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6월 25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
국내 유일의 빅데이터 토탈 솔루션 보유
데이터패브릭 구조(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데이터 패브릭 구성에 기업 내의 데이터 통합관리 및 활용
글로벌 데이터기업 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며 4차 산업혁명의 석유다" 이동현 데이터스트림즈 전무는 지난 23일 한국IR협의회가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데이터를 이렇게 비유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원동력은 데이터이며, 이 데이터의 활용에 따라 사업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통합, 데이터 표준, 품질관리 및 데이터 흐름관리 등의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 개발과 빅데이터 플랫폼, AI분석 플랫폼 등 AI/빅데이터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25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 전무는 강점으로 국내 유일의 빅데이터 토탈 솔루션 보유를 꼽았다.
그는 "빅테이터 토탈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5개년 평균 매출액 대비 20%를 R&D에 투자했으며, 800여 개의 중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평균 매출 12% 성장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는 성장률이 67%에 이른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빅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 및 분석 서비스, 데이터 거버넌스 관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서비스다.
이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 통합 관련 제품은 고속으로 데이터를 추출 변환 저장하고 변경되는 대량의 센서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제품은 빅데이터를 통합해 저장하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데이터 거버넌스 제품은 데이터 표준화 및 메타 데이터 관리 도구,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비즈니스 메타 데이터 관리 도구 등이다.
이들 제품을 데이터 패브릭화하며 테이터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데이터레이크에 통합하지 않고도 다양한 플랫폼 (데이터웨어하우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다양한 데이터소스를 하나의 쿼리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개념을 뜻한다.
그는 "이 모든 제품들이 데이터 패브릭을 구성해 기업 내의 데이터들을 통합관리 및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년째 흑자…정부 빅데이터 육성책에 수혜 기대
글로벌 데이터시장 규모(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떠오르는 데이터 패브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이 전무는 한우물을 판 기술력이 경쟁사가 넘지 못할 시장장벽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창업 이래 14개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총 90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한가지 방향으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며 "아무리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라 하더라도 짧은 기간에 그 정도의 비용과 기술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어떠한 글로벌의 기업도 당사에서 보유한 기술들을 모두 제품화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통해 일부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일지라도 전체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종합해 차별화 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므로 어떤 글로벌 회사와 경쟁에도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쉬운 대목은 실적이다. 지난 2019년도에 높은 상품 매출 비율로 단기 순이익이 적자였다. 이후 제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그 규모는 투자자가 환호하기에 크지 않은 수준이다.
단 현재보다 미래가 밝다.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데이터 산업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6월 국가 백년대계로서 데이터 수집, 가공, 연계, 개방, 활용 활성화와 민간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플랫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그 주요 내용은 분야별 대표 데이터 플랫폼을 확충하고 이를 통합하고 연계로, 데이터 거래 유통와 데이터 분석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이 전무는 "정부는 민간 빅데이터 도입률이 지난 2020년 13.4%에서 오는 2025년에는 30%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정책과 데이터 산업의 성장성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규 매출처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법인, 현장 사무소, 세일즈파트너(Sales Partner)를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베트남) 등에 법인, 현장 사무소, 세일즈파트너(Sales Partner)를 두고 있다.
앞으로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해외현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는 "현지 자본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을 통해 기술을 제공하고 핵심 기술 허브 역할을 하는 과정에 핵심 기술은 계열사 간 공유를 통해 세계화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