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티라유텍, 스마트팩토리로 1차 성장...로봇이 2차 성장 견인할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유수 기업에 SCM과 MES 소프트웨어 제공
티라 로보틱스·현준 에프에이 통해 물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으로 두각

 AI 기술이 접목된 티라유텍의 추종형 물류로봇 ‘THiRAbot 1000’ 등 3종 세트 (사진=티라유텍)

AI 기술이 접목된 티라유텍의 추종형 물류로봇 ‘THiRAbot 1000’ 등 3종 세트 (사진=티라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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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유텍이 공급망관리(SCM)과 생산관리(MES) 등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티라로보틱스와 현준에프에이를 자회사로 로봇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 스마트팩토리가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지만 점차 로봇사업의 매출을 늘리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캠퍼니가이드에 따르면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SCM과 MES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업의 주 고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한화테크윈, 삼성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한화큐셀 등 국내 대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티라유텍의 기술의 범위를 보면 IT와 SW가 73%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상품이 약 24%이고 기타가 1%를 차지한다.

티라유텍은 소프트웨어와 IT업종이 중심인 기업인 셈이다.

티라유텍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조(자료=IR협의회 자료 갈무리)

티라유텍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조(자료=IR협의회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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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회사의 매출 핵심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양한 S/W(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다.

2006년 설립돼 MES S/W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SCM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

회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고, 이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강소기업에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4월에 ‘나무 아이앤씨’ 지분을 전략적으로 취득 (지분율 20.0%) 했고, 7월에 ‘현준 에프에이’를 인수하여 연결 자회사(지분율 100.0%)로 편입하는 등 로봇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자료=한국IR협의회 자료 갈무리

자료=한국IR협의회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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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유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대주주 김정하 외 특수 관계인 4인이 지분 40.7%를 보유 중이다.

경영자를 살펴보면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공학 경영 박사 출신으로, 한국 브룩스 오토메이션㈜에서 연구원을 (1995~1998년 기간), 에임시스템㈜에서 설루션 개발 부서장을(1999~2008년 기간) 역임한 후, 티라유택을 2008년에 인수해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가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로봇사업으로 확장을 직접 추진 하는 이유가 경력에 담겨있다.

실제 티라유텍의 2023년 3 분기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 비중은 용역(스마트팩토리 등) 52.9%, 제품(로봇) 16.5%, 상품 및 기타 30.6%로 구분돼 로봇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그 외에 자동화, 클라우드 관련 S/W 설루션도 라인업으로 갖추고 최근에는 이차전지 S/W 설루션 관련 고객으로는 SK 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 아이이 테크놀로지, 에코프로 비엠 등 배터리 업계에 고객사에게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팩토리사업 역시 기존 기업에서 다양한 분야로 티라유텍의 기술력을 확대하는 셈이다.

티라유텍은 연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물류 로봇, 직교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각각 제조·판매하고 있다.

티라유텍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티라로보틱스는 AMR(자율주행로봇) 즉 물류 로봇의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한다.

이 회사는 고객이 기존 물류센터의 특별한 개조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제조 장비 등의 교체가 없고 기존 물류센터 인력들과 동선 변경이나 사고 없이 협업이 가능한 고부가 물류 로봇을 제공 중이다.

현재 티라로보틱스의 물류 로봇은 현대차 계열사 및 SK 계열사, 삼성그룹 계열사 등에 납품된 바 있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테크윙, 한화 모멘텀 등이 주요 고객사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대기업 3사 매출 비중은 삼성그룹 14.4%, SK그룹 11.0%, LG그룹 9.8%를 기록 중이다.

현준에프에이 제품군 (자료=한국IR협의회)

현준에프에이 제품군 (자료=한국IR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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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에프에이는 직교 로봇의 제조·판매와 각종 로봇 부품의 상품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 하고 있다.

직교 로봇은 주로 고객들의 생산공정 내에서 부품의 이동, 조립, 검사 작업 등을 진행하는 로봇이다.

현준에프에이가 주로 수행하는 업종과 관련된 시장은 FA(Factory Automation) 시장과 산업용 로봇 시장이다.

