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어닝쇼크' HD현대인프라코어, 올해 매출 '5조' 성장 전략은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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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신흥지역의 건설기계 수요가 전년대비 둔화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로 5조 원을 제시하며 큰 폭의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 4Q.23 영업이익 140억 원…컨센서스 361% 하회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6% 감소한 98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 하락한 1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4조6596억 원,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418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들이 제시한 전망치를 미달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을 1조1374억 원, 영업이익은 646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HD현대인프라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13.7%, 361.4% 하회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매출액 부진은 건설기계 부문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4분기 건설기계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7131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신흥지역과 유럽지역의 수요 부진이 겹친 것이 원인입니다.

실제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지역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6.6% 감소한 522억 원, 신흥지역과 아시아 부문의 매출액은 27.5% 감소한 3241억 원, 북미와 유럽지역 매출액은 9.8% 줄어든 336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엔진 사업부의 경우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한 덕택에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용(G2엔진 등), 방산(K2 전차 등) 부문 등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4분기 매출액 268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3%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망치에 미달한 원인은 건설기계 수요 부진으로 인한 매출 둔화하는 가운데, ▲브랜드 교체 비용 ▲개발비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브랜드 교체비 200억 원이 4분기에 집중되어 집행됐다"며 "경상개발비도 연간비용 중 용역과제 등이 4분기에 완료되며 비용 집행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4분기 반영한 일회성 비용은 300억 원 규모로 확인됩니다.

◆ "2024년 매출액 5조·영업이익 4450억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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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요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엔진을 제조하는 종합기계업체
상장일2001/02/02
대표자조영철, 오승현
본사주소인천광역시 동구 인중로 489(화수동)
전화번호032-2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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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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