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AJ네트웍스 주가 오를 것"…배경은 '레인보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알리익스프레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렌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두산로보틱스와 국내 최초 협동로봇 전문 컨텍센터 오픈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로 파렛트 렌탈 수요 확대 전망

(사진=AJ네트웍스 제공)

(사진=AJ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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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로봇 렌탈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진출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면서다. 지난주 진행된 기업설명회(NDR, Non-deal Roadshow)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지난 7일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AJ네트웍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로봇 사업,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에 따른 영향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우선 AJ네트웍스의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4% 감소한 2610억 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10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16.7%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0.5% 상회했다.

AJ네트웍스는 국내 B2B(기업 간 거래) 렌탈 서비스 전문 업체이다. AJ네트웍스의 렌탈 부문은 크게 파렛트 등 물류기자재, IT기기, 건설산업장비 등의 상품을 임대하는 사업으로 나뉜다. 국내 점유율로 살펴보면 파렛트 렌탈은 2위, 건설산업장비 렌탈과 IT기기 렌탈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AJ네트웍스의 매출 감소 원인은 렌탈 부문의 부진이 꼽힌다. IT 렌탈 프로젝트가 지연됐고, 건설경기와 반도체 등 전방시장의 업황이 위축되면서 렌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 B2B 렌탈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렌탈서비스를 체결한 데 이어, 자회사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전문 컨텍센터를 오픈하면서다.



최근 AJ네트웍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렌탈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이달이지만, 특별 의사 표현이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되는 방식이다. AJ네트웍스는 로봇 렌탈 서비스에 대해 고객 관리와 마케팅, 계약 관리 등 CRM(고객 관계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9월에는 AJ네트웍스 자회사인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AJICT가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 위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 컨텍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컨텍센터는 협동로봇 관련 기술상담과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장 진단 서비스 접수 및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로봇 렌탈 사업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J네트웍스는 IT 렌탈 사업부문에서 이미 서빙로봇 및 안내로봇 등을 렌탈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 렌탈사업을 확대하고 있었다"며 "로봇은 고가이면서 설치 이후 사후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여 RaaS(Robot-as-a-Service) 도입이 필요한데 AJ네트웍스는 이미 이런 사업을 기존 렌탈 사업의 노하우를 적용함으로써 타사 대비 운용 유용성 및 서비스 규모의 경제, 초기 도입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고금리가 유지될 경우 기업들의 합리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직접투자 보다는 초기투자 비용이 저렴한 B2B 렌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기업은 산업용 로봇과 같은 고가 장비는 직접 투자보다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장비 사용에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한 렌탈을 선호한다"고 짚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진출로 AJ네트웍스의 B2B 렌탈 사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알리바바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진출을 위해 CJ대한통운과 제휴를 맺고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물동량은 올해 1분기 346만 박스에서 3분기 904만 박스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AJ네트웍스는 현재 CJ대한통운에 파렛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동량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진출 확대는 AJ네트웍스의 수혜"라며 "로봇 렌탈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 주주 친화 정책 등으로 인해 향후 주가는 점차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AJ네트웍스 NDR에서 진행된 사업 현황 점검 내용.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파트너십에서 AJ네트웍스의 역할은.
"최근 AJ네트웍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렌탈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로, 양사의 특별한 의사 표현 없을 시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되는 방식이다. 이을 통해 AJ네트웍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파트너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AJ네트웍스의 역할은 로봇 렌탈서비스에 대한 고객과 관련된 업무대행, 마케팅 및 홍보, 고객과의 이용계약 체결, 청구 및 계약관리, 제품 구매 및 재고 운용, 장애 접수와 처리 대응 등이다."

두산로보틱스와 오픈한 협동로봇 전문 컨텍센터는 무엇인가.
"지난 9월 6일에 AJ네트웍스의 자회사인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 AJICT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국내 최초 협동로봇 전문 컨텍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컨텍센터는 기술상담,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고장진단 서비스 접수를 지원한다. 또 필드 서비스로는 협동로봇의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사후 AS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원과 대구를 거점으로 전국에 AS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협동로봇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 50명을 양성함으로써 일반 건은 3영업일, 긴급 건은 1영업일 이내 방문이 가능하다. AJ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3월에 두산로보틱스는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J네트웍스는 자회사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AJICT 지분 99.83%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로봇 사업 전략은.
"2024년에는 로봇 렌탈 사업에서 내실 있는 영업을 준비 중이다. 서빙로봇 렌탈사업은 경쟁이 치열하고 개인 사업들의 폐업률이 늘어나고 있어 심사를 강화하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동로봇 사업은 서빙로봇 사업보다는 경쟁은 덜하지만, 개인 사업자들은 심사를 강화하고, 법인 고객 위주로 주요 협력사와 제휴를 통해 AJ그룹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물류로봇 사업은 주요 협력사들과 협동로봇과 유사한 방법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진출 상황은.
"알리바바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진출을 위해 CJ대한통운과 제휴를 맺고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물동량은 1분기 346만 박스에서 3분기에 904만 박스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AJ네트웍스의 로지스 사업부는 국내 파렛트 공급 시장점유율이 약 30%이다. 현재 한국파렛트풀(KPP)과 국내 시장의 과점체제를 구축 중이다. AJ네트웍스는 현재 CJ대한통운에 파렛트를 공급하고 있어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동량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공모채를 통해 발행한 자금의 사용 계획은.
"지난 8월 공모채를 발행해 3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통해 유동성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전략을 구축 중이다. 파렛트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자회사 지급 보증 감소를 통한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주력 자회사 매각을 통해 사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도 지속 추진 중이다."

주주환원 정책 계획은.
"AJ네트웍스는 주주친화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31일 156만9536주의 자사주 소각 이후에 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를 발표했다. AJ네트웍스는 내년 4월 23일까지 약 70억 원의 자금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당 정책도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20% 수준을 현금 배당할 예정이다."

백청운 더인베스트 기자 cccwww07@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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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용 파렛트, IT기기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임대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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