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핫도그.(사진=우양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핫도그 중심으로 수출 증가…매출액 급증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양의 수출금액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3억 원에서 2020년 90억 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이 1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양의 매출액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1074억 원이던 우양의 매출액은 2020년 1331억 원, 지난해에는 1913억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최근 5년 간 매출액 성장률이 15.6%에 달합니다.
우양은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식품제조 전문기업입니다. 우양의 주요 품목은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음료베이스 ▲퓨레 ▲기타 제품 ▲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우양의 매출액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HMR입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우양의 매출액은 HMR 41.4%, 음료베이스 16.2%, 퓨레 6.1%, 기타제품 24.2%, 상품 12.1%로 구성 돼 있습니다.
우양은 HMR 내 품목으로 핫도그와 치즈볼, 고로케, 냉동면, 냉동밥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핫도그의 매출 기여도는 88%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우양은 2002년부터 냉동 핫도그를 생산해 왔고, 국내 최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우양은 핫도그를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과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는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등인데, CJ제일제당의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와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 등이 우양이 만든 제품입니다.
최근 우양의 수출과 매출 상승세를 이끄는 것도 바로 이 핫도그입니다. 우양의 핫도그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미국 코스트코에 납품되면서 북미 수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9월까지는 Kim’s choice를 통해 'Han-chef' 브랜드로 판매되다가, 10월부터는 풀무원을 통해 납품 중입니다.
◆ 미국·캐나다 코스트코에 납품…글로벌 소싱 품목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