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편의점·수퍼'…'홈쇼핑·개발' 부문은 대규모 감익
2024년 계획은 "주력 사업에 집중"…마진 확보에 총력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편의점, 수퍼의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매출액이 상승했지만, 홈쇼핑과 호텔, 개발 사업 등에서 비용이 증가한 여파입니다.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과 수퍼의 신규 점포를 꾸준히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비용 통제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믿을 건 '편의점·수퍼'…'홈쇼핑·개발' 부문은 대규모 감익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2조93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GS리테일의 매출액 성장은 견인한 사업은 편의점과 수퍼, 호텔 부문입니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조662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3.9% 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142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하면서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편의점 기존점 역시 지난해 대비 0.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수퍼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358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퍼 역시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점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같은 기간 호텔 부문의 매출액은 11.2% 늘어난 135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의 투숙율 증가가 매출 성장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GS리테일의 홈쇼핑, 개발 사업,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홈쇼핑 사업부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949억 원 8% 가량 감소했습니다.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개발 사업 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하락한 1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타 부문 역시 매출액이 1.3% 하락한 6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14억 원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습니다. 홈쇼핑과 호텔, 개발 사업 부문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홈쇼핑 부문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4% 감소한 3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78억 원의 부가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점, 그리고 송출수수료가 증가한 점이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호텔 부문의 경우 투숙객이 증가하며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수도광열비 증가와 어메니티 업그레이드 등 소모품 구매 비용이 확대되며 비용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감소한 2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개발 사업 부문의 영업손익은 PF(Project Financing) 관련 일회성 충당금이 발생하며 1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수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했습니다. 4분기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52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 성장과 함께 판관비(판매비및관리비) 절감 효과가 16억 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임차료와 감가상각비는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등의 비용을 통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퍼 부문의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GS리테일의 2023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요기요 등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1178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 2024년 계획은 "주력 사업에 집중"…마진 확보에 총력
GS리테일은 올해 점포 순증 가이던스를 800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순증 점포수는 942점입니다. 올해는 점포수를 확대하는 것보다 기존점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GS리테일은 기존점을 대상으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선식품과 냉장제품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수퍼에서 운영하는 '리얼 프라이즈' 상품 등 가성비 자체브랜드(PB)를 편의점에도 도입하고, 히트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O4O'(Online for Offline)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O4O는 온라인을 활용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온라인 주문을 오프라인에서 픽업하거나 거점 매장을 통해 배달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GS'와 요기요, 네이버 등을 활용해 O4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O4O에서 사전예약 서비스와 마감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편의점 부문의 비용 효율화도 함께 진행합니다. 현재 GS리테일은 필드 인력 1인당 13.8개의 점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인당 담당 점포를 15점으로 확대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상생지원제도도 도입합니다. 점포별로 판매 이익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점포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수익과 서비스 개선시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의 올해 수퍼 부문 순증 목표는 70점입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5점씩 점포를 늘릴 계획입니다. 점포는 가맹점을 위주로 출점할 방침입니다. 수퍼 부문도 마찬가지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식품쪽 매출을 강화합니다. 또한 O4O를 활용해 퀵커머스 운영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홈쇼핑의 경우 TV시청 인구 감소 등으로 올해 역시 총매출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회사 측이 예상한 연간 이익 규모는 1000억~1200억 원입니다.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리뉴얼이 1년간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리뉴얼을 통해 객단가(ADR)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발 사업 부문은 지난해 대손상각비 138억 원을 반영하며 일회성 비용이 추가적으로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기타 부문의 경우 어바웃펫과 쿠캣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는 적자폭 축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본업과 시너지가 나지 않거나, 시장 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매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GS리테일 컨퍼런스콜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은.
A. 개발 사업 대손상각비 138억 원이 반영됐다. 개발 사업부문에서 정리할 사업은 2023년에 다 정리했다고 판단한다. 이 외에 프레시몰 철수로 영업이익단에서 인건비 3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그리고 영업외 자산손상 등으로 11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기타 부문 적자 현황은.
A. 신사업 쿠캣 14억 원, 어바웃펫 40억 원, 퀵커머스 40억 원, 기타 64억 원의 적자이다.편의점 비용 효율화 방안은.
A. 우선 1인당 담당 점포를 기존 13점에서 15점까지 끌어올리려고 한다. 손익 효과 부분은 올해 2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하반기에 인력을 조정했고, 채용 관련해서 2024년 2분기부터 감소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난해 4분기 광고판촉비 절감 기조를 2024년에도 유지하려고 한다. 2024년 수퍼 이익율 추가 개선 가능성.
A. 수퍼의 2023년 영업이익률은 1.9%였는데, 올해 추가적인 마진 개선을 예상한다. 현대 수퍼의 이익 중 70%가 가맹점에서 나오고 있다. 2024년 순증을 가맹점 위주로 진행하면서 마진의 개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요기요 평가손실 규모는.
A. 2023년 지분법 손실로 연간 1360억 원 반영됐다. 장부가액은 사업보고서를 참조하시기 바란다.중국 이커머스(알리, 테무 등) 영향은.
A. 홈쇼핑과 모바일쪽에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편의점 사업에서는 아직 없다고 판단한다. 홈쇼핑의 경우 사업 고도화를 통해 이겨내려고 한다.매출 총이익률 개선 원인은.
A.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매출 증가에 따라 개선됐다고 보시면 된다. 홈쇼핑은 무형 상품이 감소하고, 일반 상품 상승으로 개선됐다.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