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패널 수출 개선 추이 확인...프랑스 월드컵 TV수요에 대형 패널도 긍정
소재단 상승세 이후 제조사로 수혜 이동...하반기 실적 턴 가능성에 주가 기대
최근 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는 제조사로 그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패널부터 중소형까지 OLED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상승 역시 기대해 볼 만 하다.
여기에 향후 자동차 전장분야로 OLED 탑재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 기재가 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스플레이 수출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증가는 LCD뿐만 아니라 OLED 부문에서도 확인된다.
LCD의 경우 이미 중국 업체가 글로벌 장악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성이 불투명한 시장으로 꼽힌다.
반면 OLED 패널은은 수출 금액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내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 5월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OLED 수출은 총 1187M달러로 전월 984M 달러 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4월 6.6%에 이어 5월에도 11.8% 성장한 규모다. 올해 5월은 지난 10년간과 비교해도 역대 5월 수출금액 중 최고치 기록이다.
OLED수출이 기나긴 침체기를 지나 올해부터 추세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OLED는 중소형 부문에서는 이미 성숙한 산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대형 패널인 TV분야에서는 이제야 침투율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패널은 삼성전자가 최근 패널을 납품받아 자사의 TV에 적용하며 수요 증가의 트리거가 됐다.
여기에 IT기기에 OLED 사용 역시 늘어나고 있고 폴더블 등 펌팩터 분야에서도 탑재율이 점차 늘며 중소형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OLED수요 확대는 LG디스플레이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을 살펴보면 최근 OLED 패널 생산량 증가가 확인된다.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의 가동 가능시간은 총 3976시간으로 확인된다.
이중 이 기간 실제 가동시간은 3864시간으로 평균가동률은 9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파주공장은 총 4344시간 가동이 가능한 상황에 3876시간을 가동하며 평균가동률은 89.2%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의 광저우 공장은 총 4344시간중 4224시간을 가동하며 97.2%의 평균 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는 구미공장이 5448시간 중 5336시간을 가동해 97.9%로 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어 4분기는 6920시간 중 6808시간을 가동하며 98.4%의 평균 가동률을 기록했다.
파주공장도 3분기 6552시간중 6084시간이 가동되며 92.9%의 평균 가동률을 보였다. 다만 4분기 파주 공장은 총 8760시간 중 8292시간을 가동하며 94.7%의 평균가동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광저우 광장도 3분기 98.2%의 평균가동률에서 4분기 98.6%까지 평균가동률이 상승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구미, 파주 광저우 광장의 평균 가동률은 모두 100%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TV 등 대형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TV 세트 업체들의 사전 주문이 늘며 패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수요 침체 여파로 성장세가 꺾였던 TV용 대형 OLED 패널은 최근 파리올림픽, 유로2024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앞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TV 제조사들이 선명한 화질과 다소 낮아진 가격 등을 고려해 OLED TV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TV용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서 납품받고 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퀀텀닷-OLED 패널 물량이 부족하자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안정적인 OLED 패널 공급망을 구축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생산라인 가동률도 전체 가동률과 같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재 LG디스플레이 TV용 대형 화이트(W)-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파주 E4 라인의 가동률은 올해 1분기 60%를 넘어 섰다.
중국 광저우 공장도 W-OLED 라인 가동률이 이미 50%를 돌파해 전체 공정에서 OLED의 생산비중이 커지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도 중형 OLED 시장 개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390만 개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172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가 본격 출시되면 2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프로 11·13인치 제품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에 OLED 패널 공급 비중은 현재 60% 이상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향후 아이패드의 판매 확대는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생산 라인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가 전년 대비 41% 늘어나고 오는 2028년 자동차 OLED 매출 비중 역시 4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대형 (TV), 중형 (Auto 및 IT), 소형 (mobile) 등 모든 분야에서 OLED 패널 출하량 증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 OLED (W-OLED) 패널 출하량은 재고 소진 완료된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TV 세트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전년대비 +41% 증가되고, 중형 및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하반기부터 물량 증가 효과로 올해 패널 출하량이 전년대비 +35%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상반기 8,172억 원 적자에서 하반기 2,790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장부문에서의 성장세도 점쳤다.
특히 유럽 완성차 및 현대차 그룹의 OLED탑재가 점차 늘어나며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에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매출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를 늘리고 있다" 며 "전장부문은 오는 2026년 31%, 2028년 43%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돼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