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삼현, 3-in1 통합솔루션 성장성 무궁무진...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등 보폭넓힌다

흑자기조에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
모빌리티, 방산, 로봇 등 신사업 호조세

신사업 진출에 따른 실적전망(출처=삼현 IR자료)

신사업 진출에 따른 실적전망(출처=삼현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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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은 자동차 부품 및 모터 제조 전문기업이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통합화한 3-in-1 제품을 통해 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쪽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2년 내에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고 양적 질적 퀀텀점프(Quantum Jump, 대도약)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3-in1 솔루션 바탕으로 신사업 개척
수주잔고 현황(출처=삼현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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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n1 솔루션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황승종 삼현 상무는 지난 6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3-in1 솔루션의 성장잠재력에 대해 이렇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현의 핵심경쟁력인 3-in1 솔루션이 자동차, 방산, 로봇, 우주항공 등 쓰임새가 많아 신사업에서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통합화한 3-in-1 제품 전문제조업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전장 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모터, 구동 시스템 등에 적용된다.

황 상무는 3-in-1 제품의 성장성에 큰 의미를 뒀다.

그는 "모터는 원운동을 하는 단순한 '전동기'에 불과하지만, 3-in1 솔루션은 제어기와 감속기를 통한 정밀하게 움직임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제품의 고정밀 동작을 수행한다" "자동차의 전장 부품부터, 로봇의 관절 모터, 방산 제품,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장벽도 높다.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 레퍼런스를 보유했고, 기술특례평가에서도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각각 싱글 A등급을 획득했다. 꾸준한 흑자에도 기술의 성장성을 입증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황 상무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고 전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그 역량을 바탕으로 구동산업 전반에 진출할 수 있는 유연한 확장성을 갖췄다"며 "인프라 관점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동화 AI 기반 스마트공장형 생산 인프라도 보유했다"고 말했다.

◇실적 양호…앞으로 성장성 밝아
해외생산 거점구축 전략(출처=삼현 IR자료)

해외생산 거점구축 전략(출처=삼현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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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727억 원, 2023년말 기준(가결산) 매출 9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억원이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원자재 폭등 및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이익률이 소폭 낮았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친환경 제품 매출 본격화 및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2023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약 11%, 2023년 가결산 기준 영업이익률 약 1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더 밝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제품다각화뿐아니라 시장확장 전략이 탄력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황 상무의 설명에 따르면 제품 다각화 전략은 모빌리티, 스마트 방산, 로봇 분야로, 시장확장 전략은 전기선박,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교통) 우주항공같은 신성장 산업 분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빌리티는 주요 라인업 제품을 독점 공급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선제적 R&D 투자를 통해 고객니즈에 맞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EHB(전기식 제동장치) E-Compressor(열관리 시스템핵심부품), In-Wheel Motor(전기차용 직구동 모듈) 선행 개발 중에 있다.

황 상무는 " 모터는 기술의 정점이자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로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예측, 일반청약서 흥행…수주잔고 1조 원 안팎
신사업 추진현황(출처=삼현 IR자료)

신사업 추진현황(출처=삼현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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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시장 확대도 신수익원으로 꼽았다. 국방부의 국방혁신 4.0정책 시행에 따라 방산산업은 감시정찰, 유무인 전투체계 시스템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는 “감시 정찰 체계는 전동식 수평 안정화 장치, 유무인 전투 체계는 능동방어체계 발사대, 무인잠수정 추진 모듈, 무인수색차량, 인휠 모터 시스템 개발업체로 선정돼 육군, 해군, 공군에 걸쳐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며 "방산시장은 고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사업 분야"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실적이 꽃을 피울 산업군으로 로봇을 제시했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삼현이 스마트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로봇 애플리케이션별로 모터 제어기,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등 풀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며 “올해에 협동 로봇의 관절 모듈 서비스, 물류 로봇의 인휠 모터, 산업용 로봇의 마찰 교반 용접 모듈 등의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은 말로 끝나지 않고 성과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수주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1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모빌리티 분야 7787억 원, 방산에서 1610억 원, 로봇 663억 원을 합치면 총 1조 원에 이른다.

황 상무는 "2025년 매출 목표의 90% 수준을 이미 수주 잔고를 통해 확보했다"며 "2023년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2년 내에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고 양적 질적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공략 등 사업을 넓히는데 쓸 전망이다.

그는 "해외 생산 거점 및 판매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 증가에 따른 신규 설비 투자 및 공장을 증축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의 공모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 원으로 확정했다.이는 희망공모가 밴드(2만~2만5000원) 대비 상단을 초과한 수준이다.

삼현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삼현은 지난 12일, 13일 이틀동안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약 12조3400억 원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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