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분석] 와이지엔터, 지나친 우려가 낳은 부진한 주가...상승 준비 마쳤다

베이비몬스터 데뷔 기대감에 끌어올린 주가 GD발 계약 악재(?)에 급락
블핑 재계약, 트래져 기대감 반전 가능성...블핑 월드투어 모객만 200만

마포구 합정동 와이지엔터테이먼트 신사옥 전경(사진=와이지엔터)

마포구 합정동 와이지엔터테이먼트 신사옥 전경(사진=와이지엔터)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와이지엔터테이먼트(이하 YG)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엔터 4사 대비 지지부진하던 YG 주가는 지난달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평가받는 베이비몬스터 데뷔 가능성이 구체화 되며 급등했다.

그러나 YG의 핵심축인 GD와의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30% 가까이 급락했다. 여기에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좀처럼 주가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서는 YG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가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한 GD의 계약해지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역시 우려보다는 긍정적 영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남성보이그룹인 트레저가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아티스트가 부족한 YG의 빈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부터 올해 호주 투어를 기점으로 블랙핑크 월드투어 모객수는 140만을 돌파했다.

7월 프랑스 스타디움 앙코르 콘서트(앙콘)이 7.2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150만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지난 26일 오는 7월말 베트남 콘서트를 발표하며 양일간 약 8만 이상이 추가됐고 지난 미국투어 모객수 약 22만 명을 더하면 블랙핑크 월드투어 모객수는 최소 180만 정도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는 BTS를 넘어선 숫자로 케이팝 역대 최대 기록이 확실시 된다. 관건은 본핑크의 올드투어 모객수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인가 이다.

현재 블랙핑크의 재계약 이후에도 인도, 브라질, 칠레, 일본, 한국 등의 앙콘 일정이 추가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200만 돌파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견해다.

실제 블랙핑크의 앙콘은 한국을 제외하면 어디를 가도 도시 하나당 약 10만명 동원이 가능이다. 때문에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면 올해 하반기까지 앙콘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영국으 코첼라 양일, 영국 BST 등의 매출도 추가하면 YG의 2분기에 이어 3,4 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6월초 YG의 주가 하락 이유가 GD의 계약해지 뉴스가 나온 이후고 그 타이밍에 기관에서 블랙핑크 재계약관련 3명은 재계약했는데 한 명이 다른데서 너무 큰 계약금을 제시해서 불발될 것 같다는 비공개 정보(찌라시)가 돌았다”며 “​그러나 블핑 멤버 한 명이 돈 때문에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멤버들 역시 블랙핑크 안에 있어야 한명 한명이 인기가 많은 거지 블랙핑크를 깨면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걸 멤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블핑의 더블랙 이적 이야기도 나오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계약금은 어느정도 가능할 수 있지만 블핑전담 인원들까지 포함한다면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실제 더블랙레이블은 와이지 전속 프로듀서인 테디가 만든 소속사로 블핑의 이적 소문은 지난해 말에도 나온 바 있다. YG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트레저의 성장 아시아 시장 넘어설 기세

YG는 블핑 이외에 새로운 모멘텀이 없다는 주장과 달리 소속 보이그룹인 트레저의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트레저는 최근 인도네시아1위, 필리핀1위, 일본1위, 태국 3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콘서트와 앨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미 돔 콘서트 및 'here i stand' 싱글 앨범 판매량으로 이미 인기가 입증됐고 현재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트레저는 T5멤버 전환 유닛 그룹체제로 전환했다. T5는 트레저 멤버 중 가장 인기 많은 메인보컬 하루토가 빠졌지만 안무영상과 뮤직비디오 선공개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존재감이 커진 트래저의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보이그룹의 전례와 트러저의 반응을 고려하면 정규 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130~160만장 정도 판매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저평가되어있는 트레저의 향후 행보가 주목 된다”며 “3분기가 트레저 컴백에 따른 앨범판매와 콘서트, 일본 팬미팅이 추가되는 만큼 YG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태국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사진=베이비몬스터 인스타 갈무리)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태국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사진=베이비몬스터 인스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블핑 넘어선 베이비몬스터...데뷔 전부터 후끈


아직 공식 데뷔 전인 베이비몬스터는 4세대 걸그룹 중 최정상 일 것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데뷔에 앞서 멤버 확정을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참여인원이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단한 팬심이 확인됐다. 여기에 방송 중 나온 일부 음원은 데뷔전임에도 각종 차트 1위를 찍으며 가장 주목받는 걸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데뷔가 본격화될 경우 YG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오디션 프로그램 노출 등 데뷔 전부터 팬덤 확보에 성공했다"며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이후 실적 기여 가능성을 반영해 YG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그는 “블랙핑크 재계약이 성공하고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뤄질 경우 최소 2~3년간 YG의 영업이익 최소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트레저의 팬덤 확대와 GD의 음반 출시 역시 YG와 함께하기로 한 만큼 YG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인베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실시간 IR취재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