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자율주행차 AI인지 기술 '탄탄'...모빌리티, 비모빌리티 두마리 토끼잡는다

자율주행 시장성장 수혜, 오는 2024년 턴어라운드 기대
코스닥시장 22일 입성, 공모가 8000원으로 상단초과

부문별 매출전망(출처=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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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차 AI인지 기술에 독보적 경쟁력을 가졌다. 커지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건설기계 등 비모빌티 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상장 입성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4D 이미징 레이더, 다양한 자율주행 레벨에 대응

매출계획, 사업전략(출처=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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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이미징 레이더 원천기술이 자율주행의 핵심입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4D 이미징 레이더 원천기술력에 대해 이렇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4D 이미징 레이다의 핵심인 비균일 배열 안테나 설계부터 고난이도의 실시간레이다 신호처리 기술 및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식 알고리즘을 갖춰 자율주행의 필수 기술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차량이 자율주행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프라스트럭처(사회적 생산기반)이나 지도가 꼭 필요하다"며 "이 두 가지가 융합이 되면서 자율주행 시장이 성장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레이더, 카메라 센서의 융합이 서로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현재 3D 레이더로 자율주행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3D 레이더에 평면, 속도 정보가 있어도 정작 높이를 감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교통 표지판의 레이더를 보면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 몰라 갑자기 서기도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레이더의 높이 정보를 부여한 뒤 점으로 형태를 알아보는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해 자율주행의 수준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4D 이미징 레이더를 활용하면 다양한 자율주행 레벨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이 현재 2.5, 3, 4 등 어느 레벨이 안전한지 의견이 분분하다"며 "국가별로도 세이프티 로드맵이 있고, 글로벌 자율주행차업체들은 레벨에 따른 센서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4D이미지 레이더의 수요는 급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대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시스템인 크루즈는 레벨 4를 하기 위해서 레이더를 21개를 썼다"며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의 레벨이 올라가면서 센서숫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주요 제품인 4D이미지 레이더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실적개선에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고 말했다.

◇오는 2024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부문별 매출계획 및 사업전략(출처=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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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이미징 레이더 원천기술의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 자율자동차에 원천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가격경쟁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적은 수의 안테나를 가지고 해상도를 높이는 안테나 설계기술, 설계된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시장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마켓"이라며 "이 마켓에서 4D이미징 레이더는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자율주행시장의 확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고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적도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밝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9억6000만 원, 영업손실은 50억9100만 원으로 적자를 입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수요가 뒷받쳐주면 오는 2024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앞서 이야기했듯 4D이미징 레이더의 원천 기술을 확보했고 85개의 특허를 이미 출원, 등록했다"며 "원천 특허로 국내 미국 유럽에 등록이 됐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덩치를 키울 신수익원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꼽았다.

그는 "자율주행, 드론이 주력 분야이지만 도심항공교통(UAM)시장에도 진출했다"며 "미국 CCTV에 카메라 레이더가 장착됐으며, 그 결과 인공지능으로 신호를 조절해서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성과를 거둬 거액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성장사업의 다각화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어떠한 지역, 제품에 국한된 매출이 아니고 매출포트폴리오가 상당히 다변화됐다"며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비중이 모빌리티 60%, 비모빌리티 40% 수준으로 안정된 사업구조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공모가는 8000원이다. 이는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수준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지난 10일, 12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했으며 청약경쟁률은 1366대 1을 기록했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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