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일문일답] 고난의 행군 SKC, 올해 하반기 투자 과실 거둔다

2분기 영업손실 369억 원 적자 전환...주요 사업 동반 부진에 수익성 감소
말레이 동박 공장 3분기 가동 맞춰 반도체·실리콘 음극재 등 수익성 기대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C 컨콜 중계방송 갈무리)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KC 컨콜 중계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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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를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상반기 사업부문별 저점을 통과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를 더욱 늘려 3대 성장축으로 사업 재편을 하겠다는 목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역시 630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감소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차전지 부문의 영향이 컸다. SKC의 2분기 이차전지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1796억 원, 영업이익은 98.6% 감소한 4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원가 증가가 실적 부진을 키운 셈이다.

특히 주요 판매처인 유럽 시장 수요 부진은 매출 감소를 유발했고, 국내 전기요금 추가 인상 등은 원가에 부담으로 돌아왔다.

반도체 소재 부문 역시 SK하이닉스의 감산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요 고객사 가동률 하락으로 이 기간 매출은 40% 가까이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5.9% 감소하며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화학 부문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공급 경쟁이 심화되며 2분기 역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1.9% 감소했고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SKC는 하반기 그동안 진행한 대규모 투자의 결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해외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 3분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신규 중장기 계약을 통해 올해 안에 글로벌 주요 고객사 수를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은 58%까지 늘리고, 북미, 유럽 시장을 겨냥한 판매 비중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엔펄스는 하반기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화학기계연마(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고객사 확대와 함께 CMP 슬러리 신규 제품군 확대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올해 3분기 안에 ISC 인수를 완료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SC인수를 마중물로 성장성이 높은 후공정 핵심 소모품 사업에 진입해 고객사를 늘리기로 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 상업화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SKC는 현재 추진 중인 실리콘 음극재 의 연내 시범 생산을 시작하고 양산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지난 6월 코팅형 저함량 제품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고, 파일럿 설비 건설을 시작했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SKC는 확보한 재원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우선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업황이 저점을 지나 개선될 상황에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회사 혁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사진=SKC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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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콜 일문일답]



회사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SKC가 속한 산업의 업황은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하여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시황이 개선되는 이 시기를 대비해서 이 시기에 많은 성과를 향유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SKC가 역점을 두고 있는 2차 전지, 반도체, 친환경 이러한 3대 성장 축을 설정해 시황과 가격 경쟁 영향을 덜 받고 최소화하기 위해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업계 1위 나아가 글로벌 1위 업자가 되기 위해서 전략을 수립해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원은 성장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투자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ISC 인수 이후에도 추가적인 M&A를 통해서 3대 성장축의 완성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2분기 적자 전환에도 가시적 성과는 있었나​
2분기는 2차 전지의 경우 말레이시아 공장이 드디어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서 신규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소식들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는 CMP패드의 신규 고객사, 그리고 DDR5 출시로 테스트 판매가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
화학사업은 PO/SM의 가동률을 최적화하면서 수익을 방어하고, 폴리올의 건축용 대형 고객을 개발하여 이익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

ISC인수 배경과 인수 이유는 무엇인가
“상반기 글로벌 1위 러버 소켓 업체 ISC를 인수하며 SKC는 새로운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ISC는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해서 견고한 장벽을 유지를 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의 생산기지를 활용해서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9월 ISC 인수가 잘 마무리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추가적인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서 후공정 부문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계획 중이다. 그런 부분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사진=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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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반도체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는 것인가
“이번 인수는 SKC 반도체 사업의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글라스 기판 사업과 공급망 밸류체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상장회사인 ISC의 재무 건전성과 리소스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해서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추가가적인 인수합병 등 반도체 분야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적자 전환된 2분기 실적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2분기 실적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비수기와 신차 출시 계획이 지연되는 부분이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되며 국내 생산 원가가 증가하는 부담이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 반도체 부분의 상황은 어떠했나
“알려진 바와 같이 2분기는 SK하이닉스의 감산으로 가동률이 하락했다. 다만 CMP패드의 신규 고객 대상으로 공급이 개시됐고, 블랭크 마스크에 중국과 대면 고객의 평가가 확대되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부분은 4분기 정도면 고객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준비과정이 길었던 CMP 슬러리 역시 3분기 상업화가 예상되며 내년 본격 판매가 기대된다. 더불어 테스트기는 DDR5 출시가 본격화되며 점진적으로 판매가 확대 예상돼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사업전체가 침체된 분위기다
“화학부문은 전반적인 침체 상황에도 폴리올의 대형 고객을 추가 확보해 이익을 개선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PG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감소 폭을 키웠다. SM 역시 중국 내 공급 증가가 지속되며 스프레드가 감소하며 적자가 늘었다. 하반기는 상반기 힘들었던 PG 물류 포스트 확장을 해외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SM 스프레드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선전했던 폴리올는 신규 글로벌 고객을 더욱 늘려 이익을 개선하고 있어 하반기 역기저 효과가 기대 된다.”

