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패키지리뉴얼 제품.(사진=바이오니아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팬데믹에 대박 친 바이오 부문, 엔데믹에 실적 '급감'
바이오니아는 국내 최초로 DNA 합성과 유전자를 증폭하는 PCR 효소를 주요제품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바이오벤처 1호 기업입니다. 합성 유전자를 비롯해 유전자 추출·증폭·분석 등에 사용되는 핵심장비들과 시약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한 장비와 시약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RNAi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300여 종의 첨단장비와 시약, 키트들을 출시하면서, 외국에서 수입하던 제품들을 국산으로 대체해 왔습니다.
바이오니아의 사업부문은 크게 ▲바이오 부문과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으로 나뉩니다. 바이오 부문은 세부적으로 유전자 시약·진단키트 사업과 분자진단 검사장비 사업, 기타 사업으로 나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은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니아의 바이오 부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진단키트와 장비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면서 2020년 매출액 2070억 원, 영업이익 1052억 원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들어서면서 진단키트와 검사장비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익 역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632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