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강점
가상화 솔루션의 활용도 무궁무진
주력 사업모델(틸론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가상화 솔루션 비즈니스모델 온북…서비스이용 공무 175만 명 육박
클라우드시장 전망(틸론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틸론은 가상데스크톱 솔루션업체다. 가상데스크톱 업무환경을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확대하며, 가상공간에서 현실세계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아무런 변형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우 본부장의 진단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서 중앙 서버에 있는 가상 데스크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 솔루션의 주요 기능은 클라우드 PC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 내부 정보 유출 방지,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가상화를 통한 오피스 환경 구축 등의 기능이 있다.
우 본부장은 "가상화를 통해서 하이퍼 컨버전스형 근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비용을 절감하며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시장 쪽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선봉장이 온북이다. 온북은 공무원의 업무환경 즉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된 1인 2PC의 물리적 망분리 환경을 다스(DaaS) 기반의 논리적 망분리로 1인 1PC의 업무 환경으로 전환한 가상 데스트탑 환경을 뜻한다.
온북을 지급받은 공무원 숫자는 175만 명에 이른다.
우 본부장은 "온북사업은 공무원 업무 환경 다스사업자로 유일하게 선정됐다”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형 서비스 확대…캐쉬카우 창출
매출 추정치(틸론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그는 " 지난 22년간 검증된 기술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방부, 외교부 등 보안의 중요시되는 기관에 구축했다”며 “원북 사업을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려를 낳은 주력 제품인 가상화 솔루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당장 캐쉬카우를 창출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의 도입이다.
우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가상화 솔루션은 크게 구축형과 구독형 서비스를 나뉜다. 구축형 서비스는 고객의 사이트에 직접 설치하는 것이다. 라이센스를 납품한 뒤 고객에게 소유권이 영구적으로 이전된다.
구독형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하는 것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라이선스를 뜻한다. 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와 계약을 할 때는 보통 60개월 계약을 한다. IT자원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게 아니고 빌려 쓰는 형태로 공공기관 입장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는 "공공기관 다스사업은 구독형 사업으로 전환해 매출구조가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가 될 수 있다”며 “구독형 서비스의 확대로 월 단위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다. 실적은 아직 물음표다.
틸론은 지난해 매출액은 97억59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억8812만 원으로 31.85%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상태다.
우 본부장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발판으로 실적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지분증권)를 제출했다. 공모가(모집가액)는 1만3000원이다. 오는 24일~ 25일 이틀동안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모집(매출)총액은 78억 원이다.
이 자금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우 본부장은 "틸로는 코로나 직전까지 일본에 진출을 했는데, 일본 시장을 다시 진출해서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구독경제 클라운드 서비스 사업 모델을 통해서 해외 통신사 등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