회사는 해당 시장에서 로봇뿐만 아니라 부품(모터, 증폭기, 감속기 등) 상품 판매를 취급하고 있어 소모품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

이 제품은 현재 주로 반도체, 모빌리티, 이차전지 장비의 정밀 이송 및 검사 장비에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 로봇 관련주로 여전히 주목받으며 티라유텍의 주가 상승의 가장 큰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로봇라인업을 AMR에서 직교로봇까지 확장해 자사의 SW와 융합해 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가 가장 큰 이유다.

티라유텍이 단지 로봇 관련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로봇이라는 미래 가능성에 미래 주가를 방영하지만 최근 전방 산업 업황 회복도 점쳐져 현재 실적도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티라유텍의 스마트팩토리 S/W 설루션은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전방산업 시장에 주로 사용된다.

올해는 이들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며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3년 10월 월간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466억 달러로 전월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은 -0.7%이다.

SIA에 따르면 2023년 연간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5,200억 달러로 전년보다는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매출액은 5,8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 내 메모리(디램, 낸드) 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되며 2024년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올해 티라유텍의 매출성장도 급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자료=한국IR협의회 자료 갈무리

자료=한국IR협의회 자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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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역시 사용처가 점차 넓혀지고 있고 올해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연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의 물류 로봇 사업 고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라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로 설립된 AMR전문 기업이다.

티라로보틱스는 물류 로봇을 개발 설계 생산하는 회사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이용해 로봇이 외부의 도움 없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현재 현대트랜시스, HL만도, 삼성물산 등 대기업에 물류 로봇을 납품하는 등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또 티라로보틱스의 로봇 제품은 특히 로봇 하부의 구동부 하드웨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즉 물류 로봇은 유분과 수분이 있는 바닥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주행이 가능하고, 각종 충돌에도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티라로보틱스를 선택하는 기업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물류 로봇 시장의 성장성도 밝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건비 상승과 인구의 노령화 추세, 각 정부들의 정책적인 로봇산업 지원, 제조/물류 산업의 자동화 수요 등으로 인해 AMR, 자율주행로봇, AGV(무인 운송차량) 시장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 협회에 따르면 AMR/AGV 시장은 2018년 727억 원에서 2026년 1조 48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이 45.7%로 여타 산업보다 성장성이 담보돼 있다.

티라 Corp는 테라유텍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미국법인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트에 소재하며 근방에 다수의 완성차 및 완성차 배터리 합작사들이 위치해 있어 이들 기업에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테라유텍은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포메이션랩스와 산업용 IoT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나무아이앤시 등 지분법 대상 회사 2개도 보유 중이다.

이 중 나무아이앤씨는 IT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나무아이앤시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통신 IOT 솔루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국내 AMR, AGV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핵심 회사들을 전부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료=한국IR협의회 갈무리

자료=한국IR협의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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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회사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엇갈린다.

티라유텍은 최근 주가 상승의 이유로 경쟁사 대비 본업 기준으로는 고평가돼 있다.

다만 로봇기업으로서는 현재도 저평가 상황이다. 때문에 올해 스마트팩토리/로봇 산업 추세와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상승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테라 유텍은 S/W 설루션 사업을 본업으로, 각종 로봇 사업을 연결 자회사들을 통해 진행하는 혼합 기업이다.

먼저 본업(S/W 설루션 사업) 관점으로 볼 때는 유사기업인 엠아이 큐브 설루션 대비 PBR 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연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현준에프에 이를 보유한 점과 SK ㈜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는 점이 할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순수 로봇기업에 가까운 티로보틱스 대비해서는 PBR 상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물류 로봇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인 점이 할인 사유인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올해 로봇 시장의 성장을 기대 중이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추가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연결 자회사 티라 로보틱스, 티라 Corp.의 매출이 증가하고, 연결 자회사 현준에프에이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스마트팩토리 S/W 설루션 수요가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의 전제 조건은 티라로보틱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강도, 신규 고객의 확보 여부 가 중요하다.

티라유텍은 무상증자 이슈로 최고점인 13,830원을 찍고 지속 하락해 최저점 4,415원을 찍고 반등 중이다. 때문에 단기 7000원 이상 주가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또 중장기적으로 로봇을 탑재한 자회사의 성장성에 주가가 달렸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일제히 시설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수주 공시 여부를 주목해 봐야하는 이유다.

이현종 더인베스트 기자 shlee4308@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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