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이미지(사진=디앤씨미디어)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 한국 웹툰 '무빙' 등이 드라마나 영화로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나혼렙'의 드라마도 호평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혼렙'은 내년 1월 애니메이션 방송 예정으로 웹튼 IP의 확장을 늘려가고 있다.
웹툰은 웹(Web) + 카툰(Cartoon) 의 합성어로 PC와 모바일 전용으로 제작된 만화를 의미한다. 웹툰은 기존 전통 만화산업과 달리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로 구성된다.
'창작-제작-유통-소비'로 구성된 전통 만화산업과 달리 온라인 시대 성장성이 더욱 커진 구조다.
실제 국내 웹툰 산업은 2017년 3,800억 원에서 2021년 1조 5,560억 원으로 310% 성장했다.
웹툰은 이전 하나의 저작물이 터지면 컨텐츠를 다양한 영역으로 펼쳤던 OSMU 방식(2차 저작물)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초반부터 활용성과 확장성을 염두에 둔 슈퍼 IP가 대안이 되고 성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상 웹툰 산업의 BM은 웹툰/웹소설 결제로 인한 수익이 대부분이다. 현재 업계는 편당 결제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에 대한 배분은 앱스토어 30%, 플랫폼 20%, CP(Contents Provider)사 20%, 작가 30%의 구조다.
최근에는 웹툰이 2차 저작물로 제작되며 미니멈개런티(MG, 일회성 수익 발생) 계약 체결부터 최근 RS방식(수익의 일정 %를 IP 사용료로 수취), 2차 저작물에 공동 투자해 지분율에 비례한 수익 배분을 받는 방식으로 확대 중이다.
플랫폼사와 CP사 등이 상호 의존하며 경쟁 관계로 협력이 진행되는 셈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네이버웹툰 전시관 (사진=네이버웹툰)
이미지 확대보기웹툰산업에서 플랫폼사는 작품을 수급해 독자들에게 공급하는 업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키다리스튜디오, 미스터블루 등이 대표적인 플랫폼사에 속한다.
CP사는 작품을 기획/개발해 플랫폼사에 공급하는 업체로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미스터블루 등이 대표적 상장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웹툰산업의 성장과 함께 IP를 확보와 팬덤 비즈니스화, OSMU 등을 통해 산업 성장의 과실을 얻고 있다.
특히 재미있는 IP를 확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레버리지가 가능하다. 흥행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관련 캐릭터의 산업화로 수익성도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아직까지 팬층이 소수이다 보니 팬덤 기반(Q)을 넓히는 것은 제한적이다.
현재 웹툰산업은 기존 팬들의 애정도(ARPPU)를 높이는 방식으로 발전해왔지만 최근 팬덤이 발전하면서 OSMU가 활발해지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충분하다.
넷마블 게임으로 확장한 나혼자만 레벨업 IP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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