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쏘카, 플랫폼 확장에 유저 LTV((Lifetime value) 증가...하반기 고성장 기대

압도적 카쉐어링 시정점유율에 신사업 추진
지난해 흑자전환, 이동목적에 맞는 서비스와 연계

쏘카 현황(출처=쏘카 IR자료)

쏘카 현황(출처=쏘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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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데이터 기반에 따른 운영 최적화를 통해 신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압도적 카쉐어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서비스의 다양한 이동목적을 실현하는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모빌리티서 숙박, 액티비티 서비스 확장

신성장 영역현황(출처=쏘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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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이나 액티비티 같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단순히 이동 수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한 목적지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겠습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7일 한국IR협의회 주최 기업설명회에서 이렇게 비전을 제시했다.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진화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자신하는 배경에 주력 사업인 카쉐어링 시장점유율과 관계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카는 시장의 선도적인 플레이어로서 국내 카쉐어링 플랫폼 중에 시장 점유율을 약 80% 가량 차지하는 리딩컴퍼니다. 브랜드 인지도도 업계 1위다.

그는 "국내 1위의 카쉐어링 플랫폼으로 카쉐어링이라고 했을 때, 소카라는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며 "회원수도 소카의 플랫폼뿐만이 아니라, 자회사들이 가진 플랫폼의 유저들을 합칠 때, 약 1300만 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높은 시장점유율로 카쉐어링의 접근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전국에 약 4500개 이상의 쏘카존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접근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주요 도시 인구의 약 81% 정도가 소카존 500m 반경 이내에 거주할 정도로 소카를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 차를 배송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압도적 시장점유율이 새로운 수익원발굴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대표는 "차량소유를 대체하기 위해서 꾸준히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주요한 이용자층은 약 10시간에서 10일, 10시간에서 하루 이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브룸이라는 탁송서비스를 통해서 1일부터 30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갖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신중

신사업 추진현황(출처=쏘카 IR자료)

신사업 추진현황(출처=쏘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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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장단기 서비스를 구축한 것도 서비스다각화의 일환이다.

그는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인 일레클을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거꾸로 장기가입자 대상인 약 30일 이상, 한 달 이상에서 한 4년 이내까지 쓰는 이용자들을 위한 소카 플랜을 통해, 이용자들이 좀 더 길게 소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비스세분화, 다각화에 따른 큰 변화는 플랫폼 40대 이용고객의 급증이다.

그는 "과거 2030대에 치중된 플랫폼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다양한 서비스에 40대 이상의 유저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 연간 사용 유저가 약 22만 명에 달할 정도로

40대 이상의 유저 풀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들의 환산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서비스 다양화는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매출 성장률은 연간 103%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에 대한 흑자 전환을 만들어내면서 수익성을 갖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카가 보유한 막대한 유저 풀을 바탕으로 플랫폼화를 통해 유저 한 명당 LTV((Lifetime value)를 확장하며 신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용 연한이 증가함에 따라서, 중고차 매각에 대한 매출 총이익이 더 증가하는데, 과정에서 쏘카플랜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매출 총이익도 늘고 있다"며 "카셰어링과 소카플랜의 인벤토리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면서, 평수기와 비수기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벤토리 통합을 통해 전체적인 카셰어링의 이익률이 증가하는 효과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소카 플랫폼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다양한 이동수단들과 이동 목적에 맞는 서비스들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숙박이나 액티비티 같은 서비스를 연계해 단순히 이동 수단만을 제공하는 뿐만아니라,

이동한 목적지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플랫폼 내에서 제공한다"며 "패스포트라는 구독 상품과 소카페이 금융상품을 이동목적과의 연계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종합적으로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중심 플랫폼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그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서 축적된 운영 자산이랑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규사업에 진할 것"며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FMS•Fleet Management System Solution), 데이터 기반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마스터플랜 아래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신규 고객층 유입이 유저 LTV(Lifetime value)를 만든다고 보고, 수요에 맞는 적절한 차량 구매와 플랫폼화, 소카플랜의 확장에 리소스를 집중하겠다"며 "스케줄대로 꾸준하게 가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실적이 크게 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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