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현대이지웰, ‘복지는 줄지 않는다’....악재 해소에 성장은 열려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 이후 천덕꾸러기 자회사 정리 끝...효율화로 성장 돌입
공공뿐 아니라 대·중소기업까지 복지포인트 확대...벤디스 인수가 신성장 동력

사진=현대이지웰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현대이지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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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조 원 시장을 넘긴 복지포인트 시장에서 현대이지웰이 해자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이지웰은 지난 2021년 3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에 편입된 이후 부실 자회사를 털어내고 효율화를 추구하며 편입 3년여 만에 과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유 중이다.

공공기관을 넘어 이제는 사기업 전반으로 업력을 확대하며 향후 꾸준한 매출성장성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전망된다.

28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이지웰은 2003년 1월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및 공급업, 전자상거래업을 목적으로 '위더스비즈앤 드림워커스'라는 법인으로 설립됐다.

2004년에 선택적 복지시스템을 개발했고, 2005년에 '이지웰페어'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3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선택적 복지제도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문, 전자상거래업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택적 복지는 직원이 부여된 예산 내에서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복지항목과 수혜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현대이지웰은 공기업과 사기업의 복지제도 도입에 따른 포인트 수요를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을 한다.

자료=현대이지웰 사업보고서

자료=현대이지웰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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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이지웰의 선택적 복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고객사는 2100여 곳을 넘어섰고 플랫폼 유저는 220만명, CP사는 5000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른 한 해 거래액만 6353억 원 정도로 수익구조는 판매수수료의 5~20%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 기업이 시장에서 부실을 털고 재도약을 시작한 시점은 2021년 3월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 되면서다.

편입 이후 현대이지웰은 임원교체를 시작으로 부실사업 매각, 직원 충원 등을 통해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편입 전후의 임원과 직원 보수를 확인해 보면 2020년 이사와 감사 보수는 대략 7.1억 원이었다. 그러나 2021년 2.4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등기이사 보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편입 이후 실적 부진 자회사도 모두 매각했고 기업부설연구소 역시 해체하며 철저히 비용통제에 들어갔다.

다만 현대이지웰은 직원은 기존 292명에서 325명으로 대폭 늘리고 인건비역시 기존 10억 수준에서 14억(인당 보수 역시 3479만원 -> 4468만원)으로 올렸다.

이를 통해 현대이지웰의 매출은 10% 가량 증가했다.

자료=버틀러

자료=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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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 시장 해자 톡톡 꾸준한 실적 증가세 기록

현대이지웰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사의 주요 수입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복지플랫폼 운영수익이다.

이는 수주받은 회사가 복지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제공하는 비용으로 크지는 않아 높은 영업이익률 확보가 가능하다.

이어 복지상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및 매출 수익이다.

이 부분이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이지웰은 매출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에 따른 고정비용의 증가는 미비할 것으로 보여 업역이 확대될수록 실적은 증가하는 구조다.

특히 핵심 수익 사업인 복지포인트몰 시장은 현재 3개사 독점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중 현대이지웰 과반(50%)을 넘어서고 있고, 이어 SK엠엔서비스, e-제너두가 나머지 시장을 나누는 구조가 쉽게 바뀌기는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각 사별 서비스 수수료 매출과 상품매출이 비슷한 수준이어서 현대이지웰이 사실상 시장의 해자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콘텐츠 제공과 운영 경험 측면에서 이 시장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때문에 새로운 경쟁업체가 들어오긴 힘들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한번 자리잡은 복지사업을 바꾸기도 어려워서 수주를 받은 회사로 부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시장을 장악함에 있어서도 점유율 1위인 기업인 만큼 더 유리한 입장에 있어 향후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는데 용이한 이점이 있다.

또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망을 잉용할 수 있어 타기업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자료=버틀러

자료=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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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채권이 많은 재무제표...괜찮다

현대이지웰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유동자산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기타채권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기타채권의 경우 영업상 미수금이 필수인 사업인 만큼 나쁘지 않은 요소로 분석된다.

비유동자산에서는 147억 원 상당의 케이뱅크 주식을 지니고 있다. 이는 2016년 케이뱅크 유상증자 당시 55억 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가치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무형자산은 (주)벤디스의 인수 당시 발생한 영업권으로 보여지며 회사를 인수해 이를 상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할 필요없는 부분으로 보여진다.

현금흐름표 역시 벤디스를 인수하는데 사용한 투자 자금 이외에 특별한 현금사용은 없고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나쁘지 않은 재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도 눈에 띈다.

현대이지웰은 배당성향이 크지 않지만 최근 이익성장에 따라 점차 배당금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잉여현금을 쌓아놓고 투자에 사용했지만 최근 정부정책에 발 맞춰 낮은 배당성향은 더 이상 고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료=네이버증권 갈무리

자료=네이버증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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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과 시장 성장성에 비해 낮은 주가도 매력

현재 관련 시장은 공공부문과 민간구분으로 구분된다. 공무원과 공기업이 중심인 공공부문은 100%도입이 완료됐다. 민간부분은 대기업군이 선제적으로 도입에 나서고 있고 현재 중소기업까지도 이러한 복지가 확대되고 있어 현대이제웰 역시 매출 선방이 기대된다.

일반기업의 복지포인트 도입률은 현재 25% 수준으로 복지포인트 시장의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상당히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 향후 더 많은 기회가 남은 셈이다. 또 복지 사업의 특성상 매출이 역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현금흐름이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현대이지웰은 2022년 11월 식대 복지 사업의 1위 사업자인 벤디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복지몰에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합의료정보제공, 멘탈헬스케어, 여행관광 서비스 사업으로도 업역을 넓힐 수 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드림투어와의 합병리스크 역시 기우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대이지웰의 최대주주인 현대GF홀딩스가 지주회사의 상장사 지분요건(30%)을 충족시킨 이후에도 추가지분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도 현대이지웰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성상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벤디스 영업권 상각 160억 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벤디스는 올해 1월부터 흑자전환을 하고, 거래금액 150억 원 달성 및 플랫폼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주가는 28일 기준 시가 총액이 1403억 원을 기록하며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2교대 복지몰 수주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또 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가의 하방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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