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1Q '깜짝 실적'이지만 '부진한 실적' 기록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6조1287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2% 줄어든 157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앞서 증권업계는 LG엔솔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6조5159억 원, 영업이익 1234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LG엔솔의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7.5% 가량 상회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깜짝 실적'이지만 '부진한 실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감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영업이익 추이를 보시면 지난해 1분기 6332억 원, 2분기 4606억 원, 3분기 7312억 원에서 4분기 3382억 원, 올해 1분기 15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7.2%→5.2%→8.9%→4.2%→2.6%로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1분기는 AMPC를 제외할 경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엔솔 측은 "1분기 영업이익 금액인 1573억 원은 AMPC 제도(45%)에 따른 예상 세액 공제 금액을 포함한 수치"라며 "이를 제외할 경우 1분기 영업손실은 316억 원, 영업이익률은 -0.5%"라고 설명했습니다. LG엔솔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상장 이래 처음입니다.
◆ 사업부문별 실적 추정…소형전지↑·자동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부문은 크게 ▲소형 전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소형 전지 28.3%, 자동차 전지 64.4%, ESS 7.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