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PCELL(칩셀) 카본을 캐쉬카우
칩셀 리튬, 칩셀 솔리드로 사업 넓혀
코칩은 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업체다. CHIPCELL(칩셀) 카본을 캐쉬카우로 칩셀 리튬, 칩셀 솔리드 쪽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초소형 2차 전지시장 고성장 기대
"하드웨어인 전기전자기기의 전력 안정성 유지에 필수적인 초소형 2차 전지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임병일 코칩 에너지저장연구소 이사는 지난달 19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초소형 2차 전지 성장성을 이렇게 말했다. 초소형 2차전지 제조의 글로벌 탑티어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칩은 삼성전기 카본계 2차 전지 사업을 포괄 인수하면서 초소형 2차전지 사업에 초석을 다졌다. 이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한국과 중국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그는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삼성과 LG를 비롯해서 아마존, 오라클 등 각 분야의 글로벌 넘버 원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가 꼽은 캐쉬카우는 칩셀 카본이다. 칩셀은 단어의 뜻 그대로 작은 전지 초소형 전지를 뜻한다.
칩셀 카본은 카본계 2차 전지다. 디지털 기기 안에서 이 기기의 메인전원이 끊어져도 보드 또는 인쇄회로기판(PCB) 메모리에 전력을 공급해서 시간이나 메모리의 상태를 유지하는 보조 전원의 기능을 한다.
그는 “칩셀 카본은 코칩의 제조 매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인 제품”이라며 ”소형 및 초소형 칩셀 카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성장시킬 차세대 기대주로 칩셀 리튬을 꼽았다. 칩셀 리튭은 리튬이온계 2차 전지 제품이다.
칩셀 리튬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건전지를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했으며 지난해 출시했다. 건전지와 다르게 반복적인 충방전을 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고,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없는 높은 안전성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칩셀 리튬은 2023년에 출시한 신제품"이라며 " 카본, 스틸(Steel 또는 Stainless steel)등과 같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폐기시에도 별도의 화학적인 처리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서도 재활용이 가능하고, 리튬이온 베터리등과 같은 에너지 저장장치들에 비하여 더 긴 수명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견고한 기술 진입장벽 구축…독보적 시장지위 확보
임 이사는 코칩의 핵심경쟁력으로 견고한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2차 전지를 작게 만드는 초소형화 기술은 아주 작은 크기의 셀 안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대형 2차 전지, 중대형 2차 전지 제조 기술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다른 회사들이 모방해서 따라오기 매우 어려운 기술로 업계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난이도가 매우 높은 초소형화 기술, 전극 기술, 전액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견고한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경쟁력은 독보적인 시장지위의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소형과 초소형 2차 전지 제품을 풀 라인업으로 구축했으며, 초소형 제품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단독으로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독점제품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다"며 "각 분야에 글로벌 넘버 원 기업들이 초소형 제품이 필요할 때 우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조 프로세스 구축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임 이사는 "한국, 중국 공장에 초소형 2차 전지 제조 프로세스를 확립해 생산캐파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각 공장에는 기술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설계한 생산 설비들이 있어서 경쟁사들에 대해서 진입장벽 역할도 하고, 생산효율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22년 매출액 38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은 반면 영업이익은 45.5%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주춤했다. 지난 2023년 실적(가결산)은 매출액 329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뒷걸음쳤다.
그는 "2023년은 상장 준비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확장, 신사업 강화의 시너지효과, 기업가치 레벨업 기대
앞으로 기존 사업확장, 신사업 강화의 시너지효과에 기업가치도 레벨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가 꼽은 성장전략을 보면 기존 사업인 칩셀카본 사업의 확장이다. 이미 진출한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임 이사는 “칩셀 카본은 이미 많은 판매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제품”이라며 “IP 카메라, 스마트 미터, 태양광 인버터 같은 쪽에 이미 칩셀 카본이 많이 들어가며, 스마트시티나 친환경 에너지 시대트렌드를 보면 앞으로는 이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말했다.
신사업 핵심전략으로 칩셀 리튬전지를 그 선봉장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3년에 내놓은 칩셀 리튬 전지는 건전지나 기존 리튬이온 전지 대비 아주 큰 우위를 갖는 전지제품”이라며 “칩셀 리튬전지는 5000번 충방전해가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칩셀 리튬은 EU가 이야기하는 배터리 법안의 친환경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며”앞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코칩의 칩셀 리튬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칩셀 솔리드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차세대 기대주로 꼽았다. 칩셀 솔리드는 초소형 전고체 전지를 뜻한다.
그는 “보통 2차 전지가 분리막을 사용하고 액상전해액을 포함한 반면 전고체 전지는 분리막과 전해액을 하나로 합쳤다”며 “전고체 전지는 2차 전지들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정성 측면에서 뛰어나서 차세대 전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30년이 되면 300배 이상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전고체 전지의 개발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는 자동차용 대용량 전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황화물이 아닌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적용하는 초소형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고체 전지 분야에 선제개발 활동을 하고 있어 전고체 전지시장이 상용화 시대를 맞이했을 때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성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코칩을 보는 시장의 반응도 좋다. 코칩은 지난달 15~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투자자의 반응은 더 뜨겁다. 코칩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일반청약 결과 734.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4800억 원이 몰렸다. 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