사진=SKC사업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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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 상황은 어떤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공장은 2021년 7월 착공을 시작하고, 2023년 1분기 준공했다. 온타임으로 증설을 마치고, 2023. 2분기에 시양산을 시작했다. 시양산인데 5만 리터까지 뽑아낼 정도로 결과가 좋다. 앞으로 정읍공장(7만 미터) 이상의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말레이 공장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수율 문제는 없나
“말레이 공장은 크게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규모로 보면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의 공장이다. 전체 Capa는 57000톤이며 그중 50% 수준에서 올해 내 상업 생산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50%도 순차적으로 추가 가동을 시작 내년 상반기 중 100% 가동을 예상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말레이시아 공장은 정읍공장과 동등한 수준 이상의 고품질 동박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공장의 고객 인증이 진행중으로 안다.또 양산 후 공급향도 궁금하다
“말레이 공장은 현재 주요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3분기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매출로 잡히게 된다. 현재 고객사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공장은 생산 수율도 지금 정읍공장 수준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 고난이도의 공장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는데 결과가 상당히 좋다. 생산된 동박은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유럽 시장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실제 3대 전략으로 신규 공급 계약을 진행한 결과 현재 많은 성과가 지금 나오고 있다. 신규 고객사(배터리 셀사), OEM회사, OEM JV 등 신규 고객사를 포함해 6~7개를 연내 신규 계약 추진 중이며, 이렇게 되면 고객사는 연말까지 15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북미/유럽 수요도 기존 48%에서 계약 기준 북미/유럽의 비중이 90%를 넘어서고 있어, 향후 광폭 중심의 탄탄한 수요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 공장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또 말레이시아 공장에는 원가 경쟁력을 위해서 세계 최초로 원재료 혁신 공정을 도입했다. 원재료 혁신 공정을 도입해서 고순도의 구리 원재료 원재료를 시장가보다 훨씬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말레이지아는 지금 전기요금이 국내 대비 한 50% 이하 수준이다. 이 전력이 전부 RE100으로 계약돼 있어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사의 요구에 100% 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인건비도 현재 국내 대비 한 1/3 수준이며 저희가 갖추고 있는 웹 핸들링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서 말레이시아 공장도 업계 대비 30% 이상 생산성이 좋다. 모든 것을 감안하면 기존 국내 정읍 공장 대비 40%~50%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의 원인인 동박 시장 공급 과잉 상황은 어떤가.
"중국 내에서 많은 회로박 제조사가 전지박 제조사로 전환하며 공급 과잉이 있었다. 또 신규 사업자 진입이 증가하며 중국 내 사업자들 간 협폭 중심의 표준 제품, 표준 물성 제품들이 저가 수주 경쟁으로 진행되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다만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도 중국 내에 생산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영향을 현재 받고 있다. 회사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서 수급 변동성을 최소화해서 매출 확대하고 중국기업에 비해 앞서 있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페셜 그레이이드 제품 비중을 확대해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반도체 CMP패드, 슬러리, 블랭크 마스크 등의 경쟁력과 고객사 확보 노력은
“반도체 소재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성은 원천기술과 차세대 기술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그래서 먼저 CMP 패드, 슬러리 그리고 블랭크 마스크 등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고부가 소모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기존 전공정에 치중돼 있는 반도체 기술의 변화 트렌드에 맞춰서 고성장 후공정 사업 진입 확대할 계획이다. ISC 지분 인수 추진 역시 이러한 포트폴리오 재편의 방향성 중 하나다. 고객사는 올해 초 반도체 시장 다운턴이 오히려 고객 확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밝힌 바와 같다. 현재 CMP패드 고객은 이미 한 곳이 증가했다. 현재 평가 요청이 많은 상황이다. 연말까지 4~5개 추가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블랭크 마스크는 노광 공정의 핵심으로 인증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부품이다. 그렇지만 내구성 등 제품의 경쟁 우위로 다수의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으로 적어도 2개, 내년까지는 5개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슬러리는 R&D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지만 최근 의미 있는 제품의 양산 인증에 성공을 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실리카, 세리아 기반의 슬러리를 바탕으로 4개 고객사 확보가 전망된다“

