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로보티즈, 돈 버는 로봇 기업…로봇주 부활한다면 주목

액츄에이터 탑재 로봇 구축 솔루션으로 흑자 전환 초읽기
지난해 4분기 아쉬운 흑전 실패에도 매출 증가는 긍정적
‘집개미’와 ‘일개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확대 기대감↑

서비스 로봇 전용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실외 로봇 '일개미' (사진= 로보티즈)

서비스 로봇 전용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실외 로봇 '일개미' (사진= 로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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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지난해 4분기 기대와 달리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그러나 로보티즈는 로봇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로봇 관련주가 재조명될 시 주목해야할 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로보티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액츄에이터 탑재 로봇 구축 솔루션으로 흑자 전환이 유력한 기업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집개미’와 ‘일개미’ 등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산업 분야로 업역을 넓히고 있다.

15일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1999년 3월 25일에 설립돼 서비스로봇 솔루션 및 로봇부품을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핵심 기술(제품)은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로봇전용 액츄에이터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은 6.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왔지만 영업손실은 189.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5.9% 증가하며 아직 이익은 적자 상태다.

그러나 로봇이 산업과 각종 서비스에서 주목받으며 로보티즈 역시 향후 성장성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4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하며 로봇 촉진법이 한시법에서 영구법으로 전환되며 정책도 수혜를 받는다.

특히 로보티즈는 핵심기술관련 등록 특허를 가지고 있다.

액츄에이터 모듈의 원천기술이 대표적이다.

로보티즈 사업보고서 갈무리

로보티즈 사업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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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는 기술침해방지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관련 지적재산권의 확보를 지속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그렇다면 로보티즈의 주요 사업과 성장 가능성은 무엇일까?

먼저 로보티즈의 주요사업으로는 로봇전용 액츄에이터(제품명:Dynamixel-다이나믹셀)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제품 및 자율주행 로봇으로 구분된다.

액츄에이터는 로봇 전용 구동장치로 로보티즈의 대표 브랜드인 다이나믹셀이 바로 로봇 전용 액츄에이터다.

다이나믹셀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로봇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분산 제어할 수 있다.

때문에 로봇 전용 액츄에이터만으로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의 기능이 하나의 모듈(All-in-one)로 구현돼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로봇 구동을 위한 핵심적인 부품인 셈이다.

사진=로보티즈 사업보고서 갈무리

사진=로보티즈 사업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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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는 관절마다 고유의 ID를 부여해 로봇을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서로 확장성과 호환성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의 로봇의 경우 설계자 이외에 로봇을 기술적으로 접근하기가 불가능했지만 액츄에이터를 통하면 네트워크에 기반한 모듈형 구조로 호환성과 확장성이 확보돼 개발자들 간의 교류와 응용이 가능하게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서비스에 다양한 로봇을 정형화되게 통제 가능하다.

또 복잡한 로봇의 유지보수에도 탁월한 장점이 있다. 이같은 이유로 다이나믹셀은 지난 2019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로보티즈의 액츄에이터 활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와 ‘일개미’가 대표적이다.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개발해 상용화 했다.

집개미는 배송 로봇으로 국내 최초로 로봇팔을 장착했다. 별도 통신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카드 태깅 및 객실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호텔,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일개미는 딥러닝 AI 기반으로 스스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감지 및 판단해 작동한다. 주로 실외 택배, 음식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초고속 통신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기술, 고도의 시스템 통합 기술, 구조 설계 및 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개미 (GAEMI)"를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있는 셈이다.

자료=상상인증권 보고서 갈무리

자료=상상인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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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의 개미(GAEMI)는 최근 국내외 기업과 실증을 거치고 수출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개미는 LG전자의 서비스로봇 분야 사업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실외 배송 로봇의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더 웨스틴 리조트 괌(The Westin Resort Guam)’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의 정식 운영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개미(GAEMI)’는 더 웨스틴 리조트 클럽라운지 내에서 호텔 운영을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완성된 음식과 음료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빈 그릇을 수거해 주방으로 나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괌 현지 호텔업계는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율주행로봇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서로보티즈는 지난해 5월, 일본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The Rise Hotel Kitashinchi)’ 호텔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일개미 4세대 모델을 개발, 주행 성능, 디자인, 사용성 등을 대폭 향상시켰고, 실외 자율주행 로봇 최초로 자동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또 리조트, 아파트 단지에 이어 골프장, 캠핑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의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시행돼, 서비스 범위와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적용도 가능해 정부 정책도 로보티즈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수출비중이 큰 로보티즈의 매출처 (자료=로보티즈 사업보고서)

수출비중이 큰 로보티즈의 매출처 (자료=로보티즈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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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장세도 주목된다.

2021년 기준 국내 로봇 부품 및 SW 출하(내수+수출) 현황은 1조 8,424억 원으로 나타나며 그중에 로보티즈와 연관돼 있는 로봇 구동용 부품 제조 분야는 5,097억 원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실내(층간이동) 및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아직 시장 도입 단계로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으나 국내에서는 현재 5개사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중 로보티즈는 상용화 서비스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업이다.

다만 로보티즈의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상태다. 그러나 로보티즈는 향후 흑자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국내 및 수출 증가로 매출 87억 원을 기록하며 67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역시 자율주행로봇사업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흑자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

자료=상상인 증권 보고서 갈무리

자료=상상인 증권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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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권가는 올해 로보티즈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의 매출총이익률(GPM)이 56%임에도 적자가 지속된 원인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으로 올해 1분기 양산 예정인 실내 자율주행로봇 (3세대)과 실외 자율주행로봇(4세대)의 개발비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비는 43%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기는 보수적으로 24년 4분기를 예상하며, 매출액 90%를 차지하는 다이나믹셀 (액츄에이터) 신제품 출시 및 자율주행로봇 양산화에 따른 외형성장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평년 수준 회귀로 고정비는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상인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 Y 출시와 함께 올해 고성장이 예상된다.

로보티즈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다이나믹셀 Y 제품을 마중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제품은 기존 DYD 사이클 로이드 감속기와 함께 성능 및 내구성에 경쟁 제품 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능형로봇법 통과로 로봇 부품 국산화율을 기존 44%에서 오는 2030년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로보티즈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자율주행로봇 양산 모델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관공서, 캠핑장, 호텔 및 전시회 호평에 따라 다수의 자율주행로봇 신규 계약이 진행 중이어서 매출 급증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경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로봇 팔을 통해 장애물 극복이 용이해 여전히 규제가 존재하는 실외 자율주행로봇보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소중 연구원은 “로보티즈의 자체 생산 가능한 자율주행로봇 Capa는 연 1,000~1,500대”라며 “로봇의 대당 가격은 2,500~ 3,000만 원, 구독 모델은 월 80~100만 원 수준이어서 올해 로보티즈의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버틀러

자료=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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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로보티즈의 주가도 매력 적이다.

로보티즈는 로봇 테마가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고점대비 25% 이상 하락하며 현재 주가가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거나 로봇테마 바람이 다시 시장에 불어온다면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돈을 벌고 있는 로봇기업인 로보티즈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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