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의 수출액은 5.2억 달러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3월 14.5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같은 해 6월 10.4억 달러에서 9월 9.9억 달러로 하락한 이후, 10월에는 7.2억 달러, 11월 6.3억 달러, 12월에는 5.2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수출이 집계되는 포항 지역의 수출액도 크게 감소했다. 2023년 3월 3.4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 2.9억 달러, 10월 1.7억 달러, 11월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포항 지역의 양극재 수출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포항시에서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양극재 수출액이 줄어드는 원인은 수출량과 수출단가 모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양극재 수출 중량은 7월 2만6347톤에서 8월 2만6587톤→9월 2만3008톤→10월 1만7892톤→11월 1만5787톤→12월 1만3964톤으로 꾸준히 줄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반 들어 양극재 고객사의 구매 조정에 따라 4분기 판매 물량이 줄어들고, 연말 재고 조정 영향까지 겹치면서 출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양극재 수출 단가는 KG 당 7월 42.7달러→8월 42.7달러→9월 42.2달러→10월 39.1달러→11월 38.4달러→12월 37.1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