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오상헬스케어, ‘흙속의 진주’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임박…재평가받을까?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 발전 기대
공모가 1만5000원 최상단 확정, 13일 코스닥입성

실적 현황(출처=오상헬스케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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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분자 진단 및 면역 진단 전문업체다. 생화학, 분자, 면역, 체외 진단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전성과 수익성 두마리를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 분자진단 기기와 면역진단 기기로 제품라인업 확장

주요 사업 영역(출처=오상헬스케어 IR자료)

주요 사업 영역(출처=오상헬스케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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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분자진단 기기와 면역진단 기기로의 라인업 확장을 통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홍석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강조했다.

분자진단 기기와 면역진단 기기로 제품라인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은 진단키트가 주요 사업 영역으로 분자진단 분야는 PCR(분자진단키트), 면역진단 분야는 신속진단키트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다"며 "면역진단, 분자진단 분야에서 진단기기와 소모품의 사업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종합진단기기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부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업 특성에 따라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게 홍 대표의 진단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대부분 매출액이 생화학진단 분야에서 발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면역진단 45.8%, 분자진단 32.2%, 생화학진단 22%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홍 대표는 "이 실적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포트폴리오이며 2020년, 2021년에는 분자진단, 2022, 2023년에 면역진단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다"며 "경쟁력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할지가 성장에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자가혈당측정기를 오상헬스케어의 핵심경쟁력으로 꼽았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챙길 수 있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력 제품인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은 식습관의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당뇨 환자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가혈당 측정 시장은 2030년에는 약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시장에서의 소량의 혈액으로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하려는 니즈는 증가하며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동안에 축적된 기술력을 집약해 대사질환 관련 제품 쪽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 공장 추진,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호조…연속혈당측정기 신성장동력 기대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규모 전망(출처=오상헬스케어 IR자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규모 전망(출처=오상헬스케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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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좋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4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0% 급증했다.

수익은 더 빼어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1억원, 1207억 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배 넘게 급증한 수준이다.

호실적은 계속 이어진다는 게 홍 대표의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업가치를 레벨업할 히든카드인 연속혈당측정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하지방에 부착해 세포 간질액에 있는 당의 수치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기기를 뜻한다.

홍 대표는 "연속혈당기는 당뇨 환자뿐만이 아니라 비만이나 건강관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핵심적인 진단기기"라며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30년은 기존의 자가혈당측정기 시장과 맞먹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연속혈당측정기의 무궁무궁한 성장성을 알아 채고, 지난 2017년부터 개발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벤처기업과 협력해 세번째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규정한 연속혈당기의 가장 높은 수준은 iCGM(intermittently viewed CGM)"이라며 "자가혈당 측정기에 도움이 필요없는 즉, 추가적인 혈당 보정이 필요없는(factory-calibration) 제품, 인슐린 패치와 연동이 가능한 제품이 가장 높은 수준의 연속 혈당기인데, 이 기준에 맞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공동개발한 미국 벤처기업이 본 임상을 앞두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관련 절차 마무리하는 대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상헬스케어는 코스닥상장을 위해 9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1만3000원~1민5000원이다. 지난 21일부터27일까지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5000원을 뛰어넘은 2만 원으로 확정됐다. 개인투자자 대상인 일반청약은 4∼5일 이틀동안 한다. 코스닥시장에 3월 13일에 입성한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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