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공시톡톡] 소재 강자 TKG휴켐스, 탄소배출권·친환경 신사업도 ‘펄펄’

온실가스 저감시설과 정밀화학 분야서 국내 최고 반열 올라
탄소배출권, 암모니아서 고농도 수소 추출로 미래 먹거리 준비

TKG휴켐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휴켐스)

TKG휴켐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휴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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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는 지난 2002년 9월 남해화학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된 화학회사다. 이 기업은 2002년 10월 태광실업이 인수하며 암모니아를 원료로 질산생산부터 온실가스 저감시설과 정밀화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휴켐스의 주요 매출은 질산(Nitric Acid)을 원재료로 한 산업용 폭약 및 반도체 세정제, 의료용 가스다. 여기에 질산에 벤젠을 더한 MNB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 받는다. 이외에도 탄소배출권, 암모니아, 요소수 등을 판매하며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휴켐스의 질산생산 능력은 110만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10만톤은 국내시장에 필요한 질산의 약 9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근에는 MNB 생산능력을 확충해 금호미쓰이화학 등에 납품하고, DNT는 한화솔루션과 OCI에 초안은 고려노벨화약과 원익머트리얼즈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탄소배출 규모보다 훨씬 적은 탄소만을 배출하고, 남는 탄소배출권을 시장에 팔아 수익을 남기고 있다.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판매를 위한 사업부서(CDM사업)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매출은 고수익 사업이며 2020년 전체매출의 10%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전사 영업이익의 39%를 차지할 만큼 수익성이 80~90%에 이르는 고수익 사업으로 통한다.

휴켐스 주주들은 <더넥스트뉴스>IR취재노트를 통해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 등 실적 개선에 대해 문의했다. 또 탄소배출권 테마로 묶이며 휴켐스의 탄소배출권 관련 취재 문의가 많았다. 이외에도 최근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고농도 수소 기술과 조직개편 등의 관련 취재 문의도 이어졌다.

[IR일문일답]

금호미쓰화학과의 장기계약 관련 4개의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안다. 기존물량 대비 증가로 보면 되는가.
“금호미쓰이화학과는 기존물량과 중복계약 물량이 함께 있어 기존 대비 공급물량을 추가공급하는 것이 맞다. 물량은 2024년부터 추가신설해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판매가격은 기존 계약과 같은가 아니면 인상된 가격이 반영되나
“장기공급계약은 통상 시점에 따라 물량과 가격을 사전에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대략적 협의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공급 시점에 원재료 상승 요인이 발생하면 이 비용을 전가해 공급계약으로 책정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 가격에 추후 물량은 공급시기에 맞춰 금액을 다시 협의하기 때문에 인상됐다고 확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원유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원재료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제품가격의 기존계약에서도 전가가 가능한가.
“맞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공급 시점에 맞춰 가격이 연동된다. 유가가 상승하면 판매가격 역시 증가하는 구조다. 실제로 3분기 매출을 보면 이미 전년도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이 유가 상승하면서 원재료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해서 나온 결과다. 공급량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유가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가격 전가에도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유가가 급증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격 전가 시점 때문에 영업이익은 감소됐지만 4분기 실적에는 반영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유가는 공급 이후 2달여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공급가액 역시 원재료의 스프레드를 적용해 반영한 뒤 공급 협의에 들어간다. 때문에 생산할 때 원재료 가격과 공급할 때 원재료 가격이 2달 가량 소요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3분기는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갑자기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4분기에 가면 3분기 반영 못했던 것을 4분기 공급가액에 반영하니까 4분기는 반영된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

휴켐스의 본업 수익률보다 최근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 증권사를 통한 배출권 거래가 진행될 것이란 소식도 나오는데.
“먼저 탄소배출권이 매출의 비중은 낮은데 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다. 다만 본업 대비 수익이 많은 것은 좀 다른 이야기다. 실제로 탄소배출권이 매출에는 기여도가 10%를 넘지 않는다. 탄소배출권은 당사의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 질산 공장을 운영하면 필연적으로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는데 배기가스 배기구 쪽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해서 그만큼 온실가스 저감한 실적을 UN으로부터 인정받는 부산물이다. 탄소배출권은 현재 판매해 추가적인 수익이 가능하지만 저감장치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최근 탄소배출권 관련 증권사 판매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활성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증권회사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은 사실이지만 증권회사에서 거래를 하려면 팔 수 있는 것을 구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당사 입장에서는 굳이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증권사를 통한 거래의 필요성이 없다. 이는 탄소배출권 가격이야 거래소에 고시되어 있고 그러면 그 수준에 맞춰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면 가격을 협의해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권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며 판매할 이유가 없다“

배출권 할당량이 지난해부터 증가했는데 그만큼 저감시설도 증가한 것인가
“배출권은 국내 모든 제조업 업체에 환경부에서 한 해 탄소배출권 목표를 지정하고 목표를 넘으면 돈을 내거나 배출권을 구입해야 하고 반대로 목표량을 넘지 않으면 그 부분만큼 배출권 판매가 가능하다. 할당량의 증가는 당사가 목표량을 넘지 않아서 그 만큼 배출권으로 받은 수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감 시설의 증가와는 무관하다. 할당량 부분이 공시에 들어간 것은 모든 회사가 공시 서식에 따라서 넣어야 하는 부분이며 할당하고 저희가 어떻게 했는지 실적에 대해서 기재한 것이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 다만 3분기 보고서에 나와있는 거는 우리만 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회사에 다 나와 있다. 할당량 부분이 공시기본 의무서식입니다. 결과적으로 저감시설이 증가한 것이 아닌 3분기 늘어난 할당량을 추가한 것이다”

공시에 나와있는 탄소배출권 160만톤은 판매 가능한 물량인가.
"결론적으로 판매 가능다. 다만 전체 160만톤 중 당사의 비중은 120만톤 정도다. 이는 탄소저감장치를 설치할 당시 오스트리아 카본사에서 공동투자를 진행했다. 때문에 전체 할당량 중 카본사의 지분이 30%정도다. 160만 톤중 30~40만톤은 오스트리아 카본사쪽에 귀속이 되고 나머지는 휴켐스가 판매할 수 있다.”

당사가 올해 말까지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데 진행 상황은.
“현재 산하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원천기술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판단되며 당사는 현재 노하우를 취득하는 단계다. 암모니아수를 전기분해한 것이 원천기술 확보의 핵심이며 기존 물 분해 대비 전기 사용량을 5%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당사는 현재 암모니아 저장탱크를 이용해 암모니아수를 만드는 것은 문제없지만 전기분해해서 만드는 고순도의 수소의 저장장치 등도 구비되지 않아 논의 중이다. 원천기술 확보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공장설비 계획은 진행되나.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은 설비 구축이 어려울 것 같다. 말레이시아 총리가 바뀌면서 사업 자체가 재심의에 들어갔고 해당국가가 생산설비 구축에 절실함이 없어 당사 역시 본업을 하면서 수소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중요한 트리거가 없다면 사업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영입됐다. 조직 구성에 변화가 있나.
“맞다. 현재는 대표이사 등기는 1분인데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분들의 동의를 얻어 사내이사 한분 더 추가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모색하고 있다. 명확한 부분은 기존에 경영계획 총괄하시는 CFO가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재무계열이다보니 전략기획과 신사업쪽에 새로운 대표이사님이 필요해 이를 담당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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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폴리우레탄 원료인 DNT, MNB를 비롯해 질산, 초안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 생산 기업
상장일2002/10/07
대표자김우찬
본사주소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73 19층
전화번호02-226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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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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