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태양3C,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안정, 성장 두마리토끼잡는다

주력 케이블 어셈블리 바탕으로 내시경 등 신사업확장
지난 1월 26일 코넥스시장 상장, 안정적 영업아이템 확보

요약 재무제표(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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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3C는 케이블 어셈블리 사업이 바탕인 토탈전장부품 공급업체다. 자동차, 의료기기, IT 등 제품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익성이 높은 최소외경 내시경 케이블 모듈시장에 진출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 내시경 핵심 부품 모듈, 방열솔루션 개발 등 고마진 사업진출

국내 보유특허(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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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핵심 부품 모듈, 방열솔루션 개발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상국 태양3C 사장은 지난 23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신수익원 발굴에 대해 이렇게 자신했다. 기존 안정적 케이블 에셈블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 쪽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양3C는 디스플레이, 의료, 전자기기 등 케이블 어셈블리와 자동차 하네스용 커넥터 유통을 전문업체다.

케이블 어셈블리(Cable Assembly)는 여러 다른 케이블에 전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설치, 교체 및 유지 관리가 쉬운 일종의 패키지를 뜻한다.

태양3C는 지난 1월 26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김 사장은 " 성장단계마다 제조업 진출, 거래선 확대, 각종 국제인증 획득 및 해외법인 설립 등 적절한 전략 실행했다"며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면에서 충실하게 성장했으며, I금융위기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꾸준한 영업 아이템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태양3C에 유리한 쪽으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사장은 " 주력 시장인 자동차 의료기기 등의 전방산업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올해 성장이 이루어져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매출비중을 보면 주력인 자동차 79%뿐아니라 의료기기 21%를 차지한다.

김 사장은 "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또 IT 중심으로 변하면서 사업기회가 늘고 의료기기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감소된 수요들이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켓들이 살아나며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실적개선을 이끄는 핵심부품은 케이블 어셈블리(Cable Assembly)다. 우수한 초극세사 케이블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초음파 진단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케이블 등 케이블 어셈블리를 공급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기본적으로 자동차 전장 분야에 또 최근 성장하는 전기차 분야 그리고 방산 분야에까지 진출했고, 매출이 성장세에 있다"며 "다품종 소량 체제 아래 유통 분야는 강력한 브랜드 소싱을 통해서 안정적 생산판매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사업 분야는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을 기반으로 신뢰성 품질 관리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글로벌하게 극세선 가공 기술이 개발이 되면서 장기 우수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자산 규모가 3년간 연평균 8.6% 성장…생산, 판매망의 지속적인 확장

종속기업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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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이다. 수익성이 좋은 내시경 핵심부품 모듈의 개발이 대표적이다.

그는 "굉장히 작은 최소형 이미지 센서를 갖고 의료기기에 구현했다"며 "이같은 케이블 모듈을 바탕으로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주문자 개발생산)으로 내시경 업체와 제품을 내놓왔는데, 수익성이 좋은 초소형 일회용 내시경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선제투자한 것이 지금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방열솔루션도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그는 "다양한 방열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적화된 더블 솔루션을 개발을 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별로 제품들을 개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초기 양산에 나서 시장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실적도 나쁘지 않다. 최근 자산 규모가 3년간 연평균 8.6% 늘었다. 지난해 기준 자산은 8.6% 증가를 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재고 확보, 연구소 건설에 따른 유형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관계사 배당금 수령에 투자자산도 감소했다.

부채는 14.9% 늘었다. 기업 인수 및 연구소 건설 자금 조달에 따른 차입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를 보면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잉여금이 증가를 해서 자본도 4.3% 늘었다. 올해 반기기준으로 매출액 363억2500만 원, 영업이익 15억3200만원, 순이익 16억2900만원으로 양호한 편이다.

나아가 이같은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진단다.

김 사장은 "자동차 분야, 의료기기 분야, 반도체, IT, 디스플레이, 방산 분야까지 여러 산업별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매출구조 및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종속기업 및 해외법인으로 이어지는 생산, 판매망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준호 더인베스트 기자 jhkwon@theinv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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