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마녀공장, 중국발 매출 이제 시작…비건 색조라인업으로 클린뷰티 신화 다시 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24.1% 순이익률 17% 수익성 호조
클린 뷰티 강자, 엄격한 자체기준에 소비자 화답

실적추이(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실적추이(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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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제조업체인 마녀공장은 클린뷰티 화장품에서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 클린뷰티시장을 바탕으로 최근에 색조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클린 뷰티 경쟁력…고품질 승부수

화장품시장 전망(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화장품시장 전망(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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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트랜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는 지난 22일 한국IR협의회 기업설명회에서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 대표가 꼽은 글로벌 화장품 트랜드는 클린 뷰티다. 클린 뷰티란 초기에는 성분 유해 성분을 쓰지 않는 것들 않는 제품, 비건을 의미를 했으나 요즘은 친환경 패키지 그리고 합리적 가격, 가치 소비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글로벌 클린 뷰티시장은 사회적 추세와 맞물려서 해마다 40% 이상의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클린 뷰티는 화장품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화장품 산업구조가 과거 대형 브랜드 위주의 시장이었으나 최근 제품 경쟁력 위주의 시장으로 달라진 것이 대표사례다..

그는 "OEM(주문자생산방식) 산업의 발달로 통해서 제품 개발이 쉽고, 체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며 “새로운 유통채널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개별적인 제품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며 제품 리뷰와 사용자 경험을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관한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는 마녀공장 화장품이 수상이력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제품 전체 수상 이력이 총 106회 이상이며, 각종 어워드에서 1위도 바로 31회 이상이다.

◇제품 카테로리별로 안정적 실적…색조화장품으로 도약

주요 경영실적(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주요 경영실적(출처=마녀공장 내부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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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이력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계최대쇼핑몰 아마존, 일본쇼핑몰인 큐텐, 라쿠텐 같은 해외의 대표판매채널로부터 마녀공장은 우수한 품질로 상을 받았다.

그 비결에 대해 유 대표는 "화장품을 처음 기획하기 전에 엄격한 자체기준에 의해 원료부터 선정한다"며 "그 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획된 제품에 대해서 실제 기대하고 있는 효과, 효능이 있는지 그리고 그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수치적으로 측정한 뒤 원하는 수치에 도달했을 때 제품을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우수한 품질이 호실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 때 2019년부터 22년까지 매년 5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24.1% 순이익률 17%에 이른다. 전 세계 65개국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5.3%이며 스테디셀러 3종 기준 누적 판매량이 730만 병에 이른다.

제품 카테고리별 구성비율도 황금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마녀공장의 대표화장품은 스킨케어, 앰플, 세럼, 클렌징이다. 어느 한 카테고리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판매가 이뤄져 실적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고무적인 것은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중국에서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시작돼 그 비중이 10%를 웃돈다”며 “경쟁화장품업체는 중국시장을 성장이 둔화된 과거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면 마녀공장은 앞으로 개척할 미래의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색조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마녀공장의 비건 메이크업 코스메틱인 ‘노머시(NO MERCY)’ 색조라인이 그 선봉장이다.

그는 "과거에 비건 색조 메이크업이 여러 가지 천연 색소의 효과 효능이 떨어져 소비자의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천연색소의 발전으로 지금은 비건 메이크업도 효과가 입증돼 자연주의 색조화장품 마케팅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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