미용 의료기기의 성장성 무궁무진…핵심기술 자체 개발 강점
"레이저를 비롯한 피부 미용 레이저 또는 피부미용 에너지 디바이스의 시장이 격변의 시대입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지난 1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피부미용 디바이스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피부미용 디바이스시장 가운데 핵심은 레이저 디바이스라고 진단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이저옵틱은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미용 및 질환치료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체 시장 규모를 보면 에너지 디바이스에서 레이저 부분이 대략 40%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 타깃은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은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게 보면 미용 의료기기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메디컬 에스틱 디바이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도에 대략 원화로 28조 원에서 29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30년 동안 미국 기업 중심으로 세계 산업이 유지가 됐다면 최근 10년 내에 한국,
유럽 기업들이 그 빈틈을 많이 파고들어서 시장이 다변화됐다"며 "최근 국내 회사가 여러 가지 투자 및 M&A로 덩치를 키우며 리딩업체들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저옵텍의 핵심경쟁력으로 한우물만 판 핵심기술을 꼽았다.
이 대표는 "공진기, 초단파펄스폭, 파워 써플라이 설계기술, 파장변형, 에너지증폭기술 등 레이저 전 핵심부품 설계능력을 보유한 레이저 전문기업"이라며 "레이저시장만 떼놓고 보면 경쟁사는 한두 가지 핵심기술을 혼용하는 사업모델인데, 레이저옵텍은 모든 핵심기술을 갖고 자체 개발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제품군은 크게 피부 미용 아름다움을 위한 피부 미용군과 질환 치료 건선 백반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은 질환 치료기기인 팔라스(PALLAS)다.
이 대표는 "하얗게 되는 질환들이 흑인이나 아시안도 많고, 이 질환을 제대로 치료할 방법은 레이저밖에 방법이 없는데 지난 1세대 제품은 같은 종류의 레이저만 사용했다"며 "세계 최초로 이거를 고체용으로 바꿔서 안정성과 소모성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는 제품을 개발해 주력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에 효자노릇을 하는 피부미용의료기기는 피콜로(PicoLO)다. 꾸준히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스테디셀러로 피부재생 유도, 흉터치료, 모공개선, 문신제거, 난치성 표피.진피 색소질환 치료, 토닝, 탄력개선 등 효과가 있다.
레이저 파장의 종류인 피코세컨드 기술이 접목돼 수익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관련제품이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라는 기술이 특허가 됐다"며 "대통령 기술 대상부터 산업기술상 등을 받고, 여러 부분에서 인증돼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 104억 원, 분기기준 역대최대…순이익 흑자전환
실적도 나쁘지 않다. 레이저옵텍 2분기 매출액 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분기기준으로 역대최대 성적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성장의 토대도 갖췄다. 이는 해외시장 교두보인 인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주력 제품에 대해 핵심국가의 인증은 대부분 받았다.
유럽 CE, 미국 FDA, 일본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브라질 ANVISA, 대만 TFDA 의료기기 QSD 해외인증 등이다. 러시아는 3개, 캐나다 1개 인증도 받았다.
이 대표는 "사람의 어떤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인증 절차가 대단히 까다롭다"며 "길게는 5년, 10년 걸리고, 비용도 수천만 원에서 수억원, 수백억원 이상 드는 경우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을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인증,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처의 숫자만 봐도 해외 시장 공략에 얼마큼 진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미국시장 확대를 꼽았다.
상반기 실적을 나라 별로 보면 아시아 쪽이 주력이다. 아시아 매출비중은 36.4%, 금액은 67억 원에 이른다.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는 곳은 미국이다. 상반기 미국 쪽 매출비중은 32%, 금액 48억 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지난 3월에 런칭한 질환 치료용 레이저인 피콜로 프리미엄이 인기를 끌며 북미 쪽의 매출액이 올라가고 있다" "북미는 지난해 56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올해 상반기 매출만 48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북미 매출은 100억 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도 밝다. 하반기 매출은 1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장을 이끌 투자도 단행된다.
성남 본사 이전을 계획중이다. 스케줄이라면 생산 CAPA(캐파) 연 2000대로 매출 1000억 원 기반이 구축된다. 성남의 신규 빌딩은 최근에 임대를 완료시켰으며, 올해 안에 생산본사 이전작업을 완료시킬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대략 1000대가 안 되는 생산캐파를 갖고, 평균 2년에 한번 신제품들을 시장에 꾸준하게 내놓고 있다”며 “생산시설이 구축이 되면 2000대, 그 다음에 매출은 지금의 2배 이상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히든카드도 있다. 국내 인증까지 끝내고 올해 안에 론칭하는 가칭 피콜로 프리미엄 S다. 이는 기존 마진이 높은 피콜로세컨드 레이저에다 신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기존 피콜로세컨드 레이저는 극초단파의 레이저를 써서 색소 치료를 제외하고 실질적인 재생 효과나 리프팅 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능들이 여러 군데서 입증됐으나 상품화는 안 됐다. 새로운 효과를 더해 상품화를 이끌 새로운 버전인 셈이다.
그는 "탄력 개선이나 리프팅 효과, 색소 피부톤 피부톤, 리프팅 및 안티에이징 효과를 같이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의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제품이 론칭이 되면 새로운 인디케이션 시장이 열리고, 다른 피코레이저의 다른 시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