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아이빔테크놀로지, 생체현미경·CRO 양날개…AI로 레벨업 기대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보유, 첨단약물 진화에 기여
2026년, 2027년 순이익 각각 84억 원, 149억 원 추정

매출액 추이 및 전망(출처=아이빔테크놀로지 IR자료)

매출액 추이 및 전망(출처=아이빔테크놀로지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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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올인원 (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생체현미경을 최초로 보급해 생체현미경 시장전체를 주름잡는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우수한 기술→시장장벽구축→글로벌시장공략’의 선순환 모델 추구

AI 의료기기 시장 전망(출처=아이빔테크놀로지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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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현미경 글로벌 시장에서의 퍼스트 무버로 다른 회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해 장기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겠습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롤로지 대표는 지난 12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수한 기술→시장장벽구축→글로벌시장공략’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18일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IVIM Technology, Inc)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IntraVital Microscopy: IVM)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6월에 설립됐다.

세계에서 처음으로올인원 (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를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과 바이오 약물을 동시에 이미징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생체 현미경 기술의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생체 현미경 기술은 살아있는 생체를 그대로 살아있는 상태로 놓고 그 내부에 있는 다양한 조직과 장기의 세포 하나하나를 구분해서 찍고, 약물과 함께 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며 "최근 정밀한 세포 단위의 타깃을 가지는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항체 치료제 혹은 항체약물접합체(ADC)같은 형태로 첨단약물로 진화하고 있어, 생체 내에서 세포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생체 현미경 기술의 수요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생체현미경 활용을 통한 효율성 향상에도 무게를 뒀다.

그는 "생체현미경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에서 임상시험한 것과 비슷하게 살아있는 개체를 유지한 상태에서 단일개체에서 약물을 반복적으로 투입하며, 세포 수준에서 타겟과 약물을 살아있는 생명체 안에서 직접분석을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신뢰성을 갖는 분석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과 비용 절감, 높은 신뢰성갖는 분석데이터 얻을 수 있어

생체 현미경 시장 현황 및 전망(출처=아이빔테크놀로지 IR자료)

생체 현미경 시장 현황 및 전망(출처=아이빔테크놀로지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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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주요 비즈니스모델은 먼저 생체현미경 제품의 판매다. 생체현미경 제품은 3억 원부터 5억 원, 7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도 제공한다. CRO은 살아있는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생체 내부의 세포수준 영상 획득 및 주입된 약물의 동태 등을 생체현미경 기술을 이용하고, 고해당도 3차원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해정량화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그는 "국내외 바이오 제약사의 약물을 분석, 생체현미경을 이용하여 약물을 살아있는 생체 내에서 분석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3개 대학병원과 생체현미경 기술을 인체 조직으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약바이오나 연구소 바이오텍은 약물의 효능을 분석하는 CRO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 연구중심 병원과 빅파마에게 생체현미경 제품을 판매하고, CRO를 통해 생체현미경 분석 데이터를 생산하는 것을 지원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은 어떨까? 아직 매출은 부진하다. 지난해 매출액 45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이다. 검증되지않은 실적 탓에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로 코스닥상장승인을 받았다.

내년에는 매출액 198억원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6년과 2027년의 순이익은 각각 84억원과 149억원으로 추정했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같은 추정치를 바탕으로 주당평가가액을 구했다. 그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84억1600만원) 및 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149억8700만원)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했다. 산출한 2024년 1분기말 현재가치(각각 50억9700만원, 75억6400만원)를 2:1로 가중평균한 값(59억2000만원)에 비교회사의 2024년 1분기 직전 12개월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평균 PER 29.7배, 적용 주식수 1574만9370주를 적용했고, 주당 평가가액을 1만1170원으로 산정했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은 공모희망가액 범위를 산출함에 있어 주당 평가가액을 기초로 34.6% ~ 23.9%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희망가액을 7300원~8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시 제시된 할인율은 지난 2022년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완료한 기술성장기업들의 제시할인율을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수요예측은 15일부터 19일까지 한다. 2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일, 26일 이틀동안 개인투자자대상으로 일반청약할 예정이다. 8월 코스닥시장 입성한다.

김 대표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공을 들이는 분야는 AI 기술의 접목이다.

그는 "인체조직을 검사할 수 있는 AI 조직 정밀 분석 의료기기는 암 수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 중 조직 검사를 요구되는 임상 현장에서 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매출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기술의 접목은 기대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인체조직으로 적용되는 AI 기술이 들어간 조직병리 정밀분석, 수술실 내 조직병리정밀 분석의료기기도 올해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며 "내년 제품 출시를 위한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다.

김 대표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전 세계에서 특화된 생체현미경을 제품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로 대규모 데모 사이트 구축과 생체현미경 보급을 확대해 생체현미경 시장을 선점하는 독보적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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