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IR] 가이아코퍼레이션, K콘텐츠 IP 승부수…사업다각화에 실적회복 기대

지난해 6월 20일 코넥스시장 상장
ODM(주문자 개발생산) 등 신규사업 진출

실적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적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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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코퍼레이션은 유아용품, 완구, 굿즈 등 생활용품 도매기업이다. K콘텐츠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ODM(주문자 개발생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 신규사업에 진출하며 수익성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K콘텐츠 활용,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
해외사업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해외사업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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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초기 디즈니와 같은 해외 메이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제조 및 소싱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K콘텐츠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했습니다".

나원석 가이아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이렇게 K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이아코퍼레이션은 해외 유수의 IP(지적재산권)를 바탕인 국내 상품 개발 및 판매가 모태다. K콘텐츠(K-Contents)의 글로벌화에 발맞춰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 공급자(Supplier)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0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나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유아, 해외, 키덜트(Kidult), 완구 등이다.

이 가운데 유아사업은 직접 운영하는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나 대표는 "베네피아라는 유아용품 전문 매장을 런칭해 백화점, 할인점, 가맹점 사업을 전개하는 등 판매 채널을 구축해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며 "베네피아는 기존 유아용품 전문점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유아용품 샵으로 전국 4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유통채널을 확보하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총판 계약을 희망하는 등 채널에 대한 파트너십 체결요청 및 입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 강력한 유통 파워를 통해 더 많은 상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BTS 등 유명 케이팝 그룹의 팝업 스토어 개최
완구사업부 확대기(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완구사업부 확대기(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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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이는 부문으로 K콘텐츠 사업을 꼽았다. 2019년부터 동남아시아 로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BTS, NCT, 뉴진스, 세븐틴 등 유명 케이팝 그룹의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다.

나 대표는 "동남아시아 외에도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의 로컬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다년간 쌓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로컬 파트너십을 통해 K팝 외에도 웹툰, K캐릭터 같은 다양한 콘텐츠 IP를 전개할 수 있는데, 이는 타사와 명확한 차별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팝업형태의 ‘인앤아웃’도 확대하고 있다.

그는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은 K팝 외에도 K뷰티, K캐릭터 등 다양한 K콘텐츠를 해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팝업 스토어 개최, K팝팬들의 액티비티 공간까지 제공하도록 구성됐다"며 "마닐라 1호점을 필두로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키덜트 사업도 핵심수익원으로 꼽았다. 키덜트(Kidult)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를 뜻한다.

한국완구협회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규모는1조 6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직접 제조한 키덜트 아이템을 통해 키덜트시장에 선제진출했고, 글로벌 넘버1 피규어 브랜드인 핫토이의 국내 총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 대표는 "키덜트 사업 수익 개선의 일환으로 그동안 적용하지 못한 FTA 관세 혜택을 적용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며 "이는 핫토이 본사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과 소통을 통한 결과이며, 관세 혜택 적용할 때 약 3억 원 이상의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이 비즈니스도 한우물을 팠다. 토이 비즈니스는 설립 후 14년동안 소싱부터 제조, 개발, 판매까지 밸류체인을 보유했다.

◇해외 로컬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해외수출 속도
BTS관련 매출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BTS관련 매출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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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외 로컬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해외수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는 "강력한 동남아시아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유명 K캐릭터를 수출로 연계시키겠다"며 "굿즈같은 캐릭터 상품 외에도 라이선싱을 통한 직접 상품 제조는 물론 애니메이션 같은 콘텐츠 유통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K캐릭터의 해외 전개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수입하겠다"며 “M사, H사 등 글로벌 완구사들이 국내 지사를 철수함에 따라 발생하는 기회를 빅브랜드에 대한 국내 총판권을 획득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실적은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해 매출액 31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6억 원을 냈다. 지난 2022년 매출 377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의 성적표를 감안하면 적자전환으로 체면을 구긴 셈이다.

실적부진에 대해 나 대표는 “2023년은 강화된 회계 기준에 따른 충당금 신규 설정의 영향으로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실적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인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주문자 개발생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IP사의 월드와이드 봉제 인형 제작을 수주받는 중국 공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직접 제조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수입 유통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IP 계약 뒤 상품기획, 제조, 유통, 소매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 중이다"며 "앞으로 댜앙한 비즈니스 모델과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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