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 내년 상장 목표…매출 1조 원 시대 열겠다"

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로 시작…GA사업으로 확대
본사 중심의 GA 영업지원 시스템…전국 592개 지점에 1만1000명 설계사 보유
"매출액 1조 원, 순이익 1000억 원, 보험설계사 4만 명의 회사로 성장할 것"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사진=더넥스트뉴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사진=더넥스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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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는 금융보험과 정보통신을 융합한 보험서비스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을 위한 '인생의 카운슬러'라는 사명감으로 고객의 경제적 안정과 행복을 지켜나가는 기업이다."

인카금융서비스가 보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업형 독립보험대리점(GA, General Agency) 사업모델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알려진 보험업계에서 연평균 23%의 매출증가를 이뤄냈다. 영업이익률도 7%에 달하며 업계 평균(4%)를 훌쩍 넘겼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내년 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더넥스트뉴스>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최병채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의 소개와 경영 방식, 상장 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보험 가격비교 서비스로 시작…GA사업으로 확대
인카금융서비스 성장연혁.(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인카금융서비스 성장연혁.(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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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는 1999년에 설립된 22살의 '청년 회사'이다. 설립 당시에는 국내 최초로 10개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가격비교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0년대부터 인카금융서비스는 IT(정보통신)기술시스템을 기반으로 GA사업을 시작했다.

GA사업이란 보험사와 제휴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한 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보험산업은 보험사가 자기 회사 상품에 한해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업무영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GA업체들의 등장 이후 보험산업은 제조와 판매로 분리돼 상품 제조는 보험사가, 판매는 GA가 담당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이 중 인카금융서비스는 33개 손해·생명보험사의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받는 국내 최대 기업형 GA로 꼽힌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소비자에게 비교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보험사와 오더메이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독립된 종합금융판매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본사 중심의 GA 영업지원 시스템…전국 592개 지점에 1만1000명 설계사 보유
인카금융서비스 지점현황.(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인카금융서비스 지점현황.(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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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쟁력을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GA사업에 최적화된 영업지원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강력한 본사 중심의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수료부터 상품경쟁력, 리스크관리, 다양한 교육 및 영업지원까지 영업력 증대를 위한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설계사분들이 고객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경쟁력은 업계 최대 규모의 영업 네트워크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본사 중심의 다양한 지원과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11월 기준 전국 592개 지점에서 약 1만1000명의 전문 설계사들이 보험 소비자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영업 네트워크는 국내 굴지의 대형 보험사와 대등한 수준이며 이미 상장돼 있는 중소형 보험사보다는 훨씬 큰 규모"라며 "또 지속적으로 영업조직과 인력확충에 나서고 있어 내년에는 더욱 견고한 전국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보유한 세 번째 경쟁력은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다. 보험영업은 대면 채널 영업방식을 넘어 온라인 기반의 보험 판매 전략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인카금융서비스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병채 대표는 "온·오프라인 보험영업을 위해 자회사 'AIN'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인 에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설명, 비교, 추천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전문가 상담으로 고객의 상품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매출액 1조 원, 순이익 1000억 원, 보험설계사 4만 명의 회사로 성장할 것"

인카금융서비스 지속성장 로드맵.(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인카금융서비스 지속성장 로드맵.(자료=인카금융서비스 IR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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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부터 인카금융서비스의 목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이었다. 최 대표는 1999년 설립 이후 30년 내에 매출액 1000억 원, 순이익 100억 원을 달성해 기업을 공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인카금융서비스는 매출액 3010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 순이익 167억 원을 달성했다. 상장을 위한 내부적인 준비는 끝난 셈이다. 최 대표는 이제 상장 이후의 목표를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회로 5년 내에 매출액 1조 원, 순이익 1000억 원, 보험설계사 4만 명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특히 국내 GA업계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인생의 카운슬러'라는 사명 아래, 고객에게 경제적 안정과 행복을 제공하며 100년의 '정도 기업'을 추구하는 대한민국대표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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