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텍
이미지 확대보기◆ '디스펜서·레이저 리플로우 장비' 국내 원조
프로텍은 1997년에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장비등을 생산하는 공정장비 제조 전문회사입니다. 고속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지 공정장비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디스펜서, 레이저 리플로우, 다이본더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스펜서는 말 그대로 액체를 뿌리는 장비입니다. 반도체 후(後)공정 패키징에서는 용액(레진, 에폭시, 형광체)을 정밀하게 분사해 칩과 기판을 부착시킬 떄 발생하는 기공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1998년 6월 프로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글로벌 3위 업체로 발돋움했습니다. 국내 디스펜서 장비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습니다.
이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레이저 리플로우(laser reflow) 장비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이 장비는 레이저를 활용해 인쇄회로기판(PCB)과 칩을 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 역시 반도체 후공정에서 사용하며, 레이저를 조사해 발생하는 열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프로텍은 글로벌 OSAT(외주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약 10년전부터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는데요. 이 장비 또한 프로텍이 국내에선 '원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