화학부문은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나.
사이클 사업인 화학사업은 지금 전반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다운사이클을 지나고 있다. 현재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오랜기간 지속된 다운사이클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있다. 중국에서 경기 부양책 또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연말을 지나면 수요 회복의 전망을 하고 있다. 저희가 하고 있는 메인 사업인 PG는 다른 화학 사업하고는 좀 다르게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양호한 이런 실적을 실현하고 있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지만 애플리케이션별로 10%~15%의 이런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 중국의 수요 회복과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수요의 증가도 예상된다. SM 사업은 진짜 어려운 시기다. 2년 연속 낮은 스프레드를 보여주며 좋지 않은 영업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공장의 여러 인프라(hppo, posm)에 적정 가동률을 최적화해서 가동을 높였다 줄였다 하는 과거에는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옵션들을 실행하고 있다. 또 원재료 다변화 등 SM도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폴리올 사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 과거와 현재가 크게 변화 없이 좋은 영업이익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 쪽이라든지 또는 저희가 글로벌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차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LNG 선박 보냉제, 전기자동차와 연계된 사업부문에 집중해 하반기 이후 더욱 좋은 어떤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래 먹거리 글라스기판 투자는 여전히 진행 중인가
“신규 사업 중 올해 제일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이 미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글라스 기판이다. 미국 조지아 커빙턴에 있는 공장을 작은 볼륨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현 시점에서 75% 정도 진척률로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부터 설비들이 안장이 되고 연말까지는 공장을 완공하는 일정대로 지금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글라스기판은 한국에서 파일럿 라인을 이용 어떤 액티비티를 진행하고 있나
“한국에서는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플랫폼 보유 고객인 앤드 유저에 디자인을 통해 사전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이 만들어지면 2년 정도 인증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 최초의 제품을 고객과 같이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 승인 작업을 파일럿 라인에서 기술 승인, 신뢰성 승인을 미리 인증을 해 놓고 그리고 이제 양산에 대한 로드, 공장 OD 이런 작업들을 2024년 진행한다. 2024년 내에 최초 제품에 대한 출시를 목표로 사전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라스기판이 조지아 공장 설립을 통해 미국 반도체 지원법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일단 긍정적이다. 현재 조지아 공장 설립에 따른 보조금 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3일이 본 신청일이며 올해 들어와 계속 미국 정부와 계속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정부도 반도체 패키징용 글래스 기판이 차세대 저희 반도체에 관련된 기술과 시장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데 뜻을 모으고 있다. 그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망이 높아졌다. 내년 미국 반도체 지원법 따른 보조금까지 수령하고 기술시장을 준비하고 고객들 잘 대응하면 2024년 말까지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기술로 세계 최초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 DOE 보고서 핵심 원자재에 구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영향은
"현재 IRA 관련 소비자 보조금 목록에 동박이 명문화돼 있지 않다. 다만 회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동박도 배터리 부품에 포함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올해 내에 이 부분은 명확해질 것으로 본다. 현재 IRA 핵심소재에 구리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향후 핵심 광물에도 구리가 편입될 가능성도 크다.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며 회사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최근
실리콘 음극재도 사용 범위가 넓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실리콘 음극제는 흑연 함유량에 따라 상업화가 돼 있는 산화물 계열 SiOx, (저함량) 코팅형 Si-C 타입, (고함량) 다공성 Si-C 타입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보통 고객사는 350~360 성능이 나오는 흑연을 약 500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다 보니 실리콘 음극제를 작게는 2%에서10% 미만까지 섞어서 사용한다. 그러나 500 정도의 성능을 맞추게 되면 코팅형 SiC 대비 SiOx 비용이 30% 가격이 올라간다. 다공성 Si-C를 사용할 경우 원가는 50% 이상 높다.

코팅형 Si-C는 향후 보급형~고급형 시장 세그먼트를 커버한다고 판단하고 코팅형 Si-C를 20~30% 섞어서 프리미엄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고급형 이상의 시장 세그먼트를 대응하기 위해 다공성 Si-C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저함량 코팅형 Si-C와 고함량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말인가.
“저함량 코팅형 Si-C는 영국 넥시온 지분 투자 이후 사업권을 가져왔다. 내부적으로 준비한 결과 사업 추진 법인 옵티머스가 올해 6월 설립됐고, 파일럿이 이미 설계돼 건설이 진행 중이다. 연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저함량 코팅형 Si-C는 유럽, 일본 등 고객들이 공동으로 인증하고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고함량 시장을 타킷하는 고함량 다공성 Si-C는 영국 넥시온의 최대 주주로 지분 22.3%를 보유하고 있다.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함께 같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역할을 나눠 넥시온에서 마케팅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나소닉과도 공급 계약이 체결됐고, 상세 모델을 공개하지 못하지만 프리미엄 차량 모델에 적용되는 타겟으로 정해져 있다. 다수의 후속 계약들이 논의 중이기 때문에 또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설계는 다 되어 있기 때문에 첫 번째 공장은 군산에 곧 착공 예정이며, 핵심 원료인 실레인 가스(SiH4)는 OCI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역시 계약 체결된 상태다. 코팅형 Si-C 뿐 아니라 다공성 Si-C 역시 넥시온과 논의 중에 있으며 JV를 설립 역시 논의 중이다“

SK 피유큐어 매각으로 ISC 인수 자금조달 이야기가 나온다
"SK 피유큐어는 공시와 같이 매각 추진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실은 없다. SK 피유큐어는 매각을 통해서 투자한다는 방향성은 맞다. 요즘 매각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하반기에 잘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매각 등 재원 확보는 3대 성장축으로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다만 현재 동박은 미국 투자를 제외한 투자재원 확보 완료했고 글라스기판 투자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다. 실리콘 음극재, 친환경 사업 등 투자 재원도 확보했고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ISC 인수 재원이 SK피유큐어 매각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ISC 인수는 반도체 사업 소재 사업 내에서 이루어지며, 자체 재원해결 계획으로 피유큐어 매각과 ISC 인수는 무관하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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