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브이티, 포화된 日 시장 뚫고 아메리칸 드림 캔다

지난해 리들샷 열풍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올해 미국시장서 성장세 이을 것
3월 중순 감사보고서 및 日 큐텐/라쿠텐 온라인 행사 결과가 주가 반등 전초전

브이티 리들샷 제품 이미지(사진=브이티)

브이티 리들샷 제품 이미지(사진=브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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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샷 열풍에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은 브이티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국과 동남아, 북미 시장에서 리들샷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브이티는 화장품, 국/내외 음반 기획, 생산, 홍보, 공연, 매니지먼트, 라미네이팅, 주택공급, 바이오, 광고 대행업 및 해외 유통, 전기차/2차전지, 수소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3일에 브이티지엠피에서 브이티로 상호변경하고 2023년 3월 종속회사인 아더월드를 설립했다. 이어 5월 30일에는 라미네이팅 사업을 물적분할해 지엠피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2023년 7월 3일 분할 절차를 완료했다.

브이티의 다양한 사업에서 주목해야 할 사업은 단연 화장품 사업부다.

화장품 사업부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14% 성장했고 스킨케어 라인은 해외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리들샷' 라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브이티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등 북미시장으로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자료=버틀러

자료=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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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브이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을 증명했다.

브이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88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3.1%, 163.3% 증가한 수치로 브이티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브이티의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전사 실적 성장에 견인했다.

화장품은 매출액 554억 원(+77.4% YoY), 영업이익 131억 원(+268.5%YoY, 이익 기여도 70%)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일본 366억 원(+55.8% YoY), 국내 120억 원(+303.1% YoY), 중국 등 기타 68억 원 (+13.2% YoY)을 달성했다.

국가별 성장 모멘텀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은 올해 온라인 판매 성장에 더불어 일본 화장품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일본 리들샷 매출액 약 300억 원 중 온/오프라인 비중은 각각 65%, 35%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 점진적인 오프라인 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일본 내 드럭스토어, 백화점 등 5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채널에 리들샷 입점이 완료되며 연말까지 1만개 이상의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올해부터 온라인 및 주력 오프라인 판매 채널인 올리브영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유통 전략은 온라인상에서 유의미한 판매 확대 흐름이 확인되는 제품별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올해 2월 기준 올리브영 1,300여개 매장에 리들샷 100샷, 400여개 매장에 300샷, 일부 매장에 700샷 입점 완료됐다.

오는 3월에는 온라인에서 PDRN, 투스탭 마스크 등 신제품 판매가 예정되어 있어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리들샷 품절 현상이 잦아 지고 있어 1분기 유의미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이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기대감을 키우는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부터 아마존 입점 후 별도의 유료 마케팅 없이 긍정적인 초기 판매 흐름 나타나는 중이다.

브이티는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으로 판매 확대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갑작스러운 풍문에 주가가 급락한 부분도 해결됐다.

앞서 지난 1월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브이티는 갑자기 약 25% 주가가 급락했다.

이는 장중 브이티의 감사의견 한정 루머가 돌면서다.

회사측은 즉각 IR을 통해 주주들에게 사실무근을 알렸고 유포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공시했다.

이후 주가는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브이티의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브이티 홈페이지 갈무리

브이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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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성장에 대한 의심을 해소했지만 일본시장의 포화와 성장성 정체에 대한 걱정 등의 이유로 주가 상승이 정체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브이티가 올해부터 더해질 다양한 실적 성장 모멘텀과 벨류에이션 매력도까지 충분한 상황이라며 성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브이티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 시점은 오는 3월 중순경 감사보고서 및 일본 큐텐/라쿠텐 온라인 행사 결과 발표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는 브이티가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브이티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4,167억 원(+41.0% YoY), 영업이익 762억원(+67.3% YoY)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85억 원(+70.8% YoY)과 604억 원(+88.9% YoY, 이익기여도 80%)으로 추정하며 지난해 성장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리들샷의 인기가 여전히 좋은 상황에 일본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국내 소비자의 폭발적 관심, 관광객의 구매가 더해지며 올리브영 + 다이소 + 면세 채널에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아마존/동남아 쇼피로 리들샷의 인기가 전이되고 있어 올해 폭발적 성장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본시장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한 리들샷이 국내·미국·동남아 확산을 통해 새로운 성장성을 기대하는 셈이다.

성장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미국시장의 상황을 살펴보면 브이티 리들샷은 2월 3째주 기준 아마존(Amazon.com)에서 랭킹이 Serum 부문에서 20위에 올라있다.

또 Mixsoon부문은 17위, SKIN1004부문은 2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에 리들샷은 Serum 260위권과 비교하면 순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 중이다.

브이티 아마존 Serum 랭킹

브이티 아마존 Serum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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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랭킹의 변동은 있지만 추세적 흐름으로 보면 브이티의 리들샷이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증권가의 전망보다 실제 미국시장에서 브이티의 성장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어닝실적도 기대해 볼 만한 셈이다.

오는 3월 26일 예정된 주총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항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면 올해 역시 리들샷 인기에 힘입어 올해 35% 이상의 실적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브이티 관계자도 올해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브이티 IR담당자는 올해 일본 시장에 대한 성장에 대해 30% 전후의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 오프매장이 온라이보다 커서 확대 예상되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된 피크아웃 논란에도 선을 긋고 있다.

한국시장 역시 풀절 마케팅을 보이고 있는 다이소 효과와 리셀링 이슈, 올리브영의 입점 확대 등으로 올해 대규모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 파우치형 제품 출시로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2월 829개 매장에서 올해 2월 1280 매장 스페셜 매대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3월에는 대규모 정규매대 입점도 예정돼 있다.

SK증권 보고서 갈무리

SK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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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는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부문의 외형 증가, 큐브엔터의 견조한 실적에 기인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리들샷의 확장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리들샷의 인기가 뜨겁다. 일본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국내 소비자의 폭발적 관심, 관광객의 구매가 더해지며 올리브영 + 다이소 + 면세 채널에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며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미국 아마존/동남아 쇼피로 전이되며 수요 확산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연구원은 “브이티의 2024년 실적은 연결 매출 4200억 원(YoY+45%), 영업이익 809억 원(YoY+78%)을 전망한다”며 “현재주가는 P/E 12배에 불과해 2만 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한다”고 밝혔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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