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2024년 달라진다" TYM, 주가 상승 모멘텀은

국내 농기계 시장 과점한 TYM, 조지아·자율주행 투자
조지아 공장 증설로 외형성장 기대…중대형 트랙터 라인업 강화
자율주행 3단계 제품 올해 출시·양산…텔레매틱스 기술도 기대
"내년 매출액 1조 넘길 것"…증권가, TYM 호실적 자신

(사진=TYM 북미법인 홈페이지)

(사진=TYM 북미법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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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업계에서는 TYM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점치고 있다. 조지아 공장 증설과 중대형 트랙터 출시, 자율주행과 텔레매틱스 기술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TYM의 주가 역시 이에 화답하며 새해 첫날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국내 농기계 시장 과점한 TYM, 조지아·자율주행 투자

TYM은 1951년 설립된 농기계 업체이다. 대표 제품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이다.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대동, LS엠트론과 함께 3사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TYM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8%이다.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6563억 원이다. 매출 비중은 농기계가 91.7%, 담배필터가 8.3%를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매출 중에서는 트랙터 매출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70.8%, 내수 비중은 29.2%이다.

TYM은 지난 2016년 국내 4위 업체인 국제종합기계를 부분적으로 인수해 2022년 흡수합병을 마쳤다. 이를 통해 북미법인 TYM-USA가 국제종합기계의 브랜슨(Branson) 통합을 완료했고, 지난해 1월부터 새로운 브랜드인 'TYM North America'로 출범했다.

이후 북미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조지아 공장에 약 2만 대의 생산능력을 증설 중이며, 2024년 하반기에 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2024년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해 5월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인 트랙터와 이앙기가 국가형식검사를 통과했다. 이에 올해 1분기부터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 제품들의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4개사이다. 미국에 위치한 TYM북미법인(지분율 100%)과 중국의 안휘국제경전기계(지분율 51%), 한국의 루트(지분율 100%)와 티와이엠아이씨티(지분율 100%)이다.

◆ 조지아 공장 증설로 외형성장 기대…중대형 트랙터 라인업 강화

TYM은 지난해 초 미국 조지아 공장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했고, 2024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증설 완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실적 측면에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조지아 공장을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해 간단히 조립만 진행하는 부분조립생산 라인만 있었다. 그러나 이번 증설에 맞춰 TYM은 핵심 부품까지 현지에서 생산해 직접 조립하는 완전조립생산라인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증설 후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은 트랙터 기준 2만 대이다. 트랙터의 대당 평균단가가 5500만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1.1조 원 수준의 매출액이 가능하다.

조지아 공장의 증설과 발맞춰 TYM은 중대형 트랙터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중형 트랙터인 'T69'와 'T76', 대형 트랙터인 'T115', 'T130'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중대형 트랙터의 판매가격은 중소형 트랙터 대비 3~5배 높아 수익성이 좋다. 중대형 트랙터 매출이 증가할 수록 이익 증가폭이 더 가파르게 되는 셈이다.

TYM은 북미 판매망을 늘려 중대형 트랙터의 판매를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TYM의 북미 판매망은 전년대비 5%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자율주행 3단계 제품 올해 출시·양산…텔레매틱스 기술도 기대

TYM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TYM은 지난 2020년 자율주행 및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인 TYMICT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자회사를 통해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S), 경로생성, 경로추종 등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컨트롤러, 콘솔 등 하드웨어를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TYM의 자율주행 3단계가 적용된 트랙터와 이앙기 제품이 국가시험을 통과했다. 출시는 올해 1분기, 양산은 올해 3분기로 전망된다. 관련 매출액은 올해 1분기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TYM이 개발한 자율주행 농기계는 실시간 위치정보·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RTK GNSS) 기술을 적용해 정지 오차 2cm, 작업 오차 7cm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RTK GNSS는 GPS 위치 정보의 오차를 실시간으로 수정·보정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지국에서 위치정보 신호를 받지 못해도 자동신호를 연결해 자율 주행 기능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 기술 역시 TYM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TYM은 2022년 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제어와 실시간 관리를 가능케 한 ‘MYTYM’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MYTYM’은 텔레매틱스 시스템 기반 스마트 관리 서비스이다. 농작업 정보 관리와 차량 고장 및 정비, 작업 일지 등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TYM은 텔레매틱스 기술로 빅데이터를 형성하고, 이를 작물 수확 정보 등 정밀 농업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즉, 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내년 매출액 1조 넘길 것"…증권가, TYM 호실적 자신

TYM의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563억 원으로 전년대비 29.2%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10.9%로 전년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렇게 TYM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은 수출 부진이 꼽힌다. TYM은 수출의 80% 이상이 북미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농가 소득이 감소하고 트랙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TYM의 3분기 누적 북미 매출액은 4085억 원으로 전년대비 25.4% 줄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TYM의 2023년 연간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0.7% 감소한 8086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774억 원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TYM의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36.3% 감소한 1523억 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57억 원이다.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TYM의 2024년 전망치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25.6% 증가한 1조159억 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1061억 원이다. 조지아 공장 증설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중대형 트랙터 판매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별 매출액은 북미가 전년대비 36.2% 늘어난 6959억 원, 국내가 1.5% 증가한 2250억 원으로 전망했다.

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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