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3,754억 시현...컨센서스 대비 부합하는 실적 기록
포스코퓨처엠, 매출액 1.1조원 추세적 성장세 확인…단 영업이익은 하회
삼성 SDI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이미지 확대보기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로 인한 원통형 전지 수익성 악화 영향이 컸다.
다만, 원통형 전지의 전략 고객 중심 판매 유지 및 파우치 전지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
중대형 전지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환율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이 하락했으나 고부가 EV 전지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EV 전지는 EU주요국 보조금 축소에 따라 PHEV용 판매 감소했으나 주요 고객사의 P5 채용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분기 외형 성장 지속될 전망이다.
또 ESS는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외형 감소했으나 전력용 프로젝트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전자 재료는 경기 침체에 따른 IT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외형 및 이익 감소됐다. 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는 고객 수요 감소로 외형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사 재고 조정 완화 및 고객 다변화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외형 증가했다.
2분기 실적도 기대가 크다.
2Q23 중대형 전지 중심 외형 성장 기대감으로 삼성 SDI는 2023년 2분기 매출액 5.7조원(+7% qoq, +21% yoy), 영업이익 4,187억원(OPM7%, +12% qoq, -2% yoy)으로 중대형 전지 중심 외형 성장 기대된다.
EV 전지는 고객사 신모델 출시 효과 지속으로 P5 판매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 ESS 또한 1분기 비수기를 지나 전력 및 UPS용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큰 폭의 외형 성장 기대된다.
삼성SDI는 2022년 미국 내 스텔란티스 JV에 이어 2023년 4월 GM과의 JV(30GWh 이상)를 발표, 2분기 내 설립을 완료하는 등 미국 내 수주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
그 밖에 다양한 고객사와의 수주 기대감 뿐 아니라 46Ø, 전고체 파일럿 라인 가동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2023년 추가 고객사에 대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증설 발표도 예상되며 수주 모멘텀 중심 투자매력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하락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액 1.1조원으로 추세적 성장세 확인된다. 다만 양극재 신규라인 비용 반영/환율 및 메탈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음극재는 재고소진에 따른 비용 증가와 전력비용 상승 영향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증권가는 포스코퓨처엠이 재고조정 및 비용 발생 이슈로 바닥을 확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양극재 N65 제품 판매량 증가(+73% QoQ) 및 NCMA 판매 개시로 분기 판매 성장을 시현 중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제품 N65의 원재료는 고객사 사급 조달이며 22년 하반기 변동성이 높았던 원재료 가격과 판가 적용 시차로 다소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고객사향 재고조정이 마무리됨이 긍정적이나 톤당 고정비용 증가 및 당분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포스코퓨처엠도 2분기는 기대할 만 하다. 당사의 2Q23 기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3조원(양극재 8,182억원 / 음극재775억원), 영업이익 886억원. 단, 동사의 양/음극재 출하량 정상화 및 재고소진에서 발생될 실적 개선 흐름은 분기별 매출/수익성 개선으로 발휘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IRA 및 유럽 CRMA 영향권에서 동사의 사업 경쟁력 부각되며 동사는 모회사 POSCO홀딩스와 연계된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이 미국/유럽권 자체 공급망 구축 정책 흐름에 따라 부각될 전망.
또 POSCO홀딩스로부터 리튬과 니켈을 직접 조달받아 양극재 수직계열화 구축, 음극재는 중국 외 흑연 조달처 다변화로 미국 IRA의 우려국가에서 조달 Risk 노출도 최소화 가능할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금주 공시된 LG에너지솔루션향 양극재 장기공급계약과 LGES-Honda JV에 단독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동사의 제품 Mix 개선 및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 및 마진율 추가 개선 구간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현종 더넥스트뉴스 기자 shlee4308@thenext-news.com