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뷰노, 비싸지만 여전히 투가 가치는 매력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성장성 여전해 주가 매력적
‘딥카스’ 24시간 입원환자 관찰...청구 병원수 증가
올해 연 목표 8개월 만에 달성...연간 목표도 상향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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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해 전자의무기록(EMR)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해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는 AI의료기기다.

최근 뷰노는 지난 8월까지 연내 딥카스 청구 의료기관 목표 40곳을 달성하며 하반기 올해 목표치를 60곳으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국내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 중으로 미국 시장이 열릴 경우 뷰노의 성장 잠재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딥카스의 제품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현지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라 미국 시장 진출이 무난할 것이란 평가다.

4일 뷰노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뷰노는 올해 2분기 딥카스 단일 제품 매출로 1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1분기와 비교해도 60% 성장한 수치다.

또한 딥카스 도입 의료기관 역시 올해 연내 목표였던 40곳을 이미 달성했다.

뷰노는 딥카스 청구 병원 수를 8개월 만 연 목표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를 60곳으로 상향한다. 여기에 최근 딥카스의 비급여 적용 대상이 확대되며 향후 의료기관수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뷰노메드 딥카스 국내 점유율 및 추정 매출 규모(자료=증권사 보고서)

향후 뷰노메드 딥카스 국내 점유율 및 추정 매출 규모(자료=증권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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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딥카스의 비급여 적용 대상을 기존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19세 미만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뷰노가 판매하는 AI솔루션 제품들을 살표보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외 의료시장에 필수품들이 대다수다.

먼저 핵심 제품인 딥카스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앞서 언급했듯 국내 최초 비급여 시장 진입했다.

딥카스는 24시간이내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심정지 발생확률을 예측하는 장치로 의료인력 부족에 핵심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3차원 뇌 MRI영상을 분석 장치인 딥브레인도 뷰노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딥브레인은 뇌의 정량적 정보를 1분내 제공한다.

이외에도 뷰노는 딥브레인 AD로 세계 최초 뇌 MRI기반 알츠하이머 가능성 정보제공 (조기진단)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흉부 CT 영상에 기반해 폐결절을 탐지하는 LungCT AI는 현재 국내 최초 PDMA 인증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고 Fundus AI는 망막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주요 소견을 제공하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는 ▲Chest X-ray, X-ray 수골 영상분석기▲ BoneAge ,심전도 데이터 분석해 심혈관 질환 여부 분석하는 휴대용 심전도기 ▲ECG가 뷰노의 미래 매출 성장을 이끌 제품군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딥카스가 뷰노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를 다량 보유하는 있다는 점이 뷰노의 최대 장점이다.

최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딥카스는 도입 병원과 병상수가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세기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건강보험공단의 딥카스 비급여 항목 적용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국내 기관의 비급여 항목 인정은 쉽지 않다.

비급여 항목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기간도 250일 정도 걸린다.

딥카스는 신의료기술평가 평가기간 까지 약 3년 비급여로 확정되며 ‘실손의료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딥카스는 이번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비급여 허락을 받아 향후 3년 동안 의료현장에 쓰일 수 있게 됐고 지정 이후 현재 엄청난 성장세 유지 중이다.

정책 방향성도 긍정적이다.

현재 정부의 의료 정책 자체가 AI기기의 규제완화로 귀결되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도 커 딥카스의 성장세는 의료AI기기 중 TOP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 병원 내 심정지 환자수는 점점 많아지고 간호사가 커버할 수 있는 환자수도 늘고 있어 심정지의 전조증상을 미리 체크가 가능한 딥카스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

실제 기기를 적용한 현장에서도 반응은 호의적이다.

향후 딥카스의 국내 병원수와 병상수에 따른 매출액 예상 전망치.

향후 딥카스의 국내 병원수와 병상수에 따른 매출액 예상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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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카스 사용은 현재 1일당 1만 2000원으로 (병원 5,000원 / 뷰노 7,000원) 수취하는 구조다.

총 8일 까지 환자에게는 과금되며 8일 이상 이용 시 최대 96,000원으로 추후 사용이 가능한 비용 구조다. 병원 입장에서도 인력소모는 줄이고 추가 요금을 받는 구조로 굳이 딥카스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뷰노는 향후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를 대체하는기 보다는 간호사의 업무효율성을 높여주며 딥카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뷰노는 향후 딥카스의 전체 시장규모가 약 2,100억 까지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45개, 종합병원 319개의 총 일반 입원실 병상 수는 13만 9,964개인 점을 감안하면 딥카스가 보편화될 경우 병상 하나 당 분기 평균 매출이 15만 9,000원대로 실적 추정이 가능해 전체 매출을 추산할 수 있다.

현재 최신 8월말 기준 국내 40개 병원 돌파하며 3분기에만 딥카스 매출이 25~27억 정도 가능하고 하반기 컨택중인 병원이 90개 정도로 병원 하나당 450개 병상을 기준하면 4분기에는 40억 원 이상의 매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도 뷰노에게는 잠재적 성장 지역으로 통한다. 특히 미국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현재 미국시장은 뷰노의 딥브레인이 오는 11월 FDA 승인이 기대된다. 딥브레인의 허가는 미국에 이미 비슷한 경쟁제품이 있어서 허가받기 수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딥카스도 내년 하반기 미국 FDA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딥카스는 국내 AI의료기기 최초로 미국 FDA혁신의료기기 지정됐기 때문에 통과가 무난할 것이란 평가다.

이외에도 현재 일본 대학병원 3곳, 클리닉 10곳 진출해 있는 Lung CT도 내년 말 미국 FDA 허가를 대기하고 있어 연이은 호재가 기대된다.

다만 의료AI기조에 편승해 급격한 주가 상승세는 부담이다. 뷰노 역시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새로운 진입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뷰노가 다양한 제품군에서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고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임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임상적 유효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의 표준”이라며 “앞으로도 이 제품이 필수 의료로서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되고 의료 현장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하며 매출 상승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뷰노의 향후 파이프라인 예상 진행 자료(사진=증권사 보고서 갈무리)

뷰노의 향후 파이프라인 예상 진행 자료(사진=증권사 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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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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