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장거리 여객, 화물 수요 호조세...대한항공 등 장거리 노선 항공사 수혜
단거리 노선 계절적 비수기 진입...NH, 중장VS 단거리항공사간 차별화 전망
5월 여객과 화물수요 증가로 항공업계의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거리 항공사의 경우 이 기간 화물 물동량과 운임이 증가세를 보여 늘어난 여객수요와 함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저비용항공사는 2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하며 항공사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
11일 전국공항 운항지표에 따르면 5월 총 여객수송 인원은 991만 5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전월과 비교해도 2.8%로 증가한 수치다.
5월 여객수송 증가는 국제선의 증가가 이끌었다.
이 기간 국제선의 경우 총 711만 833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3%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선 여객수요는 279만 2202명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지난해 5월 국제선 수요가 400% 이상 증가하고 국내선 수요가 17%가량 하락한 상황에 올해 국제선은 더욱 늘었고 국내선은 더욱 감소한 상황이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추이를 살펴보면 먼저 대한항공이 5월 전년 동기 대비 29%로 상승한 141만 9226명을 아시아나가 같은기간 28%로 상승한 93만 4872명, 제주항공이 23.5% 상승한 71만3698명, 진에어가 34% 상승한 50만2886명, 티웨이가 28.6% 상승한 51만 7728명, 에어부산이 38%상승한 37만 7753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년 대비 37.2%상승한 203만 8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13만 8279명(139.4%), 동남아시아가 211만 4181명(22.6%), 유럽 42만 744명(12.6%), 미주가 57만1137명(13.9%)로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증가한 반면 일평균 여객은 전월대비 0.5% 감소했고, 노선별로 보면, 단거리 노선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대비 수요 성장폭 제한된 셈이다.
5월 미주, 유럽 노선 수요 증가가 뚜렷했다. 또한 중국 노선도 더디지만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월 역시 전반적으로 여객 수요는 강세이나, 노선별로 실적 차별화 예상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단거리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때문이다.
항공 화물도 예상보다 물동량이 양호해지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천공항 화물 수송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월 국제선 화물운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총 25만 2700톤를 기록했다.
이중 대한항공이 17.3%증가한 10만 8779톤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이 같은 기간 14%증가한 5만 768톤의 운송 실적을 나타냈다.
항공 화물, 장거리 노선 운임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대형항공사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컨테이너 운임 상승 및 운항 차질에 따른 긴급 수요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컨테이너 수송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항공화물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장거리 노선의 경우 전자상거래 관련 물동량 증가와 화물운임 회복, 여객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다만 항공화물은 공급 증가로 인해 단거리 노선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 인해 올해 2분기와 3분기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간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
단거리 노선은 공급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인 1분기 성수기 대비 뚜렷한 운임 하락세 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및 미주 노선 여객 수요 강세와 항공 화물 물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2분기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간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단거리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하고 있어 전반적인 여객 수요 강세에도 노선별로 실적 차별화가 예상